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할 맛집 정보 글을 올려주세요.
Date | 19/04/20 18:51:18 |
Name | 남편 |
File #1 | 중앙해장_곱창전골.jpg (221.7 KB), Download : 31 |
Subject | [삼성역] 중앙해장 |
몇 년 전에 해장국 맛집으로 글을 썼었는데, 이번에는 곱창전골입니다. 아내가 마감하면 먹으러 가자는 이야기를 두 달 정도 듣다가 겨우 방문해서 먹었습니다. .. 사진만 봤을 때에는 엄청 매워보이는데요. 칼칼하다는 느낌 정도이지 많이 맵지는 않습니다. 매운 거 잘 못먹는 아내도 잘 먹더군요. 곱이 빠지지 않게 너무 휘젓지 않고 곱창을 살살 퍼트리며 끓였습니다. 주변 직원분들이 봐주실 줄 알았는데, 셋팅된 이후로는 알아서 끓여먹는 분위기더군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곱창에 곱이 꽉 차있습니다. 예전에 해장국 먹으러 왔을 때도 느꼈지만 재료를 참 좋은 걸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곱창 양이 많더군요. 건더기들 좀 건져 먹고 나니 슬슬 배가 부를 지경입니다. 그래도 볶음밥을 아니 먹을 수 없지요. 볶음밥까지 먹고 배 두드리며 나왔습니다. .. 해장국 먹고 올렸던 글에도 써놨지만 냄새가 전혀 안 나는 집은 아닙니다. 약간의 냄새가 납니다. 하지만 재료가 안좋거나 손질을 잘 못해서라는 느낌은 안 들더라고요. 곱창을 끓였는데 이 정도 냄새는 당연히 나겠지요.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 곱창을 원하신다면 비추입니다. 그리고 제가 술을 마실 줄 알았다면 소주 한 잔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술 없이 먹다보니 왠지 전골에게 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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