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7/02/17 18:42:30
Name   삼공파일
Subject   홍차넷 네임드입니다.
PGR에서 드문드문 활동하다가 홍차넷이 열리자마자 거의 동시에 이주하였습니다. 초창기 관심사는 철학 분야였습니다. 원래는 영미철학 계통에 관심이 많아서 분석철학이나 과학철학 이야기를 많이 썼었어요. 그러다가 나중에는 프랑스 철학책을 몇권 읽어서 그쪽으로 좀 옮겨 갔고요. 최근에는 소설이나 문학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그동안 시간이 흘러서 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의사가 됩니다. 사실상 다음주부터 인턴 생활을 시작하게 되어서 이제 거의 마지막 주말이에요. 그래서 못다한 얘기라도 하고 가고 싶어서 AMA를 빌립니다. 마음 같아서는 질문자를 익명으로 해서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만 그런 기능은 없을터이고...

홍차넷 오픈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이 활동한 회원 중 하나이기도 하고 가장 많이 문제를 일으킨 회원이기도 해요. 삼공파일 닉네임으로 활동하다가 다시 리틀미라는 닉네임으로 가입했다가 결국 이걸로 다시 돌아왔어요. 그동안 여기에 있었던 모든 키보드배틀에 다 참전한 느낌(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이고 홍차넷의 각종 룰을 창시하고 고민을 안겨주는데 큰몫을 했습니다. 물론 일부러 그런건 아닙니다만... 여튼 운영진분들 감사합니다.

돌이켜보면 나쁜짓도 많이 했지만, 좋은일도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느쪽이 더 많은지는 모르겠습니다ㅋㅋ 좋은일인지 나쁜짓인지 헷갈리는 일도 많이 했고. 의대 생활보다 홍차넷에서 만든 추억이 더 많네요 ㅎㅎ 제 프로필은 이미 다들 아실테니 ㅎㅎ 앞으로 자주 못 보기 전에 혹시 하고 싶었던 말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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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아게하
저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삼공파일
재밌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쪽팔린 건 변함이 없지만 그것 때문에 미워하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ㅋㅋ
파란아게하
잘 못 들어오시더라도 지치고 힘들때 술로 위로를 달래시고 타임라인에 속풀이라도 하셔요 화이팋
삼공파일
혹시 제가 직장상사 욕을 한다면 눈감아주시길ㅋㅋㅋㅋ
네임드의 기준을 무엇으로 보시는지요?
삼공파일
한 서너달 소식이 없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글을 썼을 때 회원들이 반가워 해주면서 소식을 물어볼 사람일까요? 그렇게 됐으면 좋겠는데...
ㅋㅋ네임드 논쟁을 일으킬 요량으로 쓴 제목은 아닙니다 (봐주세용~)
그래서 잡으면 경험치랑 골드 얼마 주나요
유니크템 떨궈주시나요?
삼공파일
저를 잡으실건가요...? 그동안 잡을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아쉽아쉽.
제가 좀 발컨이라 흐규흐규
삼공파일
저도 여기서 야생의 상태로 돌아다니가 잡혔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몬스터볼에 잡힌 상황 같네요 ㅠㅠㅠㅠ 혹시라도 탈출하면 절 잡으셔도 좋습니다
이것이 작별인사입니까?
삼공파일
저도 솔직한 마음으로는 이렇게 해놓고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 홍차넷에 뻘글을 썼으면 좋겠습니다만... 희망은 버리는 게 좋겠죠? ㅠㅠ 그냥 사라질 것 같아서 아쉽기에...
제 경험에 의하면 뻘글 쌀 시간은 있습니다. 댓글은 어렵지만.
긴 글은 에너지의 문제라 정력이 얼마인지 시험할 기회입니다?
삼공파일
저질 체력에 저질 정신력이라 ㅠㅠ 자신은 없습니다만... 아마 남는 것이 있다면 여기에 쓸 확률이 매우 높겠죠
글을 안 싸면 오히려 삼공님이 위험하다는 신호가 될거 같습니다.
무소식이 비소식?
삼공파일
가급적이면 싸는 게 아니라 쓰는 글로! ㅋㅋ 아마 여기에 소식이 없으면 에너지가 바닥 났다는 징후겠지요 ㅠㅠ
탈퇴후 재가입,인증,음주탐라 셋중 어떤게 이미지 반전에 가장 효율적이었나요?
삼공파일
홍차넷 휴지기동안에는 저도 오프라인에서 많은 일이 있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합니다. 분기마다 어느 정도 이미지가 바뀌었다고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런 사건 때문에 이미지가 반전되었다기 보다는 제 자신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안 바뀐 면도 많지만요ㅎㅎ 만약에 홍차넷에서 이미지가 바뀌었다면 이미지가 바뀐 게 아니라 제가 진짜 바뀐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군요. 그럼 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삼공파일
나타나시는 빈도로 봤을 때 빨간점 찍히기 전에는 운영진인 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 중립적이신 느낌이고 홍차넷 죽돌이 몇번 안에 들어가시는 분으로 기억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죽돌이 생활을 네임드께서 기억해주시다니(..) 웬지 고맙습니다 ㅋㅋ
인턴은..아니, 병원생활 자체를 제가 해본적이 없어서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대부분 사회생활하더라도 개인이 가지고 있는 생활 패턴은 크게 변하지 않더라라는.. 결혼하면 또 모르겠지만 말이죠.
빠른 시일내에 활발하게 키배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삼공파일
댓글 6천개가 넘으시는군요. 기억 못할 수가 ㅎㅎ 기원 감사합니다
이건마치
"제가 진짜 바뀐 거" - 내가 바뀌는 일은 정말 드물게 일어나는 멋진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럽습니다.
삼공파일
제가 오락가락하는 사람이라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ㅎㅎ 홍차넷 덕분에 바뀌었거나 혹은 홍차넷 덕분에 바뀐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거나 그런 부분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저는 비트겐슈타인에 대해 무지합니다. 가르침을 주십쇼.
삼공파일
예전에 저라면 가르침을 드릴 게 있었을 지 모르지만 요즘은 안 읽은지 오래돼서. How to Read 시리즈랑 뮤니츠 분석 철학으로 공부했었습니다. ㅎㅎ 비트겐슈타인이었던가 어딘가 모르겠는데 책을 보니 술 드시면 두통이 생긴다는 가르침을 드리고 싶슾셒
두통에 대해 더 조언을 해주신다면? 우울증약 먹고 반응없는 경우가 많나요? 있다면 어떻게 합니까?
삼공파일
의사면허 아직 발급도 안된 제가...ㅠㅠ 그렇게 딥한 질문은 대답해 드리기가 어려워요. 제가 공부를 더 많이 하게 되면 꼭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셨으면 좋겠어요.
왜 하필 How to 시리즈였습니까? ㅜㅜㅋ
삼공파일
글쎄요? ㅎㅎ 그 책을 그냥 우연히 사서요ㅋㅋ 옛날에 PGR에 비트겐슈타인으로 글 많이 쓰던 분이 있었는데... 그런 분에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편이지요.
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삼공파일
저랑 비슷한 과의 관심종자(?)라고 생각합니다. 진준님을 보면서 제 자신을 비춰볼 때가 가끔 있습니다. 진준님은 별로 안 비슷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그렇게 느끼는 걸 보면 진준님이 가지고 있는 아픔이나 우울한 면들은 인간 보편이 이해하지 못할 종류는 아닐 겁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글을 쓰거나 노래를 만들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받는 것이죠.

