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20/01/21 14:32:01 |
Name | 바나나코우 |
Subject | 사연을 노래로 만들어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재미로 이런 저런 노래를 만들고 혼자 듣는 취미를 가진 바나나코우입니다. 지난 2년간 122곡의 영양가 없는 노래들로 티타임 게시판의 격을 떨어뜨리기도 했네요.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백수생활 종료를 맞아 동기부여이자 마지막 발악으로서 회원님들의 아이디어나 사연을 노래로 만드는 것을 해보려고 합니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기괴하거나 재미있는 사연이나 생각을 댓글로 두어줄 써 주시거나, 참신한 제목만 하나 주시거나 하면 그걸 소재로 가사를 써서 노래를 만드는 그런 것입니다. 실제로 (모르셨겠지만) 지난 2년간 홍차넷 글을 읽으며 얻은 소재로 만든 노래도 너덧개 됩니다. 물론 무엇이든 노래로 만들 수 있을 만큼 재주가 좋지는 못해서, 올려주시는 사연이 있다면 그 중에 5~10개정도를 골라서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물론 댓글이 10개가 안될수도 있지만...) 아, 노래로 만들기 곤란한 소재를 예로 들면 군만두, 김치볶음밥, 셋째아이.... 지금 생각으로는 적당한 소재만 골라지면 2~3주정도안에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는 1주에는 귀국 이사짐을 싸면 되겠네요. 이 글이 AMA게시판에 맞는 지 고민되지만, Ask가 물어본다는 뜻 외에 해달라고 한다는 뜻도 있으니 올려봅니다. 부디 많은 소재를 저에게 공짜로 주십시요. 가사의 저작권이랄까 하는 복잡한 문제는 묻지 마시고 6
이 게시판에 등록된 바나나코우님의 최근 게시물 |
저저저저저 이제야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
얼마전에 남편이 저에게 프로포즈했던 카페를 갔어요
10년전 어리던 제 기억엔 훨씬 더 화려하고 세련된 곳이었는데
지금은 정말 사람도 없고 옛스러운 감성이더라고요 나쁘게말하면 올드 ㅋㅋㅋㅋ
10년전 프로포즈를 받을 때 받은 반지는 두번이나 수선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심플하고 질리지 않고 촌스럽지도 않고 매력적인 것이 이 사람이 고른 물건 답구나 싶더라고요
아 정말 10년이 지나 강산이 변했는데
우리 사이는 그런 흘러간 추억이 아닌 현재진행형인거구나
그래서 더 많은 추억 쌓아야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얼마전에 남편이 저에게 프로포즈했던 카페를 갔어요
10년전 어리던 제 기억엔 훨씬 더 화려하고 세련된 곳이었는데
지금은 정말 사람도 없고 옛스러운 감성이더라고요 나쁘게말하면 올드 ㅋㅋㅋㅋ
10년전 프로포즈를 받을 때 받은 반지는 두번이나 수선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심플하고 질리지 않고 촌스럽지도 않고 매력적인 것이 이 사람이 고른 물건 답구나 싶더라고요
아 정말 10년이 지나 강산이 변했는데
우리 사이는 그런 흘러간 추억이 아닌 현재진행형인거구나
그래서 더 많은 추억 쌓아야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희집 고양이가 자꾸 꽃을 먹어서 집안에 화초를 못 기릅니다 ㅠㅠ 그래도 그 귀여운 것이 예쁘게 핀 꽃을 와작와작 갉아먹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그 예쁨, 귀여움, 어리둥절함, 그 뒤에서 느껴지던 아리송하고 미묘한 감정(대체 뭐였을까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뭔가를 표현해주세요! ㅋㅋ
둘째가 오늘 어린이집에서 한복 입는 날이었어요!
그런데 옷을 입히자 " 이거 안이뻐 " 라는 문장과 동시에 대성통곡. 진짜 눈물 뚝뚝이여서 그냥 평상복 입고 등원했거든요?
근데 막상 어린이집 문앞에 오니 전날 쌤이 오늘 한복입고 오자, 했던 말이 생각났나봅니다.
" 선생님 혼나쩌, 한복 안이뻐 " 를 반복+눈물까지...
아마 입어야 하는건 알겠고 근데 입기는 죽어도 싫고!!
이 복잡한 우리집둘째 마음을 노래로 부탁드립니다.
제목: 엄마는 괴로워
그런데 옷을 입히자 " 이거 안이뻐 " 라는 문장과 동시에 대성통곡. 진짜 눈물 뚝뚝이여서 그냥 평상복 입고 등원했거든요?
근데 막상 어린이집 문앞에 오니 전날 쌤이 오늘 한복입고 오자, 했던 말이 생각났나봅니다.
" 선생님 혼나쩌, 한복 안이뻐 " 를 반복+눈물까지...
아마 입어야 하는건 알겠고 근데 입기는 죽어도 싫고!!
이 복잡한 우리집둘째 마음을 노래로 부탁드립니다.
제목: 엄마는 괴로워
그 노래의 주인공은 둘째고양이예요. 01년생인데 정말 미묘인데 까칠합니다. 안는 거 싫어하구요. 자기 좋을 때만 만져주길 바라고요.
