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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0/22 11:20:47
Name   새의선물
Subject   미국 직장인...
미국 동북쪽에서 학위 하고... 근처에서 직장 생활하면서... 애 키우고 있습니다. 큰 애는 대입 원서 넣는 중이고요.

뭐... 대강 미국 북동부 생활이나 애들 학교 보내는거 정도 답해드릴수 있을것 같네요. 제가 생활반경이나 직장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사람들과 교류가 적은 편이래서 잘 모르는게 많을 가능성이 많지만, 아는 한에서는 답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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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
미국 북동부 지역이시라고 하면 대략 어느정도 지역인지 알 수 있을까요? 저는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간다는 생각을 못하는 편인데 맨 처음 미국에 당도하셨을 때의 기분은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새의선물
지금 살고 있는곳은 뉴욕입니다.

미국 처음 왔을때야 정신없어서 딴 생각을 별로 못 했어요. 오자마자 수업듣고 랩 로테이션 돌고, 가족은 같이왔고... 일단 생존이 문제인지라.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그 곳이 제2의 고향같이 느껴져요.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주인데, 어쩌다가 그 주로 들어가면 고향에 온 느낌같은거 들고 그래요.
레이드
오... 뉴욕 사시는군요. 제 로망 중 하나가 뉴욕과 보스턴을 가는 건데...! 갈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여러가지로 여쭤도 괜찮겠죠? 헤헤.. 뉴욕이라!..
새의선물
제가 아는 거라면요... 살아도 주로 집과 직장만 왔다갔다하는 생활인지라, 모르는게 좀 많기는 해요. 흐흐...
Twisted Fate(아서 모건)
해외 이민 같은걸 생각하면서 미국을 떠올리면 총기사용이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항상 드는데
(물론 한국보다 치안 좋은 나라가 얼마나 있겠습니까만은)
치안 적으로다가 \'와 좀 위험했다\' 라는 식으로 느끼시거나 겪으신 것 있나요?

혹은 네임드 대도시는 그런 거 없어용 이라든지 말이죠 흐흐
새의선물
어느 동네에 가도 위험한 곳은 있기 마련이고, 가능하면 그쪽으로 안가는게 최고인듯 싶어요. 총기 사고는 나면 그런가보다 싶기는 한데, 정작 바로 옆에서 보는건 아니니까요. 딱히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적은 없어요. 다만 학위하던 곳은 약간 우범지역으로 꼽히는 곳이기는 했는데, 저는 별로 문제된다고 느낄만한 사건은 없었어요. 주변에 강도 만난 사람들을 보기는 했고요.

뉴욕은 대도시중에서는 안전한 편에 속해요. 일부 우범지역이 있는데, 그곳만 피하시면 되요. 관광오시면 관광코스 따라가면 대체로 안전하고요.
눈부심
회사에서 스몰톡을 하시는 편인지요. 저는 극뽁을 못하고 겁나 조용한 사람으로 통하는..
새의선물
저도 말은 별로 많은 편은 아니예요. 뭐, 해야 할 이야기가 있으면 하기는 하지만, 딱히 해야 할 이야기가 많다고 느끼는 성격이 아닌지라...
Beer Inside
뉴요커라면 아침마다 스타벅스 가시나요 :-)
새의선물
스타벅스보다는 동네에 있는 작은 커피숍들을 더 좋아해요. 흐흐...
세계구조
뉴욕 거주비에 대한 소감 좀...
새의선물
뉴욕으로 옮겨와서 처음에는 직장에서 보조금을 주는 아파트에 살았는데, 그래도 엄청 비쌌어요. 지금은 밖으로 집 사서 나와서 살고있어요. 뉴욕 거주비 넘 비싸요.
살찐론도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닉스 경기를 보신적 있나요 ㅠㅠ
신 양키 스타디움은 가서 투어를 했는데, MSG가 공사중일 때 가서 못둘러본게 한입니다.
새의선물
운동은 보는거 하는거 다 안좋아해서 닉스 경기는 티비로도 본 경기가 하나도 없습니다.