진준님이나 저처럼 관심종자(?) 활동을 하면 인터넷 커뮤니티 사람들이 불편하고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만 글을 쓰거나 노래를 만들 재능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자기 나름의 일종의 ... 더 보기
저랑 비슷한 과의 관심종자(?)라고 생각합니다. 진준님을 보면서 제 자신을 비춰볼 때가 가끔 있습니다. 진준님은 별로 안 비슷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그렇게 느끼는 걸 보면 진준님이 가지고 있는 아픔이나 우울한 면들은 인간 보편이 이해하지 못할 종류는 아닐 겁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글을 쓰거나 노래를 만들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받는 것이죠.

진준님이나 저처럼 관심종자(?) 활동을 하면 인터넷 커뮤니티 사람들이 불편하고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만 글을 쓰거나 노래를 만들 재능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자기 나름의 일종의 정신적 생존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상대적으로 우리(?)보다 더 정상적으로 보이는 분들에게도 비슷한 것이 있을 거에요. 그런 의미에서 홍차넷은 좋은 공간이에요. 식물갤이든 고급 정치 커뮤니티든. 진준님도 나름 자기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시길ㅎㅎ
독신으로 사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p.s. 엮지마 ㅅ...
삼공파일
진준 님// 아니요? 저 지금 오래 만난 여친이 있는데... 파란아게하님 덕분에 홍차넷 90% 이상의 회원이 아실 거라고 추측되는 그 여친 ㅋㅋㅋㅋ 과 결혼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삼공님처럼 차가운 도시 아재가 될 수 있나요(...) 저도 나름 아재형이라(...)
삼공파일
ㅋㅋㅋㅋ 저 홍차넷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것 같은데 ㅋㅋ
인터넷에서 파는 각종 비아그라 같은 의약품(해외인듯)은 진품입니꽈?
삼공파일
ㅋㅋ 무엇이든 물어보셔도 좋습니다만 ㅋㅋㅋㅋ 아마 딴데 물어보면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키배를 잘 뜨려면 어떻게 해야돼요?
삼공파일
키배를 잘 뜨는 것의 정의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솔직히 홍차넷에서도 제가 한 키배들은 전부 제가 탈퇴하지 않고서는 정신이 못 견딜 정도로 안 좋게 된 경우가 많아서 잘 뜬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급적 안 하려고 해요
은머리
저 분이 왜 차가운 도시 아재...
완전 푼수신데...
끄덕끄덕 구염둥이 아재...
모쏠 탈출하려면? 저에게 깔맞춤 된 조언을 들려주십쇼
삼공파일
근처에 있는 사람을 만나라...? 음음 ㅋㅋㅋㅋ 글쎄요.
공부덕후인 제 미래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내 미래도 모르는데...같은 답정너 아니고 지혜를 구합니다.
삼공파일
진준님... 예언합니다. 로또 1등 당첨돼서 작은 서재가 있는 집에서 행복하게 공부하고 홍차넷 사람들과 독서 모임하면서 살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홍차넷 덕분에 여러번 웃는군요 고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삼공파일
수리수리 마수리... 당첨되면 그 때 복채 받겠습니다.
https://namu.wiki/w/%EC%9D%98%EC%82%AC/%EB%B9%84%ED%8C%90

