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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10/12 10:07:49
Name   우라라라라
Subject   직장인인데 독립영화를 만듭니다
직장인이라고 불리우는 사노비 입니다.
사노비 탈출을 꿈꾸며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지 3년째..
영화해서 밥벌어 먹기는 쉽지 않네요.

암튼, 오늘은 금요일이고!
팀내 어르신들 다 어디론가 사라진
어린이 날이기때문에...

혹시 궁금한게 있으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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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평안
대단하시네요.
일종의 투잡이신건데, 시간을 어떻게 빼시나요..?
우라라라라
음; 촬영준비나 촬영하는 기간엔
주말을 통째로 갖다바치고 있습니다

작업하는게 아직은 단편이다보니
주말에만 촬영을 하는게 가능하기도 하구요
우라라라라
아 시간빼는건; 촬영(주로 주말) 앞뒤로 하루이틀 정도 연차 붙이는거 정도...죠 뭐ㅎㅎ
Cascade
영화 찍으실 때 어떤 쪽 일을 하세요?
우라라라라
4년째 계속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모 회사의 인사팀에서 근무를 하는 중입니다.
다행히 인사팀 업무가 그리 빡세지 않고;
연차를 좀 덜 눈치보면서 쓸 수 있긴 하네요
Cascade
아 파트요.... 영화 찍을 때 맡으시는 파트....
우라라라라
아아아아; 일단은 연출 이구요ㅋㅋ
같이 하는 크루 가 있는데
일종의 품앗이처럼 제가 연출을 하면 다른 친구들이 스탭롤들을 맡아서 해주고
다른 친구들이 연출을 할땐 저는 동시녹음이나, 조연출, 뭐 등등
이것저것 하게 됩니다;
인생 영화 5개정도만 댓글달아주세유.
우라라라라
음... 뭐가 있을까요...

쿠아론 - 그래비티
허진호 - 8월의 크리스마스
이마무라 쇼헤이 - 복수는 나의 것
버스터 키튼 - 셜록 주니어
나루세 미키오 - 흐트러지다

일단 당장 생각나는게 이정도인데;
사실 인생 베스트 5는 아닌거 같습니다; 쿨럭
트리플헤더
헉. 이분 제취향이시다...
우라라라라
헛. 그러시군요; 최근에 영화를 통 못봤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트리플헤더
으하 저도 요즘은 영화를 많이 못챙겨봐서 ㅠㅠ 갠적으론 서치 괜찮았습니다. 나루세 미키오 오래간만에 땡기네요 ㅠ
우라라라라
나루세 좋죠ㅠ 흐트러지다는 찬바람 불면 생각나기도 하고...
서치가 그래도 좋은 평을 많이 듣는군요ㅎㅎ
저는 조만간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 를 볼 예정입니다..
포워드
하루 혹은 일주일에 몇시간 정도 영화 일에 집중하시나요?
우라라라라
음.. 빡세게 할때는 퇴근하고 자기전까지 네댓시간,
주말 올인; 이구요;

요즘엔 여름에 찍은거 편집을 하는데
게으름병에 걸려 사실 탱자탱자 놀고 있습니다 ㅋㅋㅋ
제 어릴때 꿈이 영화제작및 영화감독쪽이였는데, 직업을 지키면서 꿈을 향한 도전 부럽고, 멋지십니다.
우라라라라
감사합니다...ㅎㅎ 근데 곧 직업은 그만둬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한계가 좀 느껴지기도 하고, 자꾸 스스로 안주하려드는 것 같아서요..
트리플헤더
독립영화중에서 좋아하시는 작품은 어떤게 있으신가요?
우라라라라
음; 일단 제 영화...ㅋㅋㅋㅋㅋㅋ

윤가은 감독 영화들이 대체로 재미가 있었던거 같구요 (우리들, 콩나물)
고봉수 감독의 델타보이즈 나 튼튼이의 모험....?
그리고 작년에 각종 단편 영화제 싹쓸이 한 <나만 없는 집>도 재밌고 좋습니당
2
혹시 시노비 아십니까
어렸을 때 오락실에서 하던 닌자가 나오는 횡스크롤 아케이드 게임인데...
우라라라라수정됨
아... 유투브에도 찾아봤는데 처음 보는 게임이군요..;;
저의 오락실 이력은; 세이부축구, 버츄어스트라이커, 테크모 월드컵, 그리고 슬램덩크; 입니다...
저런 게임을 잘 하질 않았죠;ㅋㅋ
활활태워라
어떤 작품을 찍고 계신건지 간단한 스토리를 알고싶어요.
1
우라라라라
아; 지금은 아빠백수와 아들백수가 같이 여행을 갈 계획을 꾸미디 엄마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이 되는 그런 단편을 편집중입니다
CONTAXS2
ㅠㅠㅠㅠ
루체시
우와 대단하십니다. 투잡을 뛰시는게 체력적으로 힘드시진 않나요?
우라라라라
아 힘들어요 사실ㅋㅋㅋ
위에 한계가 느껴진다고 말한게 있는데
체력적인 부분도 포함입니다ㅋㅋ

눈도 침침해지고;
최근엔 허리도 아작나고ㅎㅎ

뭐가 좋아서 이러나 싶기도 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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