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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 15:08:11
Name   사슴도치
Subject   칼퇴기원 AMA
하루살이처럼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질문받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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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오늘 저녁메뉴는 뭐 드실 예정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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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도치
생각 같아서는 트러플 향이 나는 안심 스테이크나 네가지 종류의 치즈를 얹은 라자냐를 먹고 싶은데요ㅠㅠ요새 살이 너무 쪄서 간헐적 단식 중이라 저녁은 스킵할 것 같아요!

다람쥐 님은 맛난 것 드시길 바랍니다!!
사슴도치는 가시가 돋은 사슴인가요 사슴뿔이 난 고슴도치인가요?
사슴도치

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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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김밥
해외여행 갈 때 카메라와 렌즈는 뭐 들고 가시나요? 그 결정의 결과로 뭔가를 타협해야만 할 때, 어떤 마음으로 그 아쉬움을 다루시나요? 여행지와 목적에 따라 다를 것으로 짐작은 합니다만.. 어쩔 수 없이 좀 넓게 여쭤봅니다. (기대 기대)

제가 운용하는 장비들은 마이크로포서드라 전반적으로 경박단소합니다. 그래서 다른 장비를 운용하는 분들보다는 전반적으로 경량화가 가능한데요. 기본 원칙은 2바디 3렌즈를 가져갑니다.

바디를 2개 가져가는 이유는 서로 다른 화각의 렌즈를 장착해놓음으로서 장면마다 기민한 변경이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 크구요. 장비고장에 대비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렌즈는 주로 표준화각의 줌렌즈 + 망원화각의 줌렌즈를 기본으로 챙기고 나머지 슬롯에는 광각렌즈 또는 표준단렌즈를 챙기는데, 주로 표준 단렌즈를 채용해서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더 보기
제가 운용하는 장비들은 마이크로포서드라 전반적으로 경박단소합니다. 그래서 다른 장비를 운용하는 분들보다는 전반적으로 경량화가 가능한데요. 기본 원칙은 2바디 3렌즈를 가져갑니다.

바디를 2개 가져가는 이유는 서로 다른 화각의 렌즈를 장착해놓음으로서 장면마다 기민한 변경이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 크구요. 장비고장에 대비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렌즈는 주로 표준화각의 줌렌즈 + 망원화각의 줌렌즈를 기본으로 챙기고 나머지 슬롯에는 광각렌즈 또는 표준단렌즈를 챙기는데, 주로 표준 단렌즈를 채용해서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스로를 제약할때는 표준단렌즈+1바디를 가지고나갈때도 있는데요. 그때는 좀 여러가지로 생각을 해서 찍게 되니까 좀 더 좋은 사진이 나오긴 하더라구요. 그만큼 놓친 장면도 많아 아쉬움도 남지만 그 부분은 다음 여행의 숙제가 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행사진은 망원렌즈로 여행지의 일상을 담는 것이에요. 망원렌즈는 꼭 한번 가져가시길 추천드려요ㅡ
녹차김밥
답변 감사합니다. 역시 대단하시네요! 저는 aps-c급 바디에 렌즈 두어개만 해도 무게와 부피가 항상 부담스럽더라구요. 사진 욕심을 내려놓자니 너무 아쉽고 바리바리 싸들고 가자니 사진에 휘둘리는 불편한 여행이 되는 것 같고, 그래서 여행 때마다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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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도치
aps-c급 바디면 렌즈 딱 두개가 한계인 듯 싶어요. 슈퍼줌 하나 + 표준렌즈 하나 정도가 적정해 보입니다!
에피타
닉넴이 사슴도치인 이유는?
사슴도치
원래는 고슴도치로 하려고 했었는데 배너광고에 사슴이 보여서 함께 합쳐봤습니다.

마치 원래 있던 단어같지않나요?ㅎㅎ
사슴에게...... 가시란....?
사슴도치님 칼퇴 안시켜주는 사장,상사 등등 모조리 천벌받아라!!!
사슴도치
감사합니다! 오늘은 덕분에 칼퇴했어요!!
수위넘는 발언을 하고 싶었으나 참았읍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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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도치
아이엠 그루트!
감명깊게 읽으신 책은?? 책이 없다면 예술작품은?
사진작가중에 좋아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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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도치
최근 읽은 책 중에는 테드창 "한숨", 김애란 "비행운"을 감명깊게 보았어요. 두 권 다 여운이 많이 남아서 재밌게 보았습니다. 좀 된 책 중에는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었어요. 힘들게 읽은 만큼 몰입감만큼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사진작가 중에는 단연 까르띠에 브레송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찍고 싶어하는 "궁금해지는 사진"을 찍었던 작가가 아닐까 싶어요.
우와... 까르띠에 브레송 사진이랑 사슴님 사진이랑 분위기가 비슷하네요. 역시 사진이야기 ... 시간나시면 많이 해주세요. 처음 방금 찾아보는데 멋진 사진들이 참 많네요.

자주 글 남겨주세요! 사진도 글도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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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도치
브레송같은 거장과 감히 비교당하다니 영광이네요+ㅁ+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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