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6/12/10 16:06:33
Name   민달팽이
Subject   저도 질문을 받아봐도 될까요..?
심심한 주말 눈팅만 하다가 AMA에 글을 써봅니다.

제 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나이는 30대 초반이고, 회사를 그만두고 그림책 영업직을 하다가 지금은 동화구연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한 경력입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경험 있고요, 유럽 쪽 인턴 경험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10년 전 일이라 큰 도움은 안될 것 같기도 합니다....
경력이 조금 부실하지만 심심해서 열어봅니다.
경력에 관한 것이 아니어도 상관없으니 자유롭게 질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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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사랑
동화구연할 때 동화 속 인물마다 목소리는 어떻게 다르게 내시나요?
민달팽이
일단 동화를 읽고 인물 성격파악을 합니다. 그리고 나이에 맞게 높낮이를 정해놓고 연습을 해요.
보통 엄마/아빠/여자아이/남자아이/할머니/할아버지 정도로 나뉩니다. 각자 나름 방법이 있어요. 노인분들 목소리는 느리고 떨리게 말한다던지, 아빠는 목과 배에 힘주어 소리를 내고 그런 거지요. 저는 톤이 높은 편이라 남자목소리가 어려워서 신경써서 연습하는 편입니다. 언젠가 인증해드릴 기회가 왔으면 좋겠어요ㅎㅎㅎ
Ben사랑
만약 인증해주실 때가 있으면 보노보노로 하시는 것도..?
민달팽이
ㅋㅋㅋ보노보노중에서 포로리 흉내를 잘 냅니다. 좋아하는 만화라.. ㅋㅋㅋ성우분들 보다는 어설프겠지만요.
Ben사랑
ㅎㅎ 기대해도 될까용.. (절대! 강요는! 아닙니다)
아이들의 관심을 확 사로잡고 집중하게 만드는 스킬엔 무엇이있나요
민달팽이
집중하는 스킬에는 손유희가 있습니다. 가장 빠르고 쉬운건 박수횟수가 있겠구요, (박수 세번 시작! 또는 손가락박수 이런거요ㅋㅋ) 아니면 동요&율동이 있어요. 저는 동요 통통통통을 좋아합니다. 마지막에 팔랑팔랑팔랑팔랑 손을 무릎에 착! 이렇게 끝나거든요ㅎㅎ
Vinnydaddy
아빠가 집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때 팁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민달팽이
저는 부모님들께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한 번 미리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물론 아이앞에서 말고요. 그러면 내용이라던가 인물 성격 파악이 먼저 되어있기 때문에 좀 더 실감나게 읽어줄 수 있으니까요. 나이대별로 다르긴한데 글자를 못 읽는 어린아이들은 페이지를 넘기면서 그림을 먼저 볼 시간을 주고 읽어주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해설과 대화말만 구별되게 읽어주어도 좋을 것 같아요. 최대한 의성어 의태어를 재미있게 표현해주면 언어발달에도 좋습니다.
우왕...커리어 넘나 화려하신 것!
민화백님은 그림 언제부터 그리셨나여
민달팽이
화백이라니 부끄럽네요ㅠㅠ 손낙서는 아마 초등학생때부터 그렸을거예요. 학교다닐 땐 낙서하는게 너무 좋아서 한 달에 두 번은 연습장을 새로 살 정도였어요. 미술학원을 그렇게 다니고 싶었는데 집안사정이 그렇게 넉넉하지 못해서 못다닌게 한이랄까요. ㅠㅠ 커리어가 화려하진 않습니당ㅜㅜ
ㅜㅜ.. 홍차넷 타임라인에 마음껏 낙서 하십시요
민달팽이
ㅎㅎㅎㅎㅎ감사합니다 :) 히힛 어설프지만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수박이두통에게보린
소금 좋아하시나요?
민달팽이
어째서 소금일까 살짝 고민했습니다...어떤 뜻인지 모르겠어요. 말 그대로 소금이라면 짠 음식은 좋아하지 않아요.
달팽이에게 소금이란...
민달팽이
아악 아악 아악 아악??! ㅠㅠㅠㅠㅠㅠ
달팽이에게 소금을 뿌리면 삼투압 현상 때문에 쪼그라들며 죽습니다...
민달팽이
그러게요... 제 닉네임을 노린 개그를 눈치못챈 바보입니다.. 크ㅠㅠㅠㅠ
레이드
아이들에게 받은 가장 기분좋은 선물은 무엇인가요? 선물이 아니라 말 한 마디도 좋아요.