이에 대해 진짜 가감없이 솔직하게 답변주셈 ㅋㅋ 이제 의사면허는 땄으니까!
삼공파일
ㅎㅎ 의외로 이 쓰레드가 만선이라 밑에 답변들부터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흐흐 이건 답 안하시는군
삼공파일
곤란해서 답 안 하는 게 아니라 ㅎㅎ 너무 길어져서 ㅎㅎ 따로 쓰레를 파시죠
아니 삼공님답게 쿨하고 짧게 남기면 되잖습니까?
삼공파일
ㅎㅎ복잡한 문제고 저도 잘 아는바가 없어서 ;;
아는 바가 없으신데 왜 쓸 게 많고 길까요~~~? ㅋㅋ
아, 이것도 답변주십쇼.

진지하게! 제가 의대(의전원말고)에 신입학하는 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잘할 것 같습니까? 나이는 서른으로 하죠.
삼공파일
못해도 살 길이 있는 것의 의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갈 수 있으면 무조건 가시죠.
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삼공파일
관종들의 특징 중 하나가 남한테 관심이 없다는 것이에요... 저도 닉네임을 잘 까먹는 편이라서 진짜 끈질기게 싸운 사람 아니면 키보드배틀하고도 기억 못하거든요. 그런데 벚문님은 아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홍차넷에서 아주머니 아저씨들의 호주머니를 털다가 결국 꿀피부 문학소녀를 얻으셨으니 이제 많이 베풀면서 사세요ㅎㅎ
삼공님 같이 글도 쓴 사이 아닙니까..!(친목질)
근데 전 컾밍아웃 한 적이 없는데요!ㅋㅋㅋㅋ쿠ㅜㅜ
허허.. 감사합니당ㅎㅎ
글고 강해져서 돌아오세용
삼공파일
ㅋㅋ 전 강해질 생각이 없습니다. 벚문님은 아마 강해질 기회가 많이 있으실 겁니다 ㅋㅋㅋㅋ 메롱
님니리님님
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삼공파일
님니리님님 (님자를 하나 더 붙이려니 님자가 너무 많네요ㅋㅋ) 홍차넷에서 오래전부터 자주 뵙던 분이에요. 아마 저랑 싸운 적이 없으ㅅ...ㅋㅋ 홍차넷에서 오래오래 즐겁게 활동하셔서 돌아올 때쯤에도 있으셨으면 좋겠군요.
님니리님님
어라 싸워야 되는건가요?
"어이~ 왜 님짜 안붙여??"
엌ㄲㅋㄱㅋㄱㄱㄱㄱㅋㄱㄱㅋ
삼공파일
ㅎㅎ 안 싸워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strelka
이거 무슨 이미지 게임도 아니고 저도 저를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이어서 물어야 할 것 같은 압박이.... 암튼 저 같은 눈팅러에겐 여러 모로 꿀잼을 선사해주신 분인데 이렇게 떠나신다(?)니 아쉽네요. 좋은 의사 선생님이 되시길 바랄게요. 나중에 꼭 소설이든 인문서인 척하는 자기계발서든 한 권 써 주시고요ㅋㅋ
삼공파일
strelka님 뭔가 요즘 들어서 더 친해졌는데 ㅋㅋㅋㅋ 좀 유대감을 느끼는 분이지요. 레고도 좋아하고 배트맨도 좋아하고 ㅋㅋㅋㅋ 독서 취향도 맞고 마이너 정서도 좋고.
strelka
레고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피너츠까지 겹칠 땐 저도 좀 깜놀...

