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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9/08/20 17:13:43
Name   임아란
Subject   딸 하나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생각해보니 한 번도 AMA를 해본 적이 없네요. 늘 궁금했지만 댓글이 안 달리면 어쩌나 걱정 아닌 걱정이 들어서요.

연상의 아내와 결혼해서 예쁜 딸 한 명 낳아 키우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분야는 소설(일본 미스테리 계열) / 만화 / 게임 / 우주 / 야구 / 글쓰기 입니다. 무엇이든 물어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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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굉장히 젊은 아빠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결혼을 결심하고 일찍 아이를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임아란
어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집에 자주 안 계셨어요. 많이 괴롭고 외로웠는데 거기서 반발심이 하나 태어났어요. 난 내 자식에게 절대 이런 외로움을 주고 싶지 않다고.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빨리 결혼하고 싶었어요. 아버지도 그걸 이해해주셨고요. 지금의 아내도. 제 시간 하나없이 계속 달려만 왔는데... 그래도 일찍 결혼하길 잘한 거 같아요!
1. 배우자분과 나이차이 많이 나나요?
2. 어디에서 만났나요?
3. 누가 먼저 데이트하자고 했나요?


무례한 질문이 있으면 죄송합니다; 그냥 부러워서.....
임아란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1. 아내랑은 8살 차이납니다.
2. 이글루스에서 책 리뷰 글로 처음 알게 됐어요.
3. 처음 만났을 때는 데이트 같은 개념이 아니라ㅋㅋㅋㅋ 진짜 같은 취미 공유하는 누나 동생 사이였어요. 벌써 13년 전 일이네요.
김독자
소설 추천해주세요! ㅋㅋㅋ 그리고 질문게시판에도 있던 내용이지만 닉네임 유래 한번 더 설명해주시면 나중에 아란님 닉네임 궁금해서 찾아보신 분들이 아~ 하고 이해하실거 같아요 :D
임아란
1. 굉장히 좁고 편협하게 글 읽는 편이고 권수도 많지 않지만 추천해드리자면

일본 미스테리 쪽으로는 오츠이치랑, 마이조 오타로, 요네자와 호노부를 추천합니다. 오츠이치는 초기작들이 참 좋은데... 품절된 책이 너무 많네요. 최근에 나온 작품 중 '메리 수를 죽이고' 라는 책이 있는데 그중에 염소자리 친구 추천합니다. 만약 이 단편이 마음에 드셨다면 오츠이치의 초기작들은 다 좋으실 거예요. 정말 이 사람만 보여줄 수 있는 쓸쓸함이 있거든요. 마음에 드셨다면 제가 목록 더 뽑아 드릴게요.

마이조 오타로는 폭력적이고 암울한데 ... 더 보기
1. 굉장히 좁고 편협하게 글 읽는 편이고 권수도 많지 않지만 추천해드리자면

일본 미스테리 쪽으로는 오츠이치랑, 마이조 오타로, 요네자와 호노부를 추천합니다. 오츠이치는 초기작들이 참 좋은데... 품절된 책이 너무 많네요. 최근에 나온 작품 중 '메리 수를 죽이고' 라는 책이 있는데 그중에 염소자리 친구 추천합니다. 만약 이 단편이 마음에 드셨다면 오츠이치의 초기작들은 다 좋으실 거예요. 정말 이 사람만 보여줄 수 있는 쓸쓸함이 있거든요. 마음에 드셨다면 제가 목록 더 뽑아 드릴게요.

마이조 오타로는 폭력적이고 암울한데 깊이가 있어요. 무대를 잘 꾸미고 최대한의 재미? 맛을 이끌어내는데 그게 또 기가 막힙니다. 처음 접하기로는 '연기, 흙 혹은 먹이'가 좋은데 품절이네요... 쓰쿠모주쿠도 정말 명작 중의 명작인데 이건 JDC 세계관을 알고 있어야 해서 진입장벽이 있고.

요네자와 호노부는 추상오단장, 야경, 덧없는 양들의 축연 등을 추천하지만 베스트는 뭐니뭐니해도 소시민 시리즈죠(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 제가 수많은 일본 미스테리를 봐왔지만 소시민 시리즈의 소년 소녀만큼 애틋하고 아련한 관계를 겪어보지 못했어요. 적당히 떨어져 있고 적당히 붙어 있으면서도 적당히 서로를 갈구하는데 이 거리감이 미칠 정도로 좋습니다!

이 외에 추천하고픈 SF소설도 많고 작가를 떠나 작품 자체로 추천하고픈 책도 많은데 기력이 부족하네요. 간단하게 나열하자면 SF는 별의 계승자, 유년기의 끝,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정도를 추천하고 미스테리는.... 너무 많네요. 올타임으로 도구라마구라 찍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작인 인간실격은 뭐 말할 것도 없는 작품이고 박민규 소설도 엄청엄청엄청 좋아합니다!!!


