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할 맛집 정보 글을 올려주세요.
Date | 19/05/28 01:43:32 |
Name | 구박이 |
Subject | [종로] The풍미 |
홍차넷 모범생들, 안녕! 구박이어요. 잠이 오지 않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베리코 돼지를 파는 The풍미를 소개하려 하여요. ![]() 가게 입구의 모습이어요. 여기서 몇 발자국만 더 가면 제가 몹시 좋아하는 맛이집인 마라샹궈가 나온답니다. 마라샹궈의 포스팅은 여기 ( https://redtea.kr/?b=17&n=764 ) 를 참조하시면 되겠어요. ![]() ![]() 이베리코 돼지는 도토리를 먹고 자라는 최상위 1% 돼지라고 하여요. 여기서 우리는 이베리코 돼지 녀석이 굉장한 모범 돼지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저희는 이베리코 모둠을 주문하였어요. 이베리코 모둠은 꽃목살, 갈비살, 항정살, 스페셜 삼겹살 모두가 나오는 아주 올바르고 바람직한 구성이어요. ![]() 밑반찬의 모습이어요. 정갈하게 나온답니다. 오이, 무 장아찌, 명이 나물, 연두부, 무쌈, 김치와 샐러드가 나와요. 오, 이런 맙소사.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 샐러드 소스가 발사믹 소스였어요. 저는 발사믹 소스를 싫어하는데 채소를 즐겨 먹기로 마음 먹은 모범 채소생이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섭취하였어요. ![]() 짠, 아름다운 이베리코 모둠의 모습이랍니다. 맨 위에 갈빗대가 있고 꽃목살, 스페셜 삼겹살, 항정살 순서대로 위치하였어요. 그 밑에 함께 먹을 새송이버섯, 양파, 호박이가 나온답니다. ![]() ![]() ![]() ![]() 가장 담백한 꽃목살 먼저 구워보도록 하였어요. 목살임에도 지방질이 많아 꽃을 붙인 것 같아요. 그럼 전 꽃구박이인가 보아요. 개인적으로 꽃목살이 베스트였어요. 기름진 맛이와 담백한 맛이를 함께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지 뭐여요. ![]() ![]() 고기를 먹을 때는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끊임없이 고기를 구워주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여요. 물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먹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어요. 고기를 즐겨 먹는 홍차넷 신사숙녀 여러분들이라면 이러한 기본적인 덕목은 이미 체득해있을 것이라 굳게 믿어 의심치 않아요. 갈비도 고소한 맛이가 참 좋았어요. ![]() ![]() 담백한 부위에서 기름진 부위로 넘어가는 것이 올바르고 바람직한 고기 굽기이지만 스페셜 삼겹살을 마지막으로 먹으라고 하였어요. 그래서 삼겹살 대신 먼저 구운 항정살이어요. 항정살의 이색적인 식감이 좋았답니다. 항정살은 항정살 맛이었어요. ![]() ![]() ![]() 항정살까지 다 먹은 후 판을 갈고 스페셜 삼겹살을 챡챡, 맛이가 있게 챡챡 구웠어요. 음, 그런데 스페셜 삼겹살은 너무나도 기름졌지 뭐여요. 이베리코 돼지 녀석이 기름진 것은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스페셜 삼겹살은 그 기름짐이 과했어요. 껍데기를 제거하지 않아 더욱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바삭하게 잘 구워 먹으니 베이컨 맛이도 살짝 느낄 수 있었지만 소년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제 과도기적인 입 맛이에는 그리 인상 깊지 않았어요. 다양한 부위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모둠을 추천하지만 한 부위만을 추천하라시면 꽃목살이를 추천하겠어요. 두 번 드세요. 마이쪙, 꽃목살 마이쪙. ![]() - 위치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31-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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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제꼈는데 고기라니요 ㅠㅠ
1% 운운은 광고카피니까 뭐 msg라 생각해야겠죠. 설령 블랙라벨만 골라 팔더라도 사육비율이 1%는 넘거든요.