민달팽이
아이들을 만나다보면 정말 별 다양한 선물을 다 받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는 자기 보물(?)을 싸와서 선물 준 아이였어요. 주머니에서 선생님 이거, 이것도 가지세요 하면서 꺼내는데 쓰던 사인펜, 인형, 리본, 머리핀 이런거였어요ㅋㅋㅋ 아이 마음이 너무 예뻐서 리본 하나 고르고 돌려줬던 기억이 나요. 아 정말 떠올려봐도 귀엽네요ㅎㅎㅎ 말은 아이가 제게 직접 표현하기는 아무래도 어렵다보니 대신 부모님들께 아이가 기다린다, 가고싶어한다는 말을 들으면 참 기뻤던 것 같아요.
유럽 인턴은 어느나라로, 어떤 필드(?)로 가셨었나요?
민달팽이
나라는 흠... 별로 유명하지 않은 나라라서 밝히기가 조금 곤란하고요. 학교 공고가 떠서 지원했습니다. 지금보다 확실히 제가 학교다닐 땐 그런 경쟁률이 적었던 것 같아요. 교수님 추천도 받아서 그런지 운이 좋았었어요.
오오 똑또기 학생이셨나봉가!! 그 나라에서 젤 맛있었던 음식 이런 것도 물어보려 했는데 음식/문화이야기 하면 무슨 나라인지 나올테니 안 묻겠습니당 ㅠㅠ
얼마나 계셨는지, 그리구 어떤 일 하셨는지, 또 언어장벽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당
민달팽이
맥주... 맥주가 환상적인 나라였습니다. 그리고 보드카도요. 인생 최고의 주량을 만들어 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6개월 계약이었는데 4개월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거기서도 좋지 못한 일을 겪었거든요 ㅠㅠ.. 언어장벽은 그 나라 언어는 따로 있었지만 직장내에서는 영어사용이라 영어를 썼었어요. 어학연수 후에 바로 갔던터라 당시엔 영어가 쓸만했었거든요. 하지만 생활에는 그 나라 언어가 정!!말!! 발음도 글자도 어려운데다가 사람들은 영어를 정말 못하고 그래서 사전 들고다니며 살았어요. 하하... 그 땐 스마트폰도 없어서... ㅠㅠ 일은 그냥 서류 번역작업하고, PPT만들고, 그 나라 중소기업들 종류따라 분류하고 표만들고(?) 그런거 했었어요. 시덥잖은 인턴일이었어요. 하하.. 똑또기 학생이라기보단 아웃사이더여서 그냥 얌전히 학교만 다녔습니다. 히히
침묵의현자
민달님이 여자분이라고 알고있는데 해외경험중에 타지의 남자와 썸타거나 연애한 경험이 있으면 썰을 듣고 싶습니다!
민달팽이
저는 겁이 많아서.. 대시받은 사람은 몇 명 있었지만 왠지 무서워서 피해다녔어요. 왜냐하면 혼자였기 때문에 처신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인종차별도 심해서 무서웠어요 ㅠㅠ
그럼에도 만나보고 싶었던 일본인 남자분이 한 분 계셨었는데 저도 타 지역으로 이사가고, 그 남자분은 농장으로 가는 바람에 시작조차 못했습니다. ㅠㅠ 꺼이꺼이
침묵의현자
확실히 해외에서는 혼자 덩그러니 있어서 사람 잘못 만나면 험한 일을 당할 수 있으니 무서우셨겠어요.
그래도 해외에서의 로맨스는 참 달작지근한데 아쉽네요~
민달팽이
그 그런가요?? ... 제가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어요.. 이제는 생길 일이 없을텐데 ㅠㅠ 해볼걸 싶네요(?)ㅎㅎㅎㅎ
왜 민달팽이인가요?
민달팽이
살짝 창피하지만,, 만화 나루토에 나오는 츠나데라는 인물이 있는데 그 사람이 민달팽이라는 소환수를 부려 사람을 치유하든요. 제가 그 인물을 좋아해서.. 게임 힐러 캐릭터 이름으로 쓰다가(...) 익숙해져서 몇 군데에서 이렇게 닉네임으로 쓰고 있습니다.
아 츠나데 매력적이죠. 할머니지만 이쁘니까 괜찮습니다.
친한 친구랑 만날 때 이야기하는 편인가요, 들어주는 편인가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커뮤니케이션 할 때 이 주제만은 이야기 안했으면..하는게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민달팽이
말도 많고 들어주기도 잘 들어줍니다. 영업을 하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고요ㅠㅠㅠㅠ... 하지만 비율로 보면 제 말이 더 많을지도요. 왕수다쟁이예요...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건 딱히 없어요. 하지만 그 사람과의 거리감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주제의 이야기였으면 좋겠습니다. 표현을 길게 했지만 한 마디로 예의없는 이야기나 오지랖은 불편한게지요...
