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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8/06/26 17:22:40
Name   트리플헤더
Subject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90년대랑 10대가 겹치는 평범한 수도권에 서식하는 유부남입니다.
스포츠 관람, 뮤지컬, 영화 등등 전반적으로 얕고 넓게 이것저것 관심 가지고 있습니다.
대기업 다니다 지금은 낙하산으로 중소기업 다닙니다.
뭐 또 있나...여쭤보시면 그거 가지고 또 말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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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감명깊게 보신 뮤지컬을 꼽으신다면??
트리플헤더
직접 본것중에서는 단연코 레 미제라블(이하 레미즈)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외국 여행갔을때였습니다. 런던 스코틀랜드 파리를 방문했는데 그 중 런던 방문의 주된 목적은 뮤지컬, 그중에서도 빌리 엘리어트와 위키드였습니다. 그런데 그걸 첫날에 다 봐버림. 그리고 다음날부터 여유롭게 하나씩 봤는데 마지막날 칼레 해협을 건너기 전에 큰 기대 없이 레미즈를 관람하였습니다.
그런데 시작하고나서 3시간 동안 정말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봤습니다. 원작도 본적이 없고 영어도 안되서 이해는 잘 못했지만 선율 하나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쥐... 더 보기
직접 본것중에서는 단연코 레 미제라블(이하 레미즈)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외국 여행갔을때였습니다. 런던 스코틀랜드 파리를 방문했는데 그 중 런던 방문의 주된 목적은 뮤지컬, 그중에서도 빌리 엘리어트와 위키드였습니다. 그런데 그걸 첫날에 다 봐버림. 그리고 다음날부터 여유롭게 하나씩 봤는데 마지막날 칼레 해협을 건너기 전에 큰 기대 없이 레미즈를 관람하였습니다.
그런데 시작하고나서 3시간 동안 정말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봤습니다. 원작도 본적이 없고 영어도 안되서 이해는 잘 못했지만 선율 하나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쥐고 흔들었습니다. 앞으로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 가끔 스스로에게 물어보는데 아마 어려울것 같습니다. 혹시나 누군가가 단 하나의 뮤지컬을 볼 수 있다면 바로 런던 웨스트엔드로 날아가서 레미즈를 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수박이두통에게보린
부먹이신가요, 찍먹이신가요?
트리플헤더
전 탕수육 소스의 단맛보다 튀김의 바삭함을 좋아해서 잘 안찍어먹습니다. 모범생은 아니군요.
수박이두통에게보린

그 역시 올바르고 바람직한 모범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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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목김사왈아
그건 탕수육이 아니라 덴뿌라죠.
트리플헤더
맞는 말씀입니다. 탕수빼고 육만 남으니... 그 북창동에 고기튀김을 맛나게 내오던 중국집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월화수목김사왈아
명동에도 맛있는 곳 하나 알았는데 지금도 있는지 몰겠네용.
호로종
2018년에 보신 영화 중 TOP 3를 꼽으신다면?
트리플헤더
캬 올해 영화를 많이 못밨는데 ㅠㅠ
일단 디즈니 픽사빠입니다만, 팬심 접어두고서라도 코코는 올해 최고작중 하나임에 분명하구요.
인피니티 워는 지난 10년이 마블의 시대였노라고 말할수 있도록 확인도장을 찍어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하나를 꼽기가 좀 어려운데... 일단 비워놓겠습니다. ㅠㅠ
닉네임의 유래가..?
트리플헤더
야구 좋아하는데 전 별로 접하지 못한 더블헤더에 대한 낭만이 있습니다.
명선수이자 유명한 명언제조기인 미국의 어니 뱅크스도 It’s a great day for a ballgame. Let’s play two? (야구하기 좋은날. 한겜더?) 이런 말 남겼죠.
좋은건 두번, 아니다 세번은 해야지. 이래서 그냥 대충 지은 이름입니다. 트리플헤더.
사나남편
애는 몇명이십니까??? 몇명까지 놓으실겁니까??
트리플헤더
결혼한지 3년 반 조금 넘었는데, 아직 안 낳았고 아마 앞으로도 95퍼센트 정도의 확률로 안 낳을것 같습니다.
사나남편
5퍼센트는 5명으로 기대해도 되겠습니까?????
트리플헤더
으하하 말씀을 듣고 잠시 상상을 해보려했는데 하나도 없는 상황이라 그런지 다섯은 도무지 상상자체가 불가능한거 같습니다.
로즈니스
아이고 마 트리플...서이 놓겄다 안캅디까 마!
서이를 놓다보면 너이도 되고 다섯도 되는기니
재촉 좀 고마하이소!ㅋㅋㅋ 누가보면 다산빌런이라카겠네ᆢ
DogSound-_-*
가장 좋아하는 영화장르와 감명깊게본 영화는 무엇인가요?
트리플헤더
요즘은 적극적으로 영화를 챙겨보지는 않는데 한참 챙겨볼때의 제 영화 취향은 고전영화들이었습니다. 그중에서 서부극을 장르중에서 가장 열심히 챙겨봤던거 같습니다. 당연하게도 존 포드 영화들을 너무 좋아하고 되는대로 찾아보려고 합니다만 지금 생각나는 영화는 왜인지 하워드 혹스의 리오 브라보 네요. 생각난김에 조만간 다시 돌려봐야겠습니다.
미카엘
이번 시즌 한화 이글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트리플헤더
제가 올해는 크보를 잘 안챙겨봐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호잉 너무 잘해주고 있고, 적절하게 제몫하는 선수들도 몇몇 보이는거 같더군요. 전반적으로 현시점 기준으로는 팀 전력 대비 성적이 잘 나오고 있어 보입니다. 하반기에 위기가 올 확률이 있어 보입니다만, 잘 넘기면 가을에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일수 있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랫동안 우승에 목말라하는 팬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미카엘
감사합니다ㅜㅜ
봄입니다
서울 경기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맛집 1곳만 알려주세요! 전 광화문 미진 메밀국수 추천!
트리플헤더
이야 한곳은 너무 적은데... 지금 딱하고 생각난곳은 남대문 한국은행 본점 부근의 곰탕집 애성회관이요! 아 그리고 나중에 미진 한번 가보겠습니당!!
CONTAXS2
저는 아이가 뮤지컬을 즐길 수 있는 사람으로 컸으면 좋겠습니다.
몇번 시도해보려고 했는데, 안쓰던(?) 분야라 그런지 넘나 비쌈 ㅠ

