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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9/08/23 11:24:48
Name   TheLifer
Subject   아들 쌍둥이가 집안에 있습니다
제목이 곧 내용 되겠습니다.
(더 이상의 긴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사치라 생각합니다)



4


욕정의계란말이
셋째 가즈ㅇ...?
1
Cascade
딸 낳고싶다는 생각 해보신 적 있나요?
TheLifer
현재는 "아들이 한 명이었다면 그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겠다" 정도의 입장입니다.
딸이 아들보다 조금이나마 덜 야성적/활동적이다 라는 풍문을 듣고 나서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물론 현재의 가족구성에 딸 하나를 더하는 건 엄두도 못 낼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방사능홍차
거의 비슷한 닉을 가지신 분이 있던데
닉은 어떤 계기로 지으셨나요?
TheLifer
1. 학창시절 친구들과 PC방에 가서 워3나 스타를 할 때 ID로 쓸만한 게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Lifer" 라는 단어를 발견하고 그걸 쓰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이용중인 커뮤니티 닉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 Lifer : 종신수(사전적 의미), 매니아/덕후 성향의 인물(속어)

2. 보통은 닉으로 그냥 "Lifer" 를 쓰거나, 정관사를 붙여서 "TheLifer" 로 쓰거나 둘 중 하나를 사용하는데, 유사 닉을 사용하시는 케이스는 홍차넷 말고는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3. 유사 닉을 사용중인 분과, 저하고는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습니다.
루키루키
11월에 쌍둥이 아들 출산예정입니다.. 팁이 있을까요?
6
사나남편
카시트 2개, 유모차 쌍둥이용...카시트에 애들 태울때는 울더라도 애들만 태우세요. 처음이 중요합니다.
TheLifer
우선 축하와 애도를 동시에 드립니다.

아이템 관련해서는 사나남편님께서 잘 설명해 주셨고, 여기에 더해서 가제수건을 사용할 일이 많으니 사전에 많이 구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추가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멘탈 관련 부분인데, 아무리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셔도 실전에 닥치면 그 이상의 대환장파티를 겪으실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아기들의 성장과 조금이나마 숙달되는 스킬 외에는 그 어떠한 답도 없으니, 무력감을 느끼시더라도 그게 잘못된 것이 아니며 지극히 정상적인 상태라는 걸 유념하십시오. 한 가지만 기억하세요. 자식, 그것도 쌍둥이의 파괴력은 자연재해 급이며, 인간의 힘으로는 100% 막아내는 게 불가능합니다.
7
사나남편
선생님의 막내딸 미리 축하드립니다.
2
문학소녀
ㅋㅋㅋ 전 딸쌍둥이여요. 위에 둘이 딸쌍둥이고 셋째는 머시마여요. 우리 모두 화이팅!
4
TheLifer
아아 쌍둥이 받고 한명 더를 실천하다니 용자이시군요. 건투를 빌겠습니다.
문학소녀
선생님도 하실 수 있습니다! 가시져! ㅋㅋㅋ
TheLifer
묶을 날이 그리 먼 미래가 아닌 것 같습니다
미카엘
형이 둘이나 있으니 미래의 셋째는 든든하겠군요!
1
TheLifer
단언컨대, 셋째보다 정력감퇴가 빠를 것입니다
구르릉
셋째와 넷째는 쌍둥이딸로 한 번에 가나요?
1
한달살이
아.. 둘째 건너뛰고 셋째를 갈수 있다면, 저도 셋째 갈텐데..
TheLifer
원 플러스 투 라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TheLifer
감사합니다
즐겁게
아들쌍둥이 동생들이 있는 누나입니다. 위추 드립니다. 딸 있어봤자 선머슴아 될 뿐이니 걱정마시고 둘만 잘 키우시기를 응원합니다^^
가족끼리는 쌍둥이로 형 동생 나눠 키우지 않았다 자부 하시지만 다른 친척들이 하시는 말씀들이나, 무형 중에 드러나는 부모의 기대와 자신들의 성향으로 인해 둘째와 셋째의 성격 차가 확실히 있는 편입니다.
형 동생을 구별하시며 키우시는 편이신가요?
TheLifer
아직 많이 어린 나이라서 (18개월차) 경황이 없기도 하고,
저나 와이프나 어차피 형-동생은 "누굴 먼저 꺼냈나(제왕절개)" 에 따른 구분일 뿐이라고 생각해서
구별 없이 그냥 친구 사이인 걸로 간주하고 키우는 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명의 성격은 차이가 꽤 확연해서,
둘 간에 빼앗고 당하는 역할이 십중팔구 고정되어 있긴 합니다.
지나가던선비
묶을 생각도 하시나요?
자식들 운동선수나 예술가 시킬 생각이 있으신가요
자식들 꿈이나 적성은 어떻게 찾아주실 생각이신가요
TheLifer
항목별로 답변드리자면,