제가 쫄보 눈팅러라 댓글도 별로 안 달고 절 많이 안 드러내(요즘은 아닌 것 같지만)서 그렇지 예전부터 삼공 님의 견해에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글 관심 있게 읽었었어요. 여자친구분이 일침을 날리시면 무언가 깨닫고 오시는 패턴이 많았던 기억으로 미루어 보건대 여친님께서 굉장히 현명하신 것 같아요. 그분 말씀만 잘 들으면 앞으로 뭐든 잘 되실 듯ㅋㅋ
삼공파일
스누피는 아마 제가 더 컬렉션이 많을겁니다. 으쓱. 여친을 칭찬해주시다니 strelka님이야말로 진정한 현자십니다.
선생님 너무 빨리 들어가시는 거 아닙니까 ㅎㅎ
삼공파일
그러니까요...ㅎㅎ 절망...
헐???!!!
제가 홍차넷을 가입이전부터 드문드문 눈팅하곤 했었는데
삼공파일님 닉넴도 기억하고 리틀미님 닉넴도 기억하는데 리틀미님은 요즘 안 보이셔서
더이상 활동하지 않으시나보다 했는데!!!
같은 분이셨다니!!!! 실망이에요? ㅜㅜ
(리틀미 닉넴으로 쓰신 글을 많이 보진 않았을 테지만 왠지 따뜻한 여성분의 이미지로 기억하는뎅? ㅋㅋ)

그나저나 저도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어봐야 할거 걑은 압박감이22
삼공파일
black님 여자였다니 실망이에요...ㅋㅋㅋㅋ 실제로 뵈면 엄청 쾌활하신 분일 것 같아요 쾌녀 이미지?
열대어
이렇게 네임드 한 분을 떠나보내려니 안타깝습니다ㅠㅠ
저는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어보는게 유행인 듯 하니 여쭤보고요,
한국의 의료계의 미래는 어떻게 될꺼라고 생각하십니까??
삼공파일
여자친구한테 인턴하기 싫다고 엄청 투덜거렸는데... 여자친구가 "인턴하기 싫으면 도대체 의대를 왜 간거야"라고 하더군요.
깊은 깨달음...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ㅋㅋ 의료계의 미래는 대답해주실 선배 쌤들이 넘나 많은 곳이라ㅎㅎ
출근하기 싫은데 취직한 1인 여기 있습니....다?
삼공파일
그러니까요... 뻔한 건데 미래를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나남편
저 결혼하기 싫었는데 결혼했어요...
삼공파일
그... 그건.
사나남편
전 사실 독신주의자였어요
민달팽이
읽다보니 괜히 저도 여쭤보고 싶네요.
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나저나 저는 타임라인 생성 전엔 티타임 눈팅족이었어서 삼공파일님이 리틀미님인줄은 지금 알았어요ㅋㅋㅋ...
앗 글재주만큼 말씀도 잘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삼공파일
민달팽이님은 다른 홍차넷 회원들이 갖고 계신 편견의 시선으로 봅...
인증 초기 시절에 미모로 탐라를 초토화시키시고 귀여운 그림으로 엄청난 인지도를 확보하시더니
장기하와 열애를 발표하던 아이유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 홍차넷 아이돌이라고 생각합니다

낯선 사람이랑 있으면 꽁하고 편한 사람이랑 있으면 청산유수인 타입입니다
민달팽이
30대에 아이돌이라는 말을 듣다니! 제게 어울리는 단어는 아니지만 왠지 감격했어요. 감사드려요..ㅎㅎㅎㅎㅎ
그런데 제가 처음 그림그리고 인증할 때 삼공파일님 닉네임은 못 본 것 같았는데.. 눈팅을 꾸준히 하셨군요. 크크

이왕 마지막인 것처럼 ama를 올리셨으니 덕담 한 마디 올리자면
건강 조심하시고 마음먹은 일 다 잘 풀리고 잘 되시길 바랍니다.
여자친구분과 꼭 결혼♥도 하시고요. 그 때 까지 홍차넷이 있다면 소식 들려주세요.
바쁘고 힘든 시기가 되시겠지만 종종 소식 듣길 바라겠습니다. :)
삼공파일
모를리가 있나요. 다 보고 있었죠. 홍차넷에 사명(?)감 느끼시고 잘 지켜주세요ㅎㅎ
우분투
오 신기하다 전 어떻게 생각하세요?
개인적으로 삼공님은 리틀미 시절과 지금 느낌이 매우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리틀미 시절이 좀더... pro키배러였다면 지금은 부드러워지셨어요. 글고 옛날에 올리신 인증 보니 현실에서 말싸움 시전할 타입은 아니신 것 같던데...
strelka
그 이전의 (구)삼공파일까지 생각하면.. 3단 진화 삼공몬...
우분투
(구)삼공파일은 옆동네 시절 포함인가요?
삼공파일
PGR 시절은 홍차넷에 비하면 매우 짧아서 패스해도 돼요.
삼공파일
누구랑 싸우고 그런 사람은 당연히 아니에요ㅎㅎ 실제로 누구랑 싸우고 그러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ㅋㅋㅋㅋ
어떤 점이 다르다고 느끼는지 대충 압니다만 리틀미 시절에도 부드럽고 좋은 면이 많이 있었습니다ㅋㅋ
우분투
제 평판도 써줘요 ㅡㅡ
삼공파일
술 먹고 과방에서 자다가 섹션 대표로 뽑혀서 1학년 대표롤 활동하고 총학 간부하다가 회장이 되어서 할아버지 아버지랑 싸우다가 갈등을 해소하려고 정의당 학생위원장이 되고 민주당 정부의 반노동 반인권적인 행태를 반대하는 시위에 앞장 서고 토론프로그램에 학생 패널로 나와서 유명세를 얻...