이베리코 돼지의 단계를 나눠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이베리코 데 베요타 100% : 이베리코 순종 + 도토리 먹여 방목 (공인받은 방목지 - 데헤사 - 에서 키워야 합니다) - 블랙라벨
2. 이베리코 데 베요타 : 이베리코 잡종 + 도토리 먹어 방목 (방목기준 위와 동일) - 레드라벨
3. 이베리코 세보 데 캄포 : 이베리코 잡종 + 도토리도 먹고 사료도 먹고 - 그린라벨 ... 더 보기
1% 운운은 광고카피니까 뭐 msg라 생각해야겠죠. 설령 블랙라벨만 골라 팔더라도 사육비율이 1%는 넘거든요.
이베리코 돼지의 단계를 나눠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이베리코 데 베요타 100% : 이베리코 순종 + 도토리 먹여 방목 (공인받은 방목지 - 데헤사 - 에서 키워야 합니다) - 블랙라벨
2. 이베리코 데 베요타 : 이베리코 잡종 + 도토리 먹어 방목 (방목기준 위와 동일) - 레드라벨
3. 이베리코 세보 데 캄포 : 이베리코 잡종 + 도토리도 먹고 사료도 먹고 - 그린라벨 ... 더 보기
점심을 제꼈는데 고기라니요 ㅠㅠ
1% 운운은 광고카피니까 뭐 msg라 생각해야겠죠. 설령 블랙라벨만 골라 팔더라도 사육비율이 1%는 넘거든요.
이베리코 돼지의 단계를 나눠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이베리코 데 베요타 100% : 이베리코 순종 + 도토리 먹여 방목 (공인받은 방목지 - 데헤사 - 에서 키워야 합니다) - 블랙라벨
2. 이베리코 데 베요타 : 이베리코 잡종 + 도토리 먹어 방목 (방목기준 위와 동일) - 레드라벨
3. 이베리코 세보 데 캄포 : 이베리코 잡종 + 도토리도 먹고 사료도 먹고 - 그린라벨
4. 이베리코 데 세보 : 이베리코 잡종 + 사료만 먹음 - 흰색라벨
5. 세라노(이베리코 아님) : 품종무관(사실상 우리 먹는 백돼지) + 사료만 먹음 - 노 라벨
베요타는 목살은 훌륭한데 삼겹살이 온통 기름투성이라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삼겹살에 한정하면 그린라벨 고기가 훨 낫습니다. 도토리를 덜 먹어서 기름기가 덜 오른 친구라서 살이 붙어 있거든요.
나중에 이베리코 사드실 일이 있다면 베요타냐 세보 데 캄포냐 확인해 보시고 베요타라면 삼겹살은 빼고 주문하세요. 저 형태의 삼겹살은 특정 가게의 문제가 아니라 베요타 자체의 문제입니다.
1% 운운은 광고카피니까 뭐 msg라 생각해야겠죠. 설령 블랙라벨만 골라 팔더라도 사육비율이 1%는 넘거든요.
이베리코 돼지의 단계를 나눠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이베리코 데 베요타 100% : 이베리코 순종 + 도토리 먹여 방목 (공인받은 방목지 - 데헤사 - 에서 키워야 합니다) - 블랙라벨
2. 이베리코 데 베요타 : 이베리코 잡종 + 도토리 먹어 방목 (방목기준 위와 동일) - 레드라벨
3. 이베리코 세보 데 캄포 : 이베리코 잡종 + 도토리도 먹고 사료도 먹고 - 그린라벨
4. 이베리코 데 세보 : 이베리코 잡종 + 사료만 먹음 - 흰색라벨
5. 세라노(이베리코 아님) : 품종무관(사실상 우리 먹는 백돼지) + 사료만 먹음 - 노 라벨
베요타는 목살은 훌륭한데 삼겹살이 온통 기름투성이라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삼겹살에 한정하면 그린라벨 고기가 훨 낫습니다. 도토리를 덜 먹어서 기름기가 덜 오른 친구라서 살이 붙어 있거든요.