2. 닉네임인 임아란은 실존 인물이나 가상 인물에서 따온 게 아니라 임의로 지은 가명이에요. 전 오프라인에서는 남자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자로 불리고 싶은 부분도 있거든요. 누굴 속이고 싶은 건 아니고요. 그 뜻을 담아 이렇게 지어 보았어요. 속을 더 드러내자면 란이라고 불리고 싶어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란아? 란님?><
2
한달살이
일단 연상의 아내와 결혼해서, 예쁜 딸하나 키우고 있다는 것에서 합격 드립니다.

저와 같습니다. ㅋㅋㅋ

질문은 없고, 행복이 넘쳐나시길..
임아란
동지시네요. 서로서로 힘냅시다. 고마워요!
녹차김밥
우주에 관심이 있으시다니
우주 어떤 것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달착륙 50주년 기념으로 뭐라도 하셨나요?
임아란
우주의 거대한 규모, 개념 자체를 좋아해요. 우주를 의식하고 있으면 한없이 제 자신이 작아지는 기분도 좋고요. 어떤 특정한 요소보다는 우주를 바라보면서 생기는 경외감이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아쉽게도 50주년 기념으로는 뭘 하지 못했어요. 아직 행동적으로 무언가 할 상황은 안 되어서요.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뽑아주세요
임아란
서부 다저스 / 중부 컵스 / 동부는 애틀 / 와카는 워싱턴이고 다 거쳐서 월시는 다저스 아니면 워싱턴 올라갈 거 같아요!

여윽시 배우신 분
우주를 소재로 한 소설 추천해주세요~
임아란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배명훈의 예술과 중력가속도
제임스 P 호건의 별의 계승자
아서 C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

추천합니다!
3
Cascade
우소잘알이시네 ㄷㄷ
방사능홍차
연상 와이프분의 어떤 매력에 빠지셨습니까?
임아란
처음에는 연상으로써의 포근함에 빠져들었었는데요, 같이 살아보니 인간 대 인간으로써 너무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란 걸 깨달아 좋습니다. 서로를 의지하면서도 기둥이 되는 것도 좋고 무엇보다 이야기가 잘 통하는 게 너무너무 좋아요. 그래서 늘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 예쁘고 귀여워요.
11
물푸레
둘째 생각은 없으신가요?
임아란
첫째를 키워보니 둘째는 저희 영역 밖인 걸로... 시간과 능력이 된다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생각이 넚네요ㅠㅠ
레카미에
따님 너무 귀여워요 팬이에요! ㅋㅋㅋㅋ
7
222222 뽈살 팬이에요!
5
CONTAXND
그거 물총메고 뒷모습 사진요!
임아란

여기 있습니다!
20
임아란

이것도요! 볼 빵빵빵!
20
김독자
저도 팬이에요 ㅋㅋㅋㅋㅋ 넘 이뻐 ㅠㅠㅠㅠ 귀여어 ㅠㅠㅠㅠ
1
김독자
ㅠㅠㅠㅠ아이 귀여워 아가가 몇살이에요??
임아란
네 살이고 이제 32개월됐네요ㅋㅋㅋㅋㅋ 넘 귀엽죠!!
5
김독자
ㅠㅠㅠㅠㅠ최고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
한달살이
난 못봤는데. ㅠㅠ 보고싶네요.
으악 너무 귀여워요 세상에ㅜㅜㅜㅜ!!!!!
임아란
다들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
1
한달살이
으악!! 너무 귀여워요. ㅎㅎ
CONTAXND
그 볼살은 어떻게 키우셨습니까 ㅎㅎ
1
임아란
아내 쪽 집안 유전인 거 같습니다ㅋㅋㅋㅋ 그래서 아내도 볼이 빵빵한 게 귀여워요!!
2019영어책20권봐
딸은 사랑입니다. (두 딸 애비)
임아란
맞습니다 정말... 사랑입니다... 요새 하는 짓 보면 이뻐 죽겠어요!!
로보카로이
미래의 사위에게 한마디!

참고로 우리집양반은 자기 사전에 사위라는 단어는 없다고 ㅋㅋㅋㅋㅋㅋ
4
임아란
수많은 말이 떠올랐는데ㅋㅋㅋㅋㅋ 직접 말해야겠어요. 여백이 너무 부족...