지 마시고 학점 잘 따시는 착한 학생되세요^^
우분투
네... 근데 인턴은 평가요소가 뭔가요?
여튼 삼공님도 그거 잘하시고 착한 의사선생님되세요!!
삼공파일
뭘 평가하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ㅋㅋ 그럴께요!
우분투
근데 전문의 되면 돌아와요?
삼공파일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ㅎㅎ
우분투
흠.. 전 그때까지 있을게요
홍차넷이 있다면 ㅋㅋ
나쁜피
성격상 본능적으로 삼공파일 님과 거리를 두려고 애썼지만, 최근엔 참 재밌고 좋은 분이라고 느끼던 참인데... 많이 아쉽습니다. 가끔 오시면 반갑게 맞아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역시 저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삼공파일
ㅋㅋㅋㅋ 혐오시설 같은 건가요? 거리를 두려고 애쓰다니 ㅋㅋㅋㅋ 나쁜피님이 저랑 거리를 두려고 하셔서 그랬는지 많이 기억에 남지는 않는데... 최근 기억에 안 남을 수가 없게 활동을 많이 하셨더군요. 홍차넷 공식 사랑꾼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예쁜 사랑하시길!
二ッキョウ니쿄
저도 평판이듣고싶습니다ㅎㅎ
바빠도가끔들러주세요.
삼공파일
우리 닉쿄쿄쿄님은 평판으로 말씀할 분이 아니지요. 행복하게 지내시고 공부도 잘 되시고 돌아올 때까지 떠나지 말고 있으시길.
소노다 우미
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무튼 앞으로 정신건강의학의 발전을 위해 무궁무진한 노력을 해주실것을 바라마지않습니...다.......
삼공파일
소노다 우미님은 기억하지요. 그런데... 여자분이셨나요? 굳이 성별이 중요한 건 아닙니다만 black님처럼 당연히 왜인지 모르겠으나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여자였던 분들이 있는데 소노다 우미님도 그랬던 기억이 있어서요. 아닌가... 흠.

여튼 가끔 정치 얘기나 그런 얘기할 때 소노다 우미님이 생각을 좀 열어주셔서 편하게 얘기할 수 있었고 고마운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노다 우미
삼공파일님이야 예전 사이트부터 기억하고있던 분이긴 한데 말이죠. 정치 이야기면.. 뭐 성향이 비슷비슷하니 그런게 아니겠습니까 라고 생각은 해봅니다만, 저나 님이나 깊은곳까지 말하진 않아서인지 어디까지 비슷한지에 대해서는 감을 잡지 못하겠습니다. 저도 키배력이 땅끝까지 떨어진것이겠죠.