바코드
프로 인증관람러입니다.
왜이렇게 이쁘신가요?
민달팽이
어플에게 감사해야겠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사진발이예요... 이쁘지 않아요. ㅠㅠ 사기꾼이 되어서 죄송스럽습니다. ㅜㅠ
게임하세요? 롤 ㄱㄱ?
민달팽이
게임이라고는 와우밖에 안해봤어요ㅋㅋㅋ 아 스타1도 할 줄만 압니다. 크크 롤은 주변에서 하지말라고 말리더라고요.
혹시 스타방송 보시나여? ㅋ
민달팽이
근 10년전에 보고 안봅니다. 아직 하나요?; 저는 서지훈선수랑 최연성선수를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ㅎ
요새 아프리카tv에서 ASL리그를 진행중이라서여ㅋㅋ 개인방송도 많고.
민달팽이
아하 그런데 아프리카tv를 본 적이 없어서 잘 몰랐어요ㅠㅜ 스타방송은 혼자보면 제가 잘 몰라서 옆에서 설명해줘야 재밌더라구요ㅋㅋㅋ
나쁜피
오늘 몇 끼니 드셨나요?
민달팽이
아침에 카레 두 그릇 먹고 아직 아무것도 안먹었습니다. 좀전에 아메리카노 한 잔 마셨지만요. 후후...
나쁜피
화이팅.. 저는 점심을 먹었지만 갑자기 저녁 약속이 생겨버렸어요ㅠㅠ 기회가 되면 음식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ㅎvㅎ
민달팽이
왜 이러세요.. 올리지 마세요ㅠㅠ
그림이라곤 1도 못 그리는데 뭐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아직도 학교 다닐 적 미술선생한테 쌍욕(...) 먹었던 게 트라우마로 남아 있습니다 ㅠㅠ 따라그리기 등등등 일반적인 방법은 잘 안돼요 ㅠㅠ 그알못 구출해주떼여!
민달팽이
마음에 드는 도구로 뭐라도 그려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잘그리지는 못하고 그저 많이 그려서 익숙해진거라 생각하거든요. 아니면 요즘 나오는 컬러링북으로 시작하시는 것도 좋을지도요. 제 생각에는 뭐든지 좋아하게 되면 익숙해지기 쉬운 것 같아요. 잘 그린 그림보다 내 마음에 드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아 글고 대충 어디쯤 사시나여 주머니에 자몽 쌍권총 차고(...) 찾아뵙고 싶습셒습....조만간 국내여행 한번 가볼까 생각중이지 말입니다(...)
민달팽이
서울에서 전철로 1시간~2시간 거리에서 살고 있어요. 저는 부모님과 살고 있기 때문에 제가 찾아가거나 중간 지점에서 만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제 연락처는 드렸으니 편하실 때 연락주세요:) 야홋홋
....그런데 약속장소에 쓸쓸히 자몽 두병만 놓여있었다 카더라....ㅋㅋㅋㅋㅋㅋㅋ
민달팽이
ㅋㅋㅋㅋㅋㅋ자몽땡기게 왜이러세요ㅎㅎㅎㅎ아우 술 끊어야 하는데!
술은 끊어지는 게 아니지 말입니다(...지갑을 들고 편의점으로 향하며)
눈부심
최근에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뭔가요. 어떤 각인 같은 거 ㅋ.
민달팽이
글을 보고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그 분이었어!? 라는 느낌이었어요.
Anakin Skywalker
기초화장품 뭐 사용하나요?
민달팽이
신박한 질문이네요! 저는 피부가 예민하지 않고 성격도 세심하지 못해서 집히는대로 아무거나 잘 씁니다. 계속 쭉 쓰고 있는건 엄마가 사다주는 헤라가 있고, 제 돈으로 사는건 키엘 아이크림이예요.
알료사
목(성대)의 내구력? 관리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오래 읽으면 목이 아프다든가 목소리가 변한다든가 하지는 않으신지...
민달팽이
예전에는 환절기마다 인후염, 편도염을 앓았었는데 최근 좀 좋아졌습니다. 습관이라면 평소에 찬물은 거의 안마시고 따뜻한 물을 마시고 배즙을 매일 먹어요. 일 좀 많이 한 날은 집에 오면 목이 쉬곤 하죠. 하지만 잘 자면 금방 또 낫더라고요ㅎㅎㅎ
영어공부 어떻게 하셨나요?
개인적으로 경력이 개성있으시다고 생각하는데,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결정이 매우 어렵다는걸 고려했을때 왜 지금의 직업을 업으로 삼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좋아하는 술 이름을 남겨주세요.