1. 묶을 생각 (정관수술)
- 아직 아이들이 많이 어리기도 하고, 좀 더 커서 본인들 의사를 표현할 나이가 될 때까지는 현 상태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 본인들이 동생을 세상에서 제일 갈망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나중에는 묶을 용의가 있습니다.

2. 예체능 방면 진로 선택
- 억지로 시킬 생각은 전혀 없으며, 본인들의 의사를 가급적 존중하고자 합니다.
- 다만 이건 와이프 의사도 중요한 부분이라, 아이들이 자기 발로 어린이집/유치원에 갈 시점쯤에 진지하게 상의해 봐야겠습니다.... 더 보기
항목별로 답변드리자면,

1. 묶을 생각 (정관수술)
- 아직 아이들이 많이 어리기도 하고, 좀 더 커서 본인들 의사를 표현할 나이가 될 때까지는 현 상태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 본인들이 동생을 세상에서 제일 갈망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나중에는 묶을 용의가 있습니다.

2. 예체능 방면 진로 선택
- 억지로 시킬 생각은 전혀 없으며, 본인들의 의사를 가급적 존중하고자 합니다.
- 다만 이건 와이프 의사도 중요한 부분이라, 아이들이 자기 발로 어린이집/유치원에 갈 시점쯤에 진지하게 상의해 봐야겠습니다.
- 개인적인 직감으로는 절 50% 닮았다면 굳이 큰 고민을 할 필요도 없이 예체능쪽 재능/적성은 그닥 없지 않을까 합니다. (제 경우 미술/달리기/잡기(雜技) 똥재능, 음악/구기종목 대충 평범, 무엇보다도 모험/개척심 없음)

3. 자식 진로/적성 탐색 지원
-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본인들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 본인 선택을 위한 다양한 경험은 얼마든지 지원할 용의가 있습니다. (방법론은 좀 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 와이프 의사도 중요하긴 하겠으나, 그간의 대화 감안시 저하고 큰 차이는 없을 거라고 간주하고 있습니다.
T.Robin
쌍둥이는 아닙니다만 아들만 둘입니다.
애들 싸움 뜯어말리다가 하루가 종료됩니다.
그나마 요즘은 좀 낫군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OTL
TheLifer
아직 아이들이 말로 싸울 나이가 안 되어서 뜯어말리는 단계에 도달하지도 못하였습니다. (......)
좀 더 크면 더욱 시끌시끌해질 텐데, 그냥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고 각오해야 하겠지요.
격려 감사드리며, T.Robin 님께서도 건승하십시오.
Dubai 사는이
The United state of America 에서 태어난 아들 쌍둥이있어요.
The United of Kingdom에서 2살부터 8살까지 자란 쌍둥이가 있어요.
The United of Arab Emirates 에서 9살시기를 보내고 있는 쌍둥이가 있어요.

10년의 세월을 단 1분의 도우미없이 혼자서 쌍둥이돌보기 했어요.
쌍둥이는 양육자의 역할과 환경에 성격이 영향을 주지 않다라고 말할수 있어요.

타고난 천성으로 지나온 지난 10년을 본건대
아이들의 성격은 자연적 산물입니다.
TheLifer
아들 쌍둥이를 키우시는 동안 장소(USA→UK→UAE) 를 포함한 환경이 바뀌고,
그 동안의 성장과정을 쭉 지켜본 바에 따르면 아이들의 성격은 환경 변화 및 양육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결국은 타고나는 거라는 말씀이시군요.

무엇보다도 외부의 도움 없이 혼자서 쌍둥이를 키우셨다는 점에서 경의를 표합니다.
1
마술사
남자애 6살4살 키우고있습니다. 힘냅시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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