소노다 우미는 고등학교 2학년, 여자라는 사실만 남기고 가겠습니다;;;;;;;;;;;;
삼공파일
그러니까 소노다 우미라는 그 인물이 고등학교 2학년 여자라는 것이고 지금 제가 대화하는 분의 인격의 실제 성별 나이는 노코멘트라는 뜻이지요? ㅋㅋ 헷갈려서 ㅎㅎ
소노다 우미
고등학교 2학년 여자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쓰는 유저분의 성별은 높은 확률로 female 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는것을 밝히는 바입니다. 땅땅땅.
삼공파일
헷갈려서 죄송합니다ㅋㅋ 성별은 중요하지 않아요!
二ッキョウ니쿄
네임드질문받고싶은데 이것보다 한참적으면 슬플거같아서 참아야겠습니당
삼공파일
지금 제가 하고 있으니 다음주에 해주세요ㅋㅋㅋㅋ
Bergy10
빨리 나가서 여자친구 만나러가요. 아니면 동기들이랑 술 마시러 가든가.
월요일부터는 잠 잘 시간도 부족할텐데 이런 여유 부릴때가 아닙니다 삼공선생...
뭐, 여기서 대화 나누는게 더 좋다면 다른 문제겠지만...
삼공파일
ㅋㅋㅋㅋ 제가 오죽하면 여기서 이러고 있겠습니다 ㅋㅋㅋㅋ 연락 받아주는 곳이 홍차넷 뿐...
Bergy10
그러니까, 세수하고 면도하는 5분을 그냥 안하고 잘까 말까 고민하기 전에 그냥 여친 계시다는 세종시든 어디든 갔다오시라는...
삼공파일
내일 만나기로 했어요 ㅠㅠ 진심 어린 걱정과 조언이 느껴지는데... 그 진심 때문에 다음주 생활이 더더욱 두려워지는 군요.
사이버 포뮬러
병원에 갈 일이 생기면 쪽지를 드리면 되나요..?
삼공파일
아마... 쪽지 확인할 여유가 없을 것 같아요ㅋㅋㅋㅋ
기쁨평안
저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삼공파일
기쁨평안님은...!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그래도 좋으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형시인
저를아시나요? 아신다면 어떤이미지인가여
삼공파일
살만합니다님이셨군요ㅋㅋ 자주 뵈서 닉네임은 기억합니다. 재밌는 리플 많이 달아주시던 분으로 기억해요.
식사 잘못챙겨드실거 같지만 잘드시고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세요!(아 제가 건강걱정 하는게 좀 웃기네요.^^;;)
몇달뒤에 왔어요! 글 적으시면 완전 반갑게 댓글 달께요.^^
항상 다 잘되시길 바래요~~
아 저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들 여쭤보기에 궁금해서.. 히히
삼공파일
유디님은... 유디님보다 유디님 둘째 아기가 유명인사 아닙니까 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ㅎㅎ 홍차넷 3대 미녀가 있다면 홍차넷 3대 천사를 뽑으면 유디님 아가가 가장 먼저 생각날 듯요. 잘 키우시길!
줄리엣
아 리틀미님이 삼공님이셨구나...
어디 가지 마세요! 관종은 결국 다른 아이디를 파서 돌아오게 되어있음(?)

전 삼공님 여자친구분에 대해 궁금합니다.

1. 어떻게 만나셨는지 얼마나 만나셨는지,
2. 다 좋으시겠지만 어떤 점이 특히 좋으신지
3. 여자친구분도 의사신걸로 알고 있는데 여자친구분이 연상이신가요? 나이차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4. 두 분의 키와 발 사이즈는 각각 어떻게 되십니까
5. 둘다 의사분이시면 빠른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6. 본가에 언제 돌아오시는지 궁금합니다.
삼공파일
여친은 ㅎㅎ 2010년부터 만났어요. 친구들에 의하면 지금까지 저를 만나고 있다는 자체가 좋은 점입니다ㅋㅋㅋㅋ 제 주변에 이렇게 장기간 지속된 인간관계가 거의 없거든요. 제가 딴 사람들한테 항상 자랑하는 건 여자친구가 저보다 똑똑합니다. 요즘에는 조금 덜한데 제가 쓴 글을 읽으면 사실관계를 지적하거나 논리에 모순되는 부분을 찾아줘요. 저를 정말 잘 이해해주는데 아무래도 저를 이해하려면 똑똑해야 겠...ㅋㅋㅋㅋ

여자친구 의사 아닌데 ㅋㅋㅋㅋ 지난번에 난커피가더좋아님 덕분에 신상이 일부 공개되었는데 좀 혼나서 ㅎㅎ 빠른 결혼은 뭐 ㅋㅋ 여친은 저보다 어리고 둘다 아직 나이가 급하지 않아서 별 생각은 없습니다

돌아오는 날은... 기약이 없네요. 하...
줄리엣
아 여친분도 의사분이신줄...의사 커플이신줄 알았더니 아니시군요! 키와 발 사이즈 궁금합니다. 사실 ama이니 몸무게도 묻고 싶지만 그거슨 민감하므로...
삼공파일
민감한 가요? 여자는 그럴수도? 제 키는 175고 발사이즈는 270에서 275정도고 ㅎㅎ 여친은 저보다 작아요 ㅎㅎ
난커피가더좋아
아씨..난 잘못한게 없다니까요? 그냥 딱 보이는데...대부분 그 글을 본 사람은 알았을 겁니다...나 때문 아님. 아무튼 아님
삼공파일
그래서 제가 여친한테 얘기했는데 제 잘못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도 난커피가더좋아님의 프로필을 열심히 설명해서 균형을 맞췄습니다ㅎㅎ 훌륭하신 분이라고요
난커피가더좋아
여친분 진짜 올바르고 똑똑하신 분이네. 잘 잡으세요.
삼공파일
여친을 잡는다기보다... 제 자신을 올바르게 잘 잡아야지요.
난커피가더좋아
개그를 다큐로 받아버리면....그럼 나도 이따 다큐씁니다(엄근진)
삼공파일
ㅋ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이경규 옹에 의하면... 궁극의 예능은 다큐입니다ㅎㅎ 다큐 써주세요
삼공파일
리틀미였던 건 다들 아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들 아실 이유는 없지만 ㅎㅎ) 여튼 동일인물입니다 ㅎㅎ
사나남편
이분 이제 인턴이셨던가요???

전문의 따신게 아니라요???