할아버지가 되더니 세상 다 못 마땅해 보이나 봐요. 조용한 고양이였는데 대략 2~3년전부터 시시때때로, 가끔 새벽에도 갑자기 큰 소리로 울어요. 그래서 같이 살던 하우스메이트도 나가고요. 사람에게 애교가 많지도 않고 오래 본 사람이 아니면 매번 낯설어 숨고 도망가요. 손 내민 사람을 머쓱하게 만든달까
집에 온 새 친구는 고양이는 다 귀여운 줄 알았는데 정없는 녀석으로 생각이 달라졌거고 해요... 더 보기
할아버지가 되더니 세상 다 못 마땅해 보이나 봐요. 조용한 고양이였는데 대략 2~3년전부터 시시때때로, 가끔 새벽에도 갑자기 큰 소리로 울어요. 그래서 같이 살던 하우스메이트도 나가고요. 사람에게 애교가 많지도 않고 오래 본 사람이 아니면 매번 낯설어 숨고 도망가요. 손 내민 사람을 머쓱하게 만든달까
집에 온 새 친구는 고양이는 다 귀여운 줄 알았는데 정없는 녀석으로 생각이 달라졌거고 해요... 더 보기
그 노래의 주인공은 둘째고양이예요. 01년생인데 정말 미묘인데 까칠합니다. 안는 거 싫어하구요. 자기 좋을 때만 만져주길 바라고요.
할아버지가 되더니 세상 다 못 마땅해 보이나 봐요. 조용한 고양이였는데 대략 2~3년전부터 시시때때로, 가끔 새벽에도 갑자기 큰 소리로 울어요. 그래서 같이 살던 하우스메이트도 나가고요. 사람에게 애교가 많지도 않고 오래 본 사람이 아니면 매번 낯설어 숨고 도망가요. 손 내민 사람을 머쓱하게 만든달까
집에 온 새 친구는 고양이는 다 귀여운 줄 알았는데 정없는 녀석으로 생각이 달라졌거고 해요. 씁쓸했죠. 제가 출장이나 여행 시 밥주던 친구는 몇년이 지나도 피하는 얘때문에 상처받는다고도 해요.
이 고양이랑 좀 더 편히 살기위해 전 주택으로 이사을 했어요. 우는게 좀 줄긴 했어도 여전하죠. 얘는 그저 절 보는게 좋은가봐요. 퇴근 후 전 얘 시야에서 제 할일을 해주면 만족해해요. 넘 피곤해 제 공간인 위층으로 올라가버리면 익룡 소리를 내며 울어댑니다. 저도 밤늦게 새벽에 우는 얘가 힘들고 미울 때도 있었어요. 전 북적북적한 집이 좋은데 얘가 공룡소리를 내며 우는 집에 하우스메이트를 구하는건 고통받는 사람을 늘리는 거잖아요.
그래서 가끔 얠 쓰다듬으며 세상에 애교넘치고 사랑스럼 고양이들이 많은데 그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 고양이랑 사는 특별함을 생각합니다. 그래...뭐 누가 익룡이랑 살게 될 줄 알았나ㅋ
(고양이는 치매가 잘 오는 동물로, 실은 저도 이 아이는 어느정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20살 정도되면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게 많지 않아요)
할아버지가 되더니 세상 다 못 마땅해 보이나 봐요. 조용한 고양이였는데 대략 2~3년전부터 시시때때로, 가끔 새벽에도 갑자기 큰 소리로 울어요. 그래서 같이 살던 하우스메이트도 나가고요. 사람에게 애교가 많지도 않고 오래 본 사람이 아니면 매번 낯설어 숨고 도망가요. 손 내민 사람을 머쓱하게 만든달까
집에 온 새 친구는 고양이는 다 귀여운 줄 알았는데 정없는 녀석으로 생각이 달라졌거고 해요. 씁쓸했죠. 제가 출장이나 여행 시 밥주던 친구는 몇년이 지나도 피하는 얘때문에 상처받는다고도 해요.
이 고양이랑 좀 더 편히 살기위해 전 주택으로 이사을 했어요. 우는게 좀 줄긴 했어도 여전하죠. 얘는 그저 절 보는게 좋은가봐요. 퇴근 후 전 얘 시야에서 제 할일을 해주면 만족해해요. 넘 피곤해 제 공간인 위층으로 올라가버리면 익룡 소리를 내며 울어댑니다. 저도 밤늦게 새벽에 우는 얘가 힘들고 미울 때도 있었어요. 전 북적북적한 집이 좋은데 얘가 공룡소리를 내며 우는 집에 하우스메이트를 구하는건 고통받는 사람을 늘리는 거잖아요.
그래서 가끔 얠 쓰다듬으며 세상에 애교넘치고 사랑스럼 고양이들이 많은데 그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 고양이랑 사는 특별함을 생각합니다. 그래...뭐 누가 익룡이랑 살게 될 줄 알았나ㅋ
(고양이는 치매가 잘 오는 동물로, 실은 저도 이 아이는 어느정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20살 정도되면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게 많지 않아요)
주식하는 노처녀 이야기요
양봉 붉은기둥을보며 마음설레고
원래는 푸른하늘을 좋아했는데
이젠 파란색만보면 극혐입니다
ㅋㅋㅋㅋ
우량주는 믿음직하지만
엘지생건 엔씨소프트는 그덩치는 거의 내월급이고 동전주는 대박을 꿈꿀수있지만 휴지나 쪽박이될수도있다구요
신뢰와믿음의 갓삼성
모두가 괜찮다던이길도
좀오를만하니 시총30프로제한이구요
오오오 ㅈ같은내인생
오오오 난결국개먹이
오오오 바른길도 내가가면 막히기만하고
오오오 개미는 결국 행복해질수가없는가
뭐그런타령요
주식개미타령부탁드립니다
아이고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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