불편하신 부분이 있다면 답변주시지 않아도 괜찮아욥
민달팽이
영어공부는 워킹홀리데이 가기 전에 학원에서 영문법 강의를 두 달 듣고 갔고, 어학원 다니면서 회화수업 들었어요. 제가 공부할 때는 미드 프렌즈로 영어공부하는게 유행(?)이어서 저도 프렌즈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지요. 처음엔 한글자막으로 보고, 그 담엔 영어자막으로 보고 나중에 자막없이 이렇게 3번씩 봤네요;; 다른 미드도 그런 식으로 많이 봐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하고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늘었지만 한국오면서는 자연스럽게 잊혀졌죠ㅠㅠ....
실은 다니던 회사에서 성추행을 좀 심하게 당했었어요. 남초회사다보니... 더 보기
영어공부는 워킹홀리데이 가기 전에 학원에서 영문법 강의를 두 달 듣고 갔고, 어학원 다니면서 회화수업 들었어요. 제가 공부할 때는 미드 프렌즈로 영어공부하는게 유행(?)이어서 저도 프렌즈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지요. 처음엔 한글자막으로 보고, 그 담엔 영어자막으로 보고 나중에 자막없이 이렇게 3번씩 봤네요;; 다른 미드도 그런 식으로 많이 봐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하고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늘었지만 한국오면서는 자연스럽게 잊혀졌죠ㅠㅠ....
실은 다니던 회사에서 성추행을 좀 심하게 당했었어요. 남초회사다보니 그 직장을 다니면서는 도저히 극복이 안되어서... 그렇게 그만두고 한~~~참을 치료받으며 쉬었습니다. 돈보다도 제가 살아야 할 것 같았거든요.. 그러다가 좀 나아지면서 사람만나고 좀 돌아다닐 수 있는 일을 시작해보라는 권유에 지인의 도움을 받아서 그림책영업을 하게 되었고요. 일을 하다보니 영업보단 책을 읽어주는 구연쪽에 관심이 가서 이렇게 오게 된거랍니다. ㅎㅎ 적어놓고 보니 파란만장하네용
가장 좋아하는 술은... 가장은 너무 어렵고 구하기 쉽고 늘 꾸준히 손이 가는건 호가든입니다. 코젤 다크와 하이네켄 다크도 좋아해요. 근데 그냥 맥주면 거의 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크크
어려운 답변 감사드려요. 잘 읽었습니다.
민달팽이
감사합니다. 저도 몇 년이 지났는데 그 이야기를 꺼내는 것 조차 조심스럽습니다. 괜찮다고 생각해도 안 괜찮은 것 같고 그렇습니다. ㅠㅠ
격려말씀 감사드려요. 플라더님도 저도 정말로 괜찮아지길.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
파란아게하
언제까지 하겠다거나 하는 계획이 있으신지요?
제 경우 지금 하는 걸 매우 좋아하고 잘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언제 커리어가 끝날지도 모른다 즉 올해 혹은 내년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염두에 두고 있거든요
민달팽이
할 수 있다면 오래 하고 싶습니다. 저는 프리랜서라 언제 끊길 지 모르는 상황이긴 하지만 아직 젊으니(?) 할 수 있는 만큼 한다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막 시작한 단계라 아직은 끝을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이라는게 그래도 계속 발전해나간다면 붙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거든요.
파란아게하
화이팅입니다
민달팽이
아이고... 감사합니다. 격려를 해주시다니..ㅠㅠ 아게하님도 화이팅해요! 히힛
복귀는 언제 예정입니까!
민달팽이
어떤 복귀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설마 와우말씀이신가요ㅎㅎㅎㅎㅎ
네 ㅋㅋ 근데사실 저도 떠나있긴합니당
민달팽이
와우는.. 오리때부터 했었는데 불성이랑 리치왕때까지 열심히 즐기다가 대격변 이후로 적응못하고 관심이 팍 식어버려서.. 그 뒤론 거의 폐급;;; 으로 버려져있습니다. ㅠㅠ 올해 여름때였나 1주일 끊어서 펫만 키우다가 흥미를 잃었어요. 조만간 다시 해도 렙업보단 펫키우러 계정끊을거같아요ㅋㅋ
원추리
올해는 민달팽이님께 어떤 해였나요
민달팽이
Reset의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자격증 따고 새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요, 몇 년 만에 이성의 손도 잡아보고 연애도 해봤어요. 어설프지만 커뮤니티활동도 몇 년만에 해보고 있고요. 부지런하게 보내지 못한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두려움을 많이 극복하게 된 한 해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감사함을 많이, 넓게 느끼게 된 해였습니다. :) 저는 목표가 크지 않은 사람이라 되돌아보면 제 소소한 목표들은 많이 이루었던 것 같아요. 질문 감사합니다.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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