인턴하셔야된다고요???? 전문의도 따셔야되고요???
삼공파일
저한테는 아주 슬픈 일입니다만... 네 사실입니다.
사나남편
레지엔님보니 연애도 잘하시고 타임라인도 잘하시더만요??
삼공파일
ㅎㅎ소문에 의하면 그분은 체력도 정신력도 좋으신 것 같고 저는 유약해서...
사나남편
결혼하시면 아마 해결될거에요. 사랑이 듬북담긴 도시락 드시면서..
삼공파일
제가 싸줘야 할 판...
새벽3시
모두가 물어보시니 저도 이 파도에 몸을 맡깁니다.
저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삼공파일
아마 새벽3시님이 탐라든 티타임이든 뜨기만 하면 남성회원들의 마음이 살랑사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홍차넷의 백설공주...? 인증샷을 남긴 대부분의 미녀들이 홍차넷에서 품절된 상태라 쪽지함이 불타고 있지 않을까...

물론 제 마음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새벽3시
ㅋㅋㅋㅋㅋㅋㅋ모두가 삼공파일님처럼 꿈쩍도 하지않고 계십니다. 제 쪽지함은 청순해요.
삼공파일
그렇다면 눈치 싸움이군요. 여러분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
새벽3시
전 적군인지 아군인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 진정하세요
삼공파일
?! 아... 품절되셨군요. 죄송합니다...
새벽3시
다들 원하시는대로 상상되는 것이 좋습니다 ㅋㅋㅋ 미지의 여인으로 :) 훗
삼공파일
살랑살랑... 제 마음은 아닙니다.
베누진A
무얼 여쭈어볼 건 없고요. 다만 항상 삼공파일님을 보면 제가 뭔가 부채의식 같은 걸 가져요. 죄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와의 리플을 마지막으로 저번에 갑자기 탈퇴하셨기 때문에 으음.. 그리고 고맙습니다,라는 말도 드리고 싶습니다. 참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고 또 진심어린 충고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죄송하고 또 고맙습니다.
삼공파일
아이고... 절대 안 그러셔도 됩니다. 예전에도 얘기가 나왔던 것 같지만 절대로 베누진A님 때문에 탈퇴한 것이 아닙니다ㅎㅎ

베누진A님한테 드렸던 충고들은 제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습니다. 베누진A님도 제 마음의 거울 같은 분이라ㅎㅎ 공부 열심히 하셔서 시험 붙으세요.
베누진A
제가 살면서 다른 여러사람들에게 의도치 않게 그 마음에 상처를 준 적이 좀 많아서 그래요.. 저는 잘해보려고 했는데 제 천성이 무례해서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괜히 자격지심에 슬펐어요.
삼공파일
저도 그런 적이 많은데 돌이켜보면 그래요.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었던 것들의 기원을 잘 찾아보면 내 마음 속에 원인이 반드시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꺼내서 드러내놓는 것이 치유의 과정이지요. 베누진A님도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연습을 더 하시면 행복해지시라고 생각합니다.
베누진A
조언 고맙습니다.
화공유체역학
유기화학 잘하고 싶은데 유기화학이 너무 어려워요 ㅇ.ㅇ;; 도와주세요 ㅠㅠ
삼공파일
저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ㅋㅋ 꼼꼼히 텍스트를 읽고 연습문제를 모두 풀고 스터디를 했어요
음 -.- 왜 그만두시나요. 인턴이 그리 힘들고 바빠도 한 주에 인터넷 사이트 잠깐 들어올 시간이 안 날 정도까진 아닐 것 같은데.
삼공파일
그만두는 건 아니에요. (소곤소곤. 그냥 관심 끄는...) 그런데 아마 다른 선배님들 말씀을 비춰보면 현저하게 보이는 횟수가 줄어들을 것 같아요.
쭉 내려오다가 유행따라봅니다.
저는 어떤 사람으로 보이셨나요?
삼공파일
그... 이 짤방으로 놀려서 죄송했습니다. 호탕하시고 사회적인 분으로 기억합니다.
ㅋㅋㅋㅋ 사실 혼나시는것 구경 했습니다 (약올림)
홍차넷 다른 분들처럼 좋은 의료인 되시길!
로즈니스
어우야 너무 흥하네요. 질문을 너무 엄청나게 많이 받으셔서 더 하기도 죄송한데 하고싶어요....ㅋㅋ

1. 조카놈이 7세인데 저는 이녀석을 의느님을 너무나 만들고 싶거든요...어릴때 사교육을 빡세게 받으셨나요? 부모님이 훌륭한 분이시지요?...;;; 우수한 두뇌든 엄청난 노력이든...공부력의 비결은 어떤거였다고 생각하시나요? 부모님의 영향이 크셨는지...? 궁금합니다.

2. 전공은 어떤거 하시고 싶으세요? 저는 내과쪽하심 잘부탁드립니다 꾸벅.
삼공파일
흥해서 아주 신납니다. 더더 많이 질문해주세요.

