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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글을 쓰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탑승하셨다고 댓글을 다셔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ㅎㅎ

단기간에 50%가 오른 가파른 상승이었기에 조정이 임박한 시점이었지만

그게 당장 내일일지 언제일지를 찍을 능력은 없으니

단기 타점을 누구에게 말할 처지는 아닙니다.

다만 그제 막판에 급하게 인위적으로 올린 걸 보아

다음날은 상한가 아니면 크게 떨어뜨리겠다 싶어 아래처럼 댓글을 다는 정도이지요.

https://redtea.kr/?b=39&n=4537&c=19846


그럼에도 제가 조금 더 현명했으면 본문에 주의를 환기시키는 언급 정도는 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주가의 오르내림은 주포의 마음이지만 제가 베팅한 것은 '장기적 폭등' ㅋ 입니다.

마침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 송종국 대표의 글이 자정 무렵에 올라왔는데 의견이 비슷하여 일부를 올립니다.


"오늘 주가가 제법 조정이 있었습니다.  단기매매자들은  차익 실현하겠지만 중장기 투자자들은 조정을 이용하여 매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대세 상승국면중 상승과 조정을 거치며 하락조정 폭보다 상승폭이 더 세고 크게 가는 게  상승 국면 주가의 자연스런 흐름입니다. 아무리 저평가되고, 좋은 주식도 상승중 조정국면이 있기 마련입니다.  과도한 레버리지를 쓰시기 보다, 중장기 가치 투자를 목표로 여유자금으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극심하게 저평가된  사조산업이 서서히  본질가치에 회복하는 과정의 큰 흐름에서 보시고, 재료없이 과도한 급등과 급락에는 일부 수량 가격대별로 분할 매도, 분할 매수로 대응하시면서 길게 보고, 전체적으로 일정수량 유지하시면서 가시면 사조산업이 제가치 받을 때 계좌가 크게 불어나 있을 것입니다.  차명세력이 개미들 흔들기 위해 위 아래로 흔드는 변동성을 축소시키면서, 가치 투자자 중심의 신규 수급이 들어올때 서서히 상승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가치투자연구소 카페장님인 슈퍼개미 남산주성님과 2시간여 만남이 있엇습니다. 예전에 사조산업 장기 주주였더군요. 사조산업 소액주주운동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조언도 들었습니다. 주가가 너무 올랐을 때는 가투소등 주식 카페에 추천글을 자제하였고, 주가 조정시에는 사조산업 가치를 아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사조산업 IR 분석글을 올려 왔습니다. 가격이 낮아진 것은, 그만큼 매수세가 새로 유입될 수 있는 장점이 됩니다."

(참고로 송종국 대표는 이런 이력을 가졌더군요.
"한편 송 대표는 자신을 2000년부터 2005년까지 L자산운영사에서 주식운용역으로 일했고, 이후 D증권사와 D해운사 금융팀에서 근무했다고 소개했다. 2016년부터는 전업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http://naver.me/x4bavxpE )


저는 어제도 조금 넣었습니다.

현재로선 손실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이전보다 제 수익률을 더 크게 만들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추이를 보며 저점이다 싶으면 넣을 생각이고요.        




사조스탑 글을 쓰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제가 알거나 생각한 것들 덧붙여야겠다 생각해

몇 가지 더합니다.


6월 22일 수요일에 서부지방법원에서 주주명부 열람 등사 청구 재판이 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언론 보도를 보니 이런 재판은 결과가 바로 나오는 것 같더군요.

법원 명령이 떨어지면 언론의 관심을 더욱 끌 거고

사조산업 소액주주운동이 알려질수록 여론은 소액주주의 편이 될 겁니다.

사조그룹 총수 일가는 인면수심 오룡호 사건으로 불매운동도 당했고

직원들에게 명절 선물세트 강매시키는 갑질 사건으로도 악명을 떨쳤죠.

대표적인 공공의 적이라 소액주주운동과의 전형적인 vs 구도가 만들어지니

언론이 무척이나 흥미를 가질 만합니다.

여기에 더해 이번 임시주총의 무기가 될 '3% 룰'을 탄생시킨 민주당과 정부로서는

이게 웬 떡이냐 싶을 겁니다. 아무 법이나 걸어도 걸리는 사조그룹 일가를

쓰다듬어 주기만 해도 정의의 사도 기분 나겠죠.

동남풍아 불어라~


그렇다면 실제 임시주총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현재 유동 주식은 42.73%, 여기에 최대주주 3%를 더하면 총 45.73%.

과반은 22.87%인데 불참 인원을 생각하면 성공 가능 하한선은 20% 정도, 안전한 건 25%가 필요 지분이에요.

그제만 해도 그게 될까 싶었는데, 오늘 송대표의 글을 보니

현재 카페를 통해 확보된 지분이 240명의 398,233주로 7.96%라고 하네요.

아직 주주들에게 연락이 가지도 않았는데 알음알음 먼저 찾아오신 분들이 벌써 이정도면

해볼 만한 싸움이네요.

여기에 연기금이 더해질 거고, 외인 기관은 잘은 모르겠지만 사안 자체는 그들의 이익에도 부합하니

이들까지 가세한다면 꽤 유리한 상황이....

만약 감사 선임에 성공한다면 사조산업의 시총은 단위가 달라질 거예요.

그런데 여기까지가 아직 절반이라는 이야기.




대표적인 것들 더했는데 다 담지는 못했으니 궁금한 것 있으시면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


tmi.

@ 소액주주연대가 법무법인과 협약하여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법무법인이 한강사건 친구 변호를 맡고 있더군요.

@ 댓글로 한분이 사모펀드가 가세하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송대표가 행동주의펀드?하고도 논의 중이라 합니다.
   저는 아직 유불리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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