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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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2/22 01:29:07수정됨
Name   땡땡
Subject   30대 의대생입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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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도네넴띤
가고 싶은 과는 정하셨읍니까?
내과보단 외과가 더 재밌긴한데,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외과의사로 살기는 너무 힘든거 같기도 하고요. 수련 받지 말까 하는 옵션도 고려는 하고있습니다.
천하대장군
중학교때 팔이 연달아 3번 골절된적 있었습니다 (매년)
의사선생님 1분 물리치료사 1분 방사선과에서 한분
세분이 붙어서 원위치로 돌려주셨는데
안아프게 원위치(?) 시키는 방법은 없나요
저는 장군이 아니라 고나우였습니다..
관우셧다는거죠? ㅋㅋ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뉴진스 뮤비보면서 원위치 맞추면 괜찮으려나요 ㅎㅎ
골든햄스
암기는 잘되심니까?
(제가 팁이 절실해서....)
나름 암기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와서 겸손을 배웠습니다.. 나이 드니까 더 잘 안외워지는거 같습니다 ㅠ 큰틀 잡고 (임상과목을 예로들면 진단-치료) 반복학습하며 세세하게 외우는 방법을 써먹고 있습니다 ..
1
Velma Kelly
닉이 왜 땡땡인가요
학교 땡땡이를 치고싶어서 그런걸까요,, 사실 닉네임을 통일해서 쓰는 편이 아니고 그때그때 삘받는대로 만드는 타입이라 기억이 잘 안납니다 ㅋㅋㅋ
1
늦은 나이에 입시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점은 없으셨나요? 입시를 준비하시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ㅋ
원래 하던 진로에서 잘해보려고 발버둥 열심히 쳐야지 남들 하는만큼 중간 겨우 할 수 있을거 같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의사라는 직업이 인간에 대해 알아간다는 점에서 학문적으로 매력적이고 실용적이라고 느껴졌구요.
늦은 나이에 입시준비했던건, 원래 수능을 못보진 않았어서 생각보다 감은 금방 돌아오더라고요. 과외했던것도 도움이 됐고요. 그런데 주변 지인과 부모님에게 말안하고 해서 외로운게 컸습니다 ㅎㅎ
소주왕승키
입시준비는 어떻게 하셨어요?

독학?학원?인강?
독서실 다녔고 인강 프리패스 들었어요 ㅋㅋ
바라스비다히
화이팅입니다.
바이탈은 하지 마십.......
3
감사합니다. ㅜㅜ…
이아무개
의사랑 친해지는 방법좀
잘 모르겠네요.. 저도 의사랑 친해진 적은 없고, 원래 친구가 의대나 의편을 가거나 여기 와서 만난 동기들이 전부라..
Mandarin
CC는 많이 해보셨나요....
전적대에서는 해보았습니다만 여기선… ㅎㅎㅎ
Beer Inside
어서 결혼하셔야
1
ㅎㅎㅎ 감사합니다.. 일찍 하고싶었는데 어쩌다보니 꼼짝없이 늦게 결혼하게 될거같습니다.. 좋은 사람 있으면 내년이라도 할수야있을테지만요. ㅋㅋㅋ 실제로 더러 하기도 하더라고요
30대에 의대가도 이득이다

커뮤니티에서 자주 얘기되는 주제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도 배우는 입장이라.. 이득일지 아닐지는 나중 가봐야 알거같습니다 ㅋㅋㅋㅋ

일단 저는 그런 일률적인 명제에 쉽게 동의하진 않는데요, 본인의 가치관을 잘 따져봐야하지않을까요. 의학을 배우고 의사를 직업으로 가지고 싶은거라면, 우리나라에선 의대를 나와야만 할수있는거니까 나이 서른이 되든 마흔이 되든 오면 이득일거 같고요. 경제적인 이슈에 맞춰서 본다면.. 잘 모르겠네요. 기회비용 잘 따져봐야겠죠. 의사 일은 싫은데 돈만 보고 오면 인생이 고달플거같습니다. 직업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높습니다.

