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넷 첫 게시글은 맛집글로 하고싶었습니다.

아다미집은 수원역 맞은편 주점골목 들어가는 초입 에 위치한 순대국집입니다.
대략 40년 전통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다닌지도 약 12년쯤 된것같네요.

제가 이 집을 처음 소개받은것은 아는 형님이 해장하기에 좋은집이라고 해서였지만 사실 이곳은 해장하기에 적합한 곳은 아닙니다. 해장을 하는게 아니라 해장술을 마시기위한 곳이죠.

이곳의 특징은 밥이 말아져서 나온다.
머리고기가 특히나 맛있다. 이 두가지를 들수있겠네요. 이 머리고기가 이집의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보통 순대국에 들어가는 돼지 부속물들에 비해 살코기 양이 월등하게 많기때문에 다른 순대국들보다 훨씬 만족감을 느낄수있습니다.

단지 아쉬운것은 보통의 순대국 맛집에 비해 깍두기가 별로 맛없다는 점입니다ㅠㅠ. 순대국집으로서는 치명적인 약점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걸 커버할수있는 머리고기의 뛰어남이 이곳을 10년넘게 방문하게하는 이유인것같습니다.

순대국을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방문해볼만한곳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은 구글링으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