조금 진지하게 답하자면 결혼 안 해도 상관없어요. 여성을 데려와도 좋고요. 이건 아내랑 계속 해왔던 이야기에요. 아이 행복이 우선이지 우리가 먼저가 아니니까요:)
6
사나남편
함내세요..ㅜㅜ
임아란
네ㅋㅋㅋㅋ 힘내겠습니다ㅠㅠㅠ 사나남편님도 화이팅....ㅠㅠ
욕정의계란말이
1개월 후에 지구가 멸망할 위기에 놓였고
우리는 지금 당장 야구선수 5명으로 구성된 우주인 개척자 팀을 만들어 인류의 미래를 맡겨야 합니다.
어떤 야구선수들을 어떤 이유에서 뽑으시겠어요?
제가 지금 너무 졸려서 뻘질문이 나왔는데 답변이 재밌을 것 같아요..
임아란
아, 야구 경기를 하는 게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맡겨야 하네요ㅋㅋㅋㅋㅋ 질문이 너무 어려워요ㅠㅠ

그럼 저도 반진지하게 답하자면

최동원 : 파티의 버프 담당. 마 함 해보입시더!
이대호 : 탱커 및 딜러 담당 (1)
김태균 : 탱커 및 딜러 담당 (2)
심수창 : 협상 담당. 잘 생기고 봐야죠
한국어를 배운 그랙 매덕스 : 팀의 브레인 역할. 특별 고문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ㅋㅋㅋ
2
욕정의계란말이
감사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부남
저도 딸이 하나 있는데요. 이제 26개월입니다. 벌써부터 고집이 장난이 아니네요. 앞으로 점점 더 말을 안듣겠죠? 혹시 훈육(?)관련 팁이 있으시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주말에 하루종일 집에 있으실 때 바나나차차 몇 번 들으십니까? 하하.
임아란
네! 요새 제 딸도 내가내가 병에 걸려서 자기가 안 하면 큰일나요 뭐든ㅠㅠㅠㅠ 자기 기분 좋을 때는 좋게좋게 말로 넘어가는데 아닐 때는 저희도 멘탈에 금이 쫙쫙ㅠㅠ

저희는 다른 영상 틀어준 건 없고 지금은 종영된(ㅠㅠ) 딩동댕 유치원의 뚜앙 코너만 틀어줘서요ㅋㅋㅋㅋㅋㅋㅋ

관련 팁은 없고... 아직 그냥 한 명의 인간이라기 보단 개나 고양이로 생각하고 있어요. 사람이니까 자꾸 기대하게 되고 바라게 되잖아요. 물론 부모로써 제 자식이 또래에 비해 빨리 크고 똑똑하면 좋겠지만 어디까지나 아직은 아이니까요. 너무 기대할 것도 없... 더 보기
네! 요새 제 딸도 내가내가 병에 걸려서 자기가 안 하면 큰일나요 뭐든ㅠㅠㅠㅠ 자기 기분 좋을 때는 좋게좋게 말로 넘어가는데 아닐 때는 저희도 멘탈에 금이 쫙쫙ㅠㅠ

저희는 다른 영상 틀어준 건 없고 지금은 종영된(ㅠㅠ) 딩동댕 유치원의 뚜앙 코너만 틀어줘서요ㅋㅋㅋㅋㅋㅋㅋ

관련 팁은 없고... 아직 그냥 한 명의 인간이라기 보단 개나 고양이로 생각하고 있어요. 사람이니까 자꾸 기대하게 되고 바라게 되잖아요. 물론 부모로써 제 자식이 또래에 비해 빨리 크고 똑똑하면 좋겠지만 어디까지나 아직은 아이니까요. 너무 기대할 것도 없이 적당히 포기하는 법이 중요한 거 같아요. 그리고 화가 나도 절대 아이나 배우자에게 풀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요. 결국 육아란 우리 안에서 우리 힘만으로 풀고 나아가는 건데 분노를 이 안에 쏟아부으면 결국 돌아온다고 생각해요. 이게 말은 참 쉽지 풀기 어려운데 방법이.. 마땅치 않네요. 자주 서로에게 고맙다 사랑한다 말을 해줍니다!
구르릉
누구 닮아 이리 어여쁘죠?!
결혼 전후로 시야나 가치관이 달라졌나요?
임아란
아내를 닮아 이쁩니다(확신)

시야나 가치관이 극적으로 달라진 건지는 모르겠어요. 다만 내 자신의 영역을 좀 더 늘릴 수 있게 되었어요. 무슨 말이냐면 예전에는 분노나 화를 쟁여놓을 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애꿏게 타인에게 풀고 말도 안 되는 행동을 저질렀죠. 하지만 지금은 공간이 넓어진만큼 조금 더 나 자신을 가다듬을 수 있게 되었어요. 상대방 말을 더 듣게 되었다고 생각하고요.

