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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01/03 19:40:35
Name   산타는옴닉
Subject   스울의 구별 슬럼화 가능성?
갠적으로 80년대 중후반 본격적으로 지어댔던 아파트들 중 상당수는 재건축 못할 거라 봅니다.
물론 그때 같이 지어졌던 다가구 빌라들은 말할 필요도 없읍니다.

이런 곳들이 공사비, 경제상황 등 감당 못하고 버려지는 곳이 지금까지는 수도권에 거의 없었는데, 저는 곧 나올 거라 보고 있읍니다. 그리고 그런게 한 둘 생기면 갑자기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컨트롤 못할 것으로 봅니다.

사실 우리만 못 겪어서 그렇지 전세계적으로 (좋은 건 절대로 아니지만) 흔한 현상입니다. 관치경제든 시장경제든 뭐든 건설경기 냉각 감당을 못하면 결국 어디선가 터지게 되어있다는 건 다들 알고 있을텐데, 그게 서울이고 뭐고 대부분의 공사장이 스톱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잘 안 하는 거 같읍니다. 갠적으로는 10년 내에 조금 생길거라 생각했는데, 요즘 공사장들 샷다 닫고 예비 후보지역들 공사비 인상 문제로 난항 겪는거 보면 정말 어지간히 좋은 곳 아니면 강남이라도 스톱되는 곳이 나올 거라 보고 있고, 그정도면 전국 대부분의 공사장은 다 스톱일 겁니다.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한번 동력을 잃으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재개되는데 '최소' 10년인데, 이미 박원순을 거치면서 서울은 동력을 많이 상실했고, 지금 또한 경제상황으로 인하여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서울도 된서리를 맞고 있읍니다. 그런데 이제부터 재건축 연한이 다가오는 아파트 수는 예전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늘 텐데-상식적으로 아파트를 본격적으로 지어댄 지가 이제 35년정도 되어갑니다. 걔들이 재건축 대상이 되는 거에요-그럼에도 이정도로 경기가 죽었다면 결론은 뻔합니다. 버려지고, 행정공백이 커지면서 우범지역이 되는 것입니다. 흔한 슬럼의 구조입니다.

막는 방법? 제 생각엔 없어요. 지금까지 서울급 초대형 도시가 슬럼이 없었다는게 더 비현실적입니다. 그냥 받아들이는 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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