제가 해보지 못한 취미라 부럽습니다. (라고 썼지만 사실 별로 안부러움 ㅎ)
트리플헤더
ㅎㅎ 확실히 저렴한 취미는 아니죠. 그래도 젊고 에너지 넘치는 예술 장르입니다. 또 찾아보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작품들도 있으니 아이를 뮤지컬 즐길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는거 크게 어렵진 않으실겁니다~
진짜진한다크챠컬릿
나이와 뮤지컬 좋아하시는 게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최근엔 공연 잘 안 보러 다니지만...)
국내 뮤지컬 수준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
트리플헤더
ㅎㅎ 반갑습니다.
저도 결혼 이후에는 많이 못 챙겨봐서 최근 모습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선 국내 배우의 수준은 제법 높다고 느꼈습니다. 공연예술 유망주들이 많이 모여서 그런것일라나... 외국 공연을 라이센스해와서 국내 프로덕션 공연했을때 번역 자체에서 오는 열화나 공연장의 아쉬움이 우선 느껴지지 배우들의 수준 자체는 크게 차이가 있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아 아역들은 예외. 아역배우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차이가 좀 느껴지더라구요. 최근엔 좀 나아졌으려나.

반면 국내 창작 뮤지컬은... 좀 획일적인 모습에 아쉬운 부분이 있습... 더 보기
ㅎㅎ 반갑습니다.
저도 결혼 이후에는 많이 못 챙겨봐서 최근 모습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선 국내 배우의 수준은 제법 높다고 느꼈습니다. 공연예술 유망주들이 많이 모여서 그런것일라나... 외국 공연을 라이센스해와서 국내 프로덕션 공연했을때 번역 자체에서 오는 열화나 공연장의 아쉬움이 우선 느껴지지 배우들의 수준 자체는 크게 차이가 있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아 아역들은 예외. 아역배우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차이가 좀 느껴지더라구요. 최근엔 좀 나아졌으려나.

반면 국내 창작 뮤지컬은... 좀 획일적인 모습에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중소극장 작품들에서 느껴지는 것이 - 한국 영화 흥행작들을 볼때 느껴지는 것과 좀 비슷한데- 초중반까지는 배꼽 빠지게 웃기다가 중후반엔 눈물 쏙 빼는 구성입니다. 아마도 대중들이 이렇게 강렬하게 단짠해야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그 획일성이 좀 아쉽습니다. 근데 또 최근에는 또 다양화가 되었을지도?? 오래 안봐서 확신은 안서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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