일단 학생 입장에서 ... 더 보기
저도 배우는 입장이라.. 이득일지 아닐지는 나중 가봐야 알거같습니다 ㅋㅋㅋㅋ

일단 저는 그런 일률적인 명제에 쉽게 동의하진 않는데요, 본인의 가치관을 잘 따져봐야하지않을까요. 의학을 배우고 의사를 직업으로 가지고 싶은거라면, 우리나라에선 의대를 나와야만 할수있는거니까 나이 서른이 되든 마흔이 되든 오면 이득일거 같고요. 경제적인 이슈에 맞춰서 본다면.. 잘 모르겠네요. 기회비용 잘 따져봐야겠죠. 의사 일은 싫은데 돈만 보고 오면 인생이 고달플거같습니다. 직업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높습니다.

일단 학생 입장에서 보는 의사는 기본적으로 몸과 마음이 힘든 직업인거 같긴 합니다. 계속 공부해야하는 직업이고요. 여기와서 보니, 생각보다 더 공부해야하는 양이 많아 놀랐습니다. 그래도 남들 하는만큼만 하면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로 잘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저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긴 합니다. 그 전문성을 쌓는 과정도 어느정도 재미있고요. 지금까진 만족합니다 ㅋㅋ
2
DNA 주사 (PDRN-연어정자추출물) 인대에 정말 효과 좋은가요??
잘모르겠습니다. 관련 병원몇군데 돌아보심이..
축하드립니당
감사합니당
지나가던선비
1. 30대때 한의대쪽으로 가는 경우 많이 봤는데 한의대쪽보다 의대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2. 급식시절 입시공부할때와 30대가 돼서 다시 입시공부를 할때와 여러가지 차이가 있을것 같습니다. 집중이 잘 안되고 잡생각이 난다던가 몸이 예전같이 않아서 더 힘들다던가. 아니면 오히려 좋은 점도 있을거같습니다 확고한 결심이 더 강할수도 있을것 같아보입니다.
1. 한의사가 아니라 의사를 하고싶었습니다
2. 맞습니다 ㅋㅋㅋㅋ 나이들어서 다시 입시공부하려니까 너무 힘들더군요. 좋은점은 잘모르겠고 빨리 끝내고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ㅜㅜ 입시 기간이 길었다면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방사능홍차
https://youtu.be/U_IfFSjABWg
몰래 수능 보더니 '의대 합격'한 남편…아내는 "기쁘지 않아요" / JTBC 사건반장


비슷한 경우는 아니지만 이런 경우를 보면 어느 쪽에 더 공감이 가십니까?
아이도 있는데, 아내분과 상의하고 했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저도 비슷한 처지에 있어봐서 그런지 이왕 엎어진 물인거 옆에서 아내분이 잘 응원해주셨으면 하네요.. 저는 미혼인데 이 나이 되어도 부모님 뒷바라지 안해드려도 되니 부모님께 참 감사하다는 생각입니다 ㅋㅋ
수특펴라... 가 밈이긴 한데 어느 정도 동감가는 면도 있어서, 저도 종종 수능을 다시 쳐야하나 생각하고 있는데요.

1) 다시 의대가려면 정시 말고는 답이 없나요? (최근에 예전 내신을 다시 써먹는 학교도 있다고 해서)
2) 의대 공부량... 을 고등학교 졸업하고 예과 때 푹 쉰 친구들하고 같이 따라가려면 너무 버겁거나 하진 않으신가요?
3) 사회생활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으신가요?

세 가지가 궁금하네요. ㅎㅎ
1. 저도 예전 내신 써먹는 곳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제가 고등학교 내신이 안좋았어서 쓰질 못했고, 잘모르겠네요 .. 요즘 수능 최저 등급 맞추기가 편해졌다는 말을 얼핏 들어서 가능하다면 좋을거같기도 합니다.
2. 버겁긴한데, 제 역량껏 한다는 생각으로 하면 또 그냥저냥 지낼만 합니다 ㅎㅎ 목표가 본인 역량 이상으로 높으면 많이 고달프고, 건강 해칠수도 있을거같긴 하는데.. 그건 잘 조절하면 되지않을까요.
3. 이미 진입할때 늦어진다는걸 알고 왔지만, 그래도 막상 저한테 들이닥치니까 그 점은 힘듭니다 ㅠ. 어쩔수없지요, 그래도 하고싶은 일 도전해본다는것에 의의를 두려고 합니다. 그래서 사실 주변에 비슷한 고민상담을 해줄때 보수적으로 해주고, 추천을 웬만하면 잘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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