나중에 이베리코 사드실 일이 있다면 베요타냐 세보 데 캄포냐 확인해 보시고 베요타라면 삼겹살은 빼고 주문하세요. 저 형태의 삼겹살은 특정 가게의 문제가 아니라 베요타 자체의 문제입니다.
어떤 사료를 먹였냐에 따라 스테키 맛이 변하는 것응 알겠는데, 돼지고기도 어떤 사료 먹이느냐에 따라 맛이 좀 다른가요?? 선생님의 전문가적 감식안으로 봤을 때 도야지 고기의 맛은 사료 영향이 더 큰가요? 품종의 영향에 더 큰가요?
사료를 바꾸면 어떤 동물이든 맛이 달라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 정도가 풀 먹인 소 vs 사료 먹인 소 수준으로 크냐, 유황오리 vs 마늘오리 수준으로 별 차이 없냐가 문제겠지요. 흔히들 오래 먹일 수록 사료의 영향력이 크다고들 하더군요.
소는 외국 품종과 우리 품종(한우)이 명확학 갈리지만, 돼지는 YLD라고 해서 흔히 먹는 백돼지를 어디서나 비슷하게 키우는지라 맛의 차이가 아주 크게 벌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한국서 먹은 삼겹살과 지금 캐나다서 먹는 삼겹 맛이 다르게 느껴질 정도의 차이는 만들어냅니다.
후기사료 먹여서... 더 보기
소는 외국 품종과 우리 품종(한우)이 명확학 갈리지만, 돼지는 YLD라고 해서 흔히 먹는 백돼지를 어디서나 비슷하게 키우는지라 맛의 차이가 아주 크게 벌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한국서 먹은 삼겹살과 지금 캐나다서 먹는 삼겹 맛이 다르게 느껴질 정도의 차이는 만들어냅니다.
후기사료 먹여서... 더 보기
사료를 바꾸면 어떤 동물이든 맛이 달라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 정도가 풀 먹인 소 vs 사료 먹인 소 수준으로 크냐, 유황오리 vs 마늘오리 수준으로 별 차이 없냐가 문제겠지요. 흔히들 오래 먹일 수록 사료의 영향력이 크다고들 하더군요.
소는 외국 품종과 우리 품종(한우)이 명확학 갈리지만, 돼지는 YLD라고 해서 흔히 먹는 백돼지를 어디서나 비슷하게 키우는지라 맛의 차이가 아주 크게 벌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한국서 먹은 삼겹살과 지금 캐나다서 먹는 삼겹 맛이 다르게 느껴질 정도의 차이는 만들어냅니다.
후기사료 먹여서 맛있는 돼지 내놓자는 주문이 축산계통 신문에 주구장창 실리기도 했었고, 서로 다른 회사의 사료를 먹인 결과 육질 특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달라지더라는 조사도 있고 그렇습니다.
(장세헌 외, 돼지 종돈, 사료 및 시설에 따른 정육율 및 도체특성 조사)
경험상 한국 삼겹살이 제일 냄새가 적고 고소하더라고요. 돈 값을 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른 결론을 내겠지만, 삼겹살만 찍어놓고 보면 국산이 조금 더 좋았습니다. 영국하고 캐나다 돼지는 차이를 거의 못 느꼈고요.
도토리는 맛도 맛이지만 지방 함량 = 마블링 수준에 영향을 크게 줍니다. 조금 정확히 말하자면 도토리만 먹이는 기간에 살이 얼마나 쪘는가를 봐서 수치를 못 채우면 블랙/레드로 못 나가기 때문에, 베요타와 아닌 것의 마블링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블랙과 아닌 것은 흑돼지 순종이냐 잡종이냐의 차이기 때문에 맛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지리산 흑돼지랑 일반 돼지 맛 차이가 나는 것이나 비슷한 셈이죠.