가치관 쪽은 음... 생각을 좀 더 해봐야 할 거 같은데 예전에는 사람은 바뀔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달라졌어요. 애정과 사랑에 의해 일부지만 바뀔 수 있다고요.
레카미에
저는 아직도 타고난 것은 잘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다만 주어진 환경, 관계 안에서 나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다르게 발현된달까... 불안한 관계와 환경 속에서는 좋은 점들 보다는 타고난 나쁜 점들이 더 발현되지만 말씀하신 것과 같은 애정과 안정된 환경들 안에서는 타고난 좋은 점들이 발현된달까요.
임아란
그것도 맞는 말씀인 거 같아요. 저도 극적인 바뀜은 없다고 생각해요. 어느 정도의 한계? 선 같은 게 있는데 환경이나 어떤 요인에 따라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거죠.
맛집왕승키
8살차이면 본가나 처가쪽에서 반대는 없으셨나요?
임아란
딱히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환경이 환경이여서... 아버지도 그냥 빨리 결혼시켜야겠다 같은 생각을 하고 계셨고요. 처가댁에서도 쉽게 승낙해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감사한 일이죠
1
미카엘
롤 주포지션과 주챔이 궁금합니다.
임아란
죄송합니다. 롤은 하지 않아요. 주로 하는 건 워크3 밀리 그리고 콘솔입니다. 플포가 메인이고요:)
혹시 김보영 작가의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는 취향에 맞으시나요?
임아란
읽어보지 않아서 뭐라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기억을 되짚어보니 백만광년의 고독이란 단편집을 통해서 읽어본 기억이 납니다. 제목이 얼추 기억나는 거 보면 가슴 속에는 남아 있나봅니다. 추천이라 생각하고 찾아볼게요. 감사합니다.
ㅎㅎㅎ 김보영 작가의 팬이 프로포즈를 위해 의뢰해서 쓴 글이라고 합니다. 저는 여친도 없을 때 읽었는데 부끄럽게 눈물이 흐르지 뭐여요 ㅎㅎ
임아란
흥미가 마구마구 생기네요. 꼭 읽어보겠습니다!
torpedo
와 애기가 너무 귀엽네요ㅜㅜ 부럽습니다~!!
임아란
감사합니다! 잘 키우겠습니다><
Darwin4078
김치볶음밥 좋아하세요??
1
임아란
엄청 좋아합니다! 볶음밥 계열은 다 좋아해요. 종종 만들어먹기도 하고요ㅎㅎㅎㅎ
1
Darwin4078

감사합니다!!!!
조필연
1.연애 얼마나 하고 결혼하셨나요?
2.실례지만 어떤일에 종사하고 계신가요?
3.마지막으로 맞벌이세요?
저도 연상과 교제중인데 결혼하고 싶어서 현실적인 부분이 궁금합니다ㅎ
임아란
1. 결혼을 전제로 연애했습니다. 기간은 일 년이 안 됐네요.
2. IT 계열 종사하고 있습니다.
3. 혼자서 벌고 있습니다. 힘에 부친 건 사실인데 뜻을 모아서 열심히 살고 있어요:)

결혼한지 5년 됐지만 아내랑 잘 맞아서 그런가, 실생활에서는 부딪치는 부분이 없어요. 다만 처가에 가거나 처가쪽 식구, 친척 분들 뵐 때면 좀 더 조심하는 편이에요. 사람이 안 그렇게 보려고 해도 어리게 느껴질 수 있잖아요. 조심스럽게 행동하려고 합니다.
1
존경합니다
임아란
감사합니다!!
와 사진보는데 넘 이뻐서 숨멎.........ㅠㅠ 아이랑 대체로 뭐하고 노시나요?
임아란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밖에서는 혼자서도 잘 노는 편이라 알아서 놀게 놔두는 편이고요. 집에서는 숨바꼭질, 팔에 매달리기, 아빠 허리 위에 앉기, 이불로 김밥말이, 달 따러가기(안은 상태로 천장에 닿게끔 올려줘요), 뭐든지 따라하기(설거지나 청소) 놀이 등을 하고 있어요:)
절대정의라는 책 읽어보셨나요
임아란
아니요 안 읽어봤습니다. 이것도 목록에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르릉
읽고 나서 펀치(?)나 여운이 가장 거대하다고 느끼셨던 소설 있을까요?
임아란
답변이 늦었네요. 이것도 분야(?)에 따라 조금씩 다르네요.

압도적인 지식, 앎에 대한 여운은 별의 계승자
XX트릭으로 접한 반전의 여운은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살육에 이르는 병
마지막 한 줄, 한 문장에서 느낀 최대한의 씁쓸함은 오츠이치의 잃어버린 이야기, 염소자리 친구
전체 삶에 대한 회환은 인간실격
액자식 구성으로 연출한 이야기 자체의 힘, 파급력은 도구라마구라

일단 이 정도가 될 거 같습니다:)
구르릉
와! 감사합니다 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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