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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 10:17:31
Name   왼쪽을빌려줘
Subject   입사 4일차 도망가고 싶어 아마남깁니다.
지난 12월 잘다니던 정년보장된 공공기관을 퇴사하고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지에서 출몰하다가


어렵게 다시 입사한 회사를 4일만에 도망가고 싶은 1인입니다.


같이 입사한 동기는 오늘 아침부로 핸드폰 끄고 잠수 탔습니다.




이렇게라도 마음을 위로하게
여러가지 질문해주세요 ㅠ



2


지금 직장은 어떤 점이 좋아보여서 입사하셨나요?
왼쪽을빌려줘
1. 본사가 그래도 이름이 있었습니다.
2. 원래 받던 페이 정도를 보장 받았습니다.

사실 이 두가지 말고 없어서.....참 고민입니다.
ebling mis
어느 직종이신가요?
왼쪽을빌려줘
전 직장에서 교육사업을 담당했어서

지금은 교육 관련 직종에 입사했습니다.
먼저 힘내시고 해결방법 찿기를 기원합니다!
어떤 점이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힘드십니까?
왼쪽을빌려줘
도망가신분은 인수인계나 업무에 대한 체계가 부족 아니 없어서입니다만

저야 관련 업무를 해봤으니 저런 문제 보다는 소속감이 없습니다.
저게 텃세를 부리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배척하는게 그냥 보입니다. 왤까요??
방사능홍차
전 직장이 어렴풋이 짐작이 되는데 해당하는 교육기관 직원이면 그래도 정년보장에 나름 선호되는 직장이 아니었는지 궁금합니다. 사립이라서 힘드셨었는지
왼쪽을빌려줘
전직장은 공공기관이다보니 정년도 보장되었고, 급여도 공공기관치고는 먹고 살만큼은 받아서 좋은 기관이었습니다.

만, 이걸 퇴사하고 여길 들어와서야 깨닫은 사실이 너무 치명적인거 같습니다.
퇴사를 후회하진 않았지만, 코로나가 2달만 빨리 터졌어도 퇴사를 안했을걸 이라고 자기전에 생각하고 있습니다.(아 의료진 분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함을 표하고 싶습니다.)
별다섯그랑호텔
이집트 에티오피아 행복했던 이야기 해주세요
왼쪽을빌려줘
사실 이집트는 사기와 삐끼의 연속이라....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기념탑을 방문했던것은 기억에 남습니다.
실제로 참전 용사라 하시는 한분을 우연히 뵈었어요.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손을 꽉 잡아 주시는데 순간 울컥 하더라구요
1
은하노트텐플러스
같이 하시는 분이 도망가셨으면 그 환경이 미루어 짐작키 충분한 것 같습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ㅠ_ㅠ
1
전에 다니던 공기업은 왜 퇴사하셨나요

저는 중소기업 다니다 공기업으로 이직했는데

퇴사 생각도 안드네요
왼쪽을빌려줘
세계를 보려고 퇴사했습니다.

그 중국 짤 있자나요 "제가 가보죠 그 세계"!!
문제는 코로나가 터졌고 보다 말게 되었습니다.
1
대단하시네요. 저도 여행 좋아하는데 저는 포기했습니다
지나가던선비
다합도 가보셨나요 어떤가요 구체적인 TMI부탁드립니다
왼쪽을빌려줘
다합과 샴엘세이크에 보통 스쿠버 다이버 하시러 많이 가시는데 그곳은 거기서만 한두달은 머물러야 한다 판단하여 다시갈 예정이었습니다(망할 코로나)

다합을 제외한 카이로 룩소 아스완 알렉으로 이어지는 기본 여행 루트만 다녀왔습니다.
다합 샴엘 각 한달씩 지내신 분을 만났는데 홍해바다에서 싸게 그 스쿠버 자격증?을 딸 수 있다며 추천해주셔서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갈 예정입니다.
보통 두세명씩 하우스 렌트하여 낮에 스쿠빙하고 저녁에 술먹고 밤에 집안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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