대신에 저는 MSG에서 Roger Waters 공연을 봤습니다. 흐흐... 앞뒤로 사람들이 마리화나 피더니 저한테도 권하더군요. 제가 담배라면 질색인지라, 거절했는데... 맛만 한 번 볼껄 그랬나 싶기는 하더군요.
살찐론도
그것도 부럽습니다..
저도 담배는 안피는데, 외국인 룸메가 코로 흡입하는 향?을 권하더군요. illegal 아니라고해서 그거는 몇번 해봤네요 흐흐
새의선물
코로 흡입이라.. 흐흐...
Beer Inside
911때에도 뉴욕에 계셨나요?
새의선물
그 때는 학교 다니고 있었어요. 뉴욕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학교를 다녔기때문에 아무래도 실감이 좀 더 많이나기는 했어요.
王天君
쒝쒝버거 맛있나요?
새의선물
쉑쉑은 좋아하는 버거중에 하나예요. 그 외 동네에 작은 가게들중에서 좋아하는 곳들이 몇 곳 있고요.
집 값은 얼마나 하나요?
새의선물
동네마다 차이가 많이 나요. 맨하탄은 비싼데... 예를들어 어퍼 이스트 사이드 중간정도에 방두개에 화장실 하나짜리 사이즈 그럭저럭 괜찮은거면 150만불(17억원?)정도면 살 수 있을꺼예요. 관리비랑 세금은 합치면 매달 2-3000불 근처일꺼예요.

퀸즈나 브룩클린 혹은 브롱스로 나오면 집값이 맨하탄에 비하면 많이 싸요. 그래도 다른 동네에 비하면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저는 베이사이드라는 퀸즈의 한 귀퉁이, 그러니까 뉴욕시가 거의 끝나가는 지역에 사는데, 이 동네 요즘 집이나 아파트 나온거 평균가격이 55만불(6억조금 넘는)... 더 보기
동네마다 차이가 많이 나요. 맨하탄은 비싼데... 예를들어 어퍼 이스트 사이드 중간정도에 방두개에 화장실 하나짜리 사이즈 그럭저럭 괜찮은거면 150만불(17억원?)정도면 살 수 있을꺼예요. 관리비랑 세금은 합치면 매달 2-3000불 근처일꺼예요.

퀸즈나 브룩클린 혹은 브롱스로 나오면 집값이 맨하탄에 비하면 많이 싸요. 그래도 다른 동네에 비하면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저는 베이사이드라는 퀸즈의 한 귀퉁이, 그러니까 뉴욕시가 거의 끝나가는 지역에 사는데, 이 동네 요즘 집이나 아파트 나온거 평균가격이 55만불(6억조금 넘는) 정도에 나와있어요. 평균이고 좀 괜찮은거면 가격이 많이 오르기는 한데... 암튼 50만불짜리 집이나 아파트면 세금은 일년에 5천불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뉴욕은 그래도 주택에 붙이는 재산세는 근처 뉴욕 주변에 비해서 좀 싼 편이거든요.
매일 밥을 사먹어야한다면, 어떤 로테이션으로 어떤 음식들을 드시겠습니까?
새의선물
음식에 딱히 민감한 편이 아니어서 그냥 그날 그날 내키는 대로 먹을것 같아요.
관대한 개장수
동부면 인종차별이 심한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도 그런가요?
새의선물
미국 동부가 그래도 인종차별이 덜한 편이예요. 뉴욕은 사실 미국이라고 하기가 힘든 코스모폴리탄이고요. 뭐... 미국내 다른 지역과 뉴욕의 차이는 아마 중국과 홍콩의 차이만큼이 아닐까 싶어요. 온갖 인종이 오랜 기간동안 섞여서 살던 곳이래서 미국내 다른 대도시에 여러 인종이 모여사는것과는 좀 많이 다른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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