결론을 내리자면 베요타 100%의 맛이 다른 이유는 본성+양육의 하모니 덕이다 정도로 말할 수 있겠네요.
전문가가 되려면 아직 좀 많이 남은 감식안으로 보건대, 방목하며 도토리만 먹이기 vs 가둬놓고 사료 먹이기 수준으로 극단적인 환경변화를 준다면 환경, 그런 수준이 아니라면 품종을 선택하겠습니다.
소는 외국 품종과 우리 품종(한우)이 명확학 갈리지만, 돼지는 YLD라고 해서 흔히 먹는 백돼지를 어디서나 비슷하게 키우는지라 맛의 차이가 아주 크게 벌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한국서 먹은 삼겹살과 지금 캐나다서 먹는 삼겹 맛이 다르게 느껴질 정도의 차이는 만들어냅니다.
후기사료 먹여서 맛있는 돼지 내놓자는 주문이 축산계통 신문에 주구장창 실리기도 했었고, 서로 다른 회사의 사료를 먹인 결과 육질 특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달라지더라는 조사도 있고 그렇습니다.
(장세헌 외, 돼지 종돈, 사료 및 시설에 따른 정육율 및 도체특성 조사)
경험상 한국 삼겹살이 제일 냄새가 적고 고소하더라고요. 돈 값을 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른 결론을 내겠지만, 삼겹살만 찍어놓고 보면 국산이 조금 더 좋았습니다. 영국하고 캐나다 돼지는 차이를 거의 못 느꼈고요.
도토리는 맛도 맛이지만 지방 함량 = 마블링 수준에 영향을 크게 줍니다. 조금 정확히 말하자면 도토리만 먹이는 기간에 살이 얼마나 쪘는가를 봐서 수치를 못 채우면 블랙/레드로 못 나가기 때문에, 베요타와 아닌 것의 마블링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블랙과 아닌 것은 흑돼지 순종이냐 잡종이냐의 차이기 때문에 맛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지리산 흑돼지랑 일반 돼지 맛 차이가 나는 것이나 비슷한 셈이죠.
결론을 내리자면 베요타 100%의 맛이 다른 이유는 본성+양육의 하모니 덕이다 정도로 말할 수 있겠네요.
전문가가 되려면 아직 좀 많이 남은 감식안으로 보건대, 방목하며 도토리만 먹이기 vs 가둬놓고 사료 먹이기 수준으로 극단적인 환경변화를 준다면 환경, 그런 수준이 아니라면 품종을 선택하겠습니다.
흔히 먹는 백돼지는 3종류의 돼지를 섞어 만든 잡종입니다. 앞글자만 따서 LYD라고 부르는데, 젖 잘 나오고 새끼 많이 배는 L+Y에다가 병에 강하고 먹는대로 쑥쑥 크는 D를 합쳐서 만든 겁니다. 딱 봐도 맛이 아니라 양을 기준으로 조합한 돼지라는 게 보이죠.
우리나라 흑돼지는 버크셔라는 종이 재래돼지, 백돼지 등과 섞인 잡종입니다. (한 종류 버크셔K만 버크셔 순종입니다) 버크셔는 등심과 삼겹 등의 맛이 한국인에게 잘 맞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신 YLD처럼 한 배에 열두마리 새끼를 낳거나 하지는 못합니다. 생산력이 후지다는 이유로 한동안 버림받아 소수만 남았다가 맛이 좋다며 다시 늘어나고 있는 종류입니다.
이 녀석의 맛이 다른 건 품종이 다르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버크셔는 고기맛도 진하고 지방 맛이 더 풍성합니다.
우리나라 흑돼지는 버크셔라는 종이 재래돼지, 백돼지 등과 섞인 잡종입니다. (한 종류 버크셔K만 버크셔 순종입니다) 버크셔는 등심과 삼겹 등의 맛이 한국인에게 잘 맞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신 YLD처럼 한 배에 열두마리 새끼를 낳거나 하지는 못합니다. 생산력이 후지다는 이유로 한동안 버림받아 소수만 남았다가 맛이 좋다며 다시 늘어나고 있는 종류입니다.
