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역 8번출구에 있는,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딱히 지나갈 일 없는 위치에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아는 분께 추천을 받아 가보리라고 마음먹은지 일 년은 지난 것 같은데 겨우 찾아가게 되었네요.

쌜모네 키친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연어 플래터인데, 사진과 같이 연어회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조리해서 큰 도마같은데다 펼쳐줍니다.

연어 회랑 훈제연어, 그리고 뭐슈뭐시기??? 굉장히 어려운 이름의 짜게 간 된 살짝 구운 연어회가 나옵니다. 오른쪽에 꽃처럼 펼쳐진게 그건데 딱 나오는 것만 봐도 이쁘고 먹음직스러워서 음... 비싸겠구만!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뭐시기뭐시기하는 그게 조금 짠거 외에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초장이 조금 고팠습니다. 같이 시킨 메뉴가 야채 새우 피자였는데 니글거려서 그냥 토마토 소스 들어간 걸로 시킬 걸 그랬나봐요. 아 이 한국인 입맛... 어쨌건 피자도 쫄깃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제 기준에는 조금 비싼 음식점이었는데, 후회 없이 먹고 나왔네요. 사진의 연어 플래터 작은 사이즈가 2만 9천원이던가... 둘이 가서 연어 플래터 하나 + 피자 하나 시키고 4만 5천원 정도였습니다. 피자는 반 정도 남겼습니다. 양적인 면으로는 커플이면 플래터+파스타 정도의 조합이 나을 것 같네요. 피자가 생각보다 컸어요.

2층짜리 레스토랑인데 건물 겉부터 상당히 개성있게 예쁘고 내부 인테리어나 서비스도 좋아서 데이트나 기념일 용으로 괜찮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