이 녀석의 맛이 다른 건 품종이 다르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버크셔는 고기맛도 진하고 지방 맛이 더 풍성합니다.
아하...그러면 백돼지보다 흑돼지가 당연히 지방맛이 더 좋다는 말씀이군요. 제주산 흑돼지는 먹어봤으니 지리산 버크셔k도 한번 먹어봐야겠읍니다.
그런데 역시 돼지는 빛이군요. 여러가지를 섞으니 백색이 되는군요.
그런데 역시 돼지는 빛이군요. 여러가지를 섞으니 백색이 되는군요.
한국은 기본적으로 사료를 많이 먹입니다. 일단 초지가 없잖아요. 산 많지 잔디가 아니라 잡초가 우거지지.. 답 없죠. 가끔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료만 먹여서 키우지는 못하고, 풀 반 사료 반 정도로 키운다는 소리입니다. 풀 먹인 소 (grass fed)는 정말 소답게(?) 풀만 먹이고요.
사료 작물은 옥수수를 주로 쓰기 때문에 사료 먹인 소를 흔히 corn fed라고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먹는 한우는 거의 다 이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이라면 찾아먹을 필요가 없어요.
풀 먹은 소는 마블링이 적고 고기 향이 ... 더 보기
사료 작물은 옥수수를 주로 쓰기 때문에 사료 먹인 소를 흔히 corn fed라고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먹는 한우는 거의 다 이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이라면 찾아먹을 필요가 없어요.
풀 먹은 소는 마블링이 적고 고기 향이 ... 더 보기
한국은 기본적으로 사료를 많이 먹입니다. 일단 초지가 없잖아요. 산 많지 잔디가 아니라 잡초가 우거지지.. 답 없죠. 가끔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료만 먹여서 키우지는 못하고, 풀 반 사료 반 정도로 키운다는 소리입니다. 풀 먹인 소 (grass fed)는 정말 소답게(?) 풀만 먹이고요.
사료 작물은 옥수수를 주로 쓰기 때문에 사료 먹인 소를 흔히 corn fed라고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먹는 한우는 거의 다 이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이라면 찾아먹을 필요가 없어요.
풀 먹은 소는 마블링이 적고 고기 향이 강합니다. 사료 먹은 소는 마블링이 많고 고기가 부드럽습니다. 뭐가 맛있는가는 완전히 취향의 영역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평균적으로 사료 먹인 소를 선호합니다. 쇠고기 수입 초장기에 끝까지 풀만 먹인 호주/뉴질랜드산이 막판에 사료를 먹여 키운 미국산에 처참히 밀렸던 이유가 그거거든요.
한우 중 가격 무시하고 최고를 고르자면, 새끼를 낳은 적이 없는 암컷 (미경산) 중에서 화식우 (쉽게 비유하면 생 풀 대신 쇠죽 쑤어 키운 것)입니다. 그런데 이걸 구하려면 백화점이 제일 편하고, 가격은 그냥...
두꺼운 스테이크라면 너무 고등급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1++을 3cm 두께로 쎃어놓으면 먹기가 힘들 정도로 기름집니다. 두꺼운 한우 스테이크라면 1~1+이 낫고, 저렴하게 가자면 미국산 prime 등급도 좋습니다. 부위는 역시 등심이고요. 기름기가 좀 과하다 싶으면 채끝으로 내려가시면 좋습니다. (이건 허리쪽 살)
음식점 추천을 원하신다면 죄송하게도 추천드릴 곳이 없습니다. 제 모토가 고기는 셀프! 거든요 ㅋㅋ
사료 작물은 옥수수를 주로 쓰기 때문에 사료 먹인 소를 흔히 corn fed라고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먹는 한우는 거의 다 이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이라면 찾아먹을 필요가 없어요.
풀 먹은 소는 마블링이 적고 고기 향이 강합니다. 사료 먹은 소는 마블링이 많고 고기가 부드럽습니다. 뭐가 맛있는가는 완전히 취향의 영역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평균적으로 사료 먹인 소를 선호합니다. 쇠고기 수입 초장기에 끝까지 풀만 먹인 호주/뉴질랜드산이 막판에 사료를 먹여 키운 미국산에 처참히 밀렸던 이유가 그거거든요.
한우 중 가격 무시하고 최고를 고르자면, 새끼를 낳은 적이 없는 암컷 (미경산) 중에서 화식우 (쉽게 비유하면 생 풀 대신 쇠죽 쑤어 키운 것)입니다. 그런데 이걸 구하려면 백화점이 제일 편하고, 가격은 그냥...
두꺼운 스테이크라면 너무 고등급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1++을 3cm 두께로 쎃어놓으면 먹기가 힘들 정도로 기름집니다. 두꺼운 한우 스테이크라면 1~1+이 낫고, 저렴하게 가자면 미국산 prime 등급도 좋습니다. 부위는 역시 등심이고요. 기름기가 좀 과하다 싶으면 채끝으로 내려가시면 좋습니다. (이건 허리쪽 살)
음식점 추천을 원하신다면 죄송하게도 추천드릴 곳이 없습니다. 제 모토가 고기는 셀프! 거든요 ㅋㅋ
방사능홍차 님//
고기는 역시 구워야죠!
장비는 숯불에 석쇠 > 무쇠팬 (팬은 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 스뎅팬 > 돌판 >>>>>> 코팅팬 >> 에어프라이어 > 희한하게 생긴 가정용 구이기 순으로 봅니다.
석쇠는 풍미를 살리기에 최고고, 무쇠나 스뎅팬은 화끈한 온도로 마음대로 구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상위에, 돌판은 온도조절이 좀 어려워서 살짝 뒤로 갔고, 코팅팬이나 에어프라이어 등은 온도를 충분히 올릴 수가 없어서 비추합니다. 고기를 삶아서야 쓰겠습니까.
화력은 숯불을 선호하지만 짚불도 연탄도 장작도 나름의 장점이 있어서 가스보다는 선호합니다. 다만 집에서는 그냥 있는걸로 해야죠 ㅠㅠ
고기는 역시 구워야죠!
장비는 숯불에 석쇠 > 무쇠팬 (팬은 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 스뎅팬 > 돌판 >>>>>> 코팅팬 >> 에어프라이어 > 희한하게 생긴 가정용 구이기 순으로 봅니다.
석쇠는 풍미를 살리기에 최고고, 무쇠나 스뎅팬은 화끈한 온도로 마음대로 구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상위에, 돌판은 온도조절이 좀 어려워서 살짝 뒤로 갔고, 코팅팬이나 에어프라이어 등은 온도를 충분히 올릴 수가 없어서 비추합니다. 고기를 삶아서야 쓰겠습니까.
화력은 숯불을 선호하지만 짚불도 연탄도 장작도 나름의 장점이 있어서 가스보다는 선호합니다. 다만 집에서는 그냥 있는걸로 해야죠 ㅠㅠ
한우는 수출이 거의 되지 않습니다. 홍콩, 마카오, UAE 정도로만 소량 수출이 되고, 미주지역으로는 하나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저도 캐나다 삽니다만, 한우는 못 먹습니다. 일반 한우가 그럴진대 화식우는 언감생심이죠 ㅠㅠ
수출할 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단백질 맛으로 먹는 계통에는 블랙앵거스가, 지방 맛으로 먹는 계통에는 고베규가 끝판왕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블링 기준으로 미국 프라임이 한우 1등급 상위 수준, 한국 1++이 일본 4등급 수준, 일본 최고등급 5등급은 언터쳐블) 한우 1++이면 미국 프라임 따위는 따... 더 보기
수출할 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단백질 맛으로 먹는 계통에는 블랙앵거스가, 지방 맛으로 먹는 계통에는 고베규가 끝판왕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블링 기준으로 미국 프라임이 한우 1등급 상위 수준, 한국 1++이 일본 4등급 수준, 일본 최고등급 5등급은 언터쳐블) 한우 1++이면 미국 프라임 따위는 따... 더 보기
한우는 수출이 거의 되지 않습니다. 홍콩, 마카오, UAE 정도로만 소량 수출이 되고, 미주지역으로는 하나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저도 캐나다 삽니다만, 한우는 못 먹습니다. 일반 한우가 그럴진대 화식우는 언감생심이죠 ㅠㅠ
수출할 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단백질 맛으로 먹는 계통에는 블랙앵거스가, 지방 맛으로 먹는 계통에는 고베규가 끝판왕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블링 기준으로 미국 프라임이 한우 1등급 상위 수준, 한국 1++이 일본 4등급 수준, 일본 최고등급 5등급은 언터쳐블) 한우 1++이면 미국 프라임 따위는 따라올 수 없는 마블링 함량을 자랑합니다만, 역시나 고베규는 못 따라간다는 점입니다. 프라임이야 어쨌든 미국 입장에서는 '국산'이니 국산 프리미엄이 있고, 공장화된 대량 사육을 통해 가성비 또한 뛰어납니다. 고베규의 사육 환경은 한국이나 비슷하고 사료는 더 오래 먹어야 하다보니 가격경쟁력은 형편없지만, 슈퍼프리미엄 지위를 통해 '비싸도 먹을 사람'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문제가 없습니다.
한우는 가격경쟁은 불가하고 품질경쟁을 해야 하는데, 마블링을 낮추면 프라임에 밀리고, 마블링을 높여 봐야 고베규 5등급을 이길 수 없으니 애매한 처지에 있습니다. 제 생각에 어느 나라 소를 가져와도 국 끓여먹기에 한우보다 나은 건 없다고 봅니다만, 외국 애들은 국을 안 끓여먹으니 안타까운 일이지요. 덤으로 구제역마저 종종 도는지라 수출이 쉽지는 않을겁니다. 실제로 1990년까지 일본에 돼지를 신나게 수출해 왔지만, 돼지 전염병이 돌면서 끝장난 역사도 있고요.
수출할 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단백질 맛으로 먹는 계통에는 블랙앵거스가, 지방 맛으로 먹는 계통에는 고베규가 끝판왕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블링 기준으로 미국 프라임이 한우 1등급 상위 수준, 한국 1++이 일본 4등급 수준, 일본 최고등급 5등급은 언터쳐블) 한우 1++이면 미국 프라임 따위는 따라올 수 없는 마블링 함량을 자랑합니다만, 역시나 고베규는 못 따라간다는 점입니다. 프라임이야 어쨌든 미국 입장에서는 '국산'이니 국산 프리미엄이 있고, 공장화된 대량 사육을 통해 가성비 또한 뛰어납니다. 고베규의 사육 환경은 한국이나 비슷하고 사료는 더 오래 먹어야 하다보니 가격경쟁력은 형편없지만, 슈퍼프리미엄 지위를 통해 '비싸도 먹을 사람'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문제가 없습니다.
한우는 가격경쟁은 불가하고 품질경쟁을 해야 하는데, 마블링을 낮추면 프라임에 밀리고, 마블링을 높여 봐야 고베규 5등급을 이길 수 없으니 애매한 처지에 있습니다. 제 생각에 어느 나라 소를 가져와도 국 끓여먹기에 한우보다 나은 건 없다고 봅니다만, 외국 애들은 국을 안 끓여먹으니 안타까운 일이지요. 덤으로 구제역마저 종종 도는지라 수출이 쉽지는 않을겁니다. 실제로 1990년까지 일본에 돼지를 신나게 수출해 왔지만, 돼지 전염병이 돌면서 끝장난 역사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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