1. 다른 선생님들도 많고 저보다 공부 잘하시는 분 많이 계세요. 그래도 대답해드리자면... 어렸을 때부터 책 읽고 혼자 노는 걸 좋아했어요. 운동 싫어하고 점심시간 때 여자애들이랑 수다 떨거나 책 보는 스타일이었지요.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하자마자 과학자가 꿈이었고요. 얼굴도 공부 잘하게 생긴 박사 얼굴이고ㅋㅋㅋㅋ(맞나) 제가 공부를 잘하게 되니까 남들 하는 만큼의 사교육을 부모님이 시켜주실 수 밖에 없었지요. 부모님들 다 좋은 대학 나오셨는데 딱히 우수한 두뇌를 받은 것 같진 ... 더 보기
흥해서 아주 신납니다. 더더 많이 질문해주세요.

1. 다른 선생님들도 많고 저보다 공부 잘하시는 분 많이 계세요. 그래도 대답해드리자면... 어렸을 때부터 책 읽고 혼자 노는 걸 좋아했어요. 운동 싫어하고 점심시간 때 여자애들이랑 수다 떨거나 책 보는 스타일이었지요.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하자마자 과학자가 꿈이었고요. 얼굴도 공부 잘하게 생긴 박사 얼굴이고ㅋㅋㅋㅋ(맞나) 제가 공부를 잘하게 되니까 남들 하는 만큼의 사교육을 부모님이 시켜주실 수 밖에 없었지요. 부모님들 다 좋은 대학 나오셨는데 딱히 우수한 두뇌를 받은 것 같진 않고... 어떤 아이인지 그 아이 성향에 맞춰서 압박감을 주지 않고 자신감을 키워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2. 전공은 잘 모르겠어요ㅎㅎ 홍차넷 쌤들이 정신과 추천해주셨는데 좋은 것 같기도 한데 아직 잘 모르겠네요
난커피가더좋아
고별 기자회견 같군요. 왜 기자회견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재밌군요.ㅋㅋㅋㅋ

뭐 아까 다큐 하나 쓰겠다고 했으니...지금 하던 일 잠시 멈추고 쉬는틈에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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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질문할 건 없고요. 그냥 자주 여러 문제와 주제에 대해 댓글을 주고받으며 다양한 고민을 나눴던 회원인만큼 한 마디 인사 혹은 부탁을 남기지요.

앞으로는 남의 관심을 받아야 되는 직업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다른 이에게 관심을 기울여야되는 직업을 선택하신만큼 열심히 훈련받으셔서 그 관심으로 많은 분들을 치료... 더 보기
고별 기자회견 같군요. 왜 기자회견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재밌군요.ㅋㅋㅋㅋ

뭐 아까 다큐 하나 쓰겠다고 했으니...지금 하던 일 잠시 멈추고 쉬는틈에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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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질문할 건 없고요. 그냥 자주 여러 문제와 주제에 대해 댓글을 주고받으며 다양한 고민을 나눴던 회원인만큼 한 마디 인사 혹은 부탁을 남기지요.

앞으로는 남의 관심을 받아야 되는 직업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다른 이에게 관심을 기울여야되는 직업을 선택하신만큼 열심히 훈련받으셔서 그 관심으로 많은 분들을 치료하고 살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럴려면 강해지기도 해야겠죠. 사람이 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직업윤리에 충실한 삶을 살다보면 세상을 바꿀수도 있고 궁극적으로 자신도 바뀔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게 변신했을 때, 저는 진심으로 삼공파일님을 '삼 선생'이라 불러드리겠습니다. 힘든 인턴생활부터 전문의로 가는 과정까지 건승하시길 빕니다.
삼공파일
흠흠... 네. 사실 홍차넷을 하기 전에는 내가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인지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아직 갈 길은 멀었지만 여기서 배운 것도 정말 많습니다. 조금만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 얹으면 다른 사람을 많이 볼 수 있고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고맙습니당!

저도 근데 왜 하는지 모르겠지만ㅋㅋ 이렇게 회원들이랑 꽁냥꽁냥할 일은 정말 없을 것 같아서 한 건데 호응이 좋아서 아주 뿌듯합니다 다들 저에 대해서 좋은 기억으로 메모리 덮어 쓰기길!
지나가던선비
최근에 음주타임라인하셨다는거 말고는 솔직히 이분 누군지 모르겠는데요 크크크 제가 재미있게 읽었던 글의 주인일 수는 있을 거 같네요. 대표글이 어떤게 있으신가요?
삼공파일
앗... 저를 모르신다니...ㅋㅋㅋㅋ(당연히 모르실 수도 있지만ㅋㅋㅋㅋ) 무한도전 너의이름은 특집 같네요ㅋㅋㅋㅋ 대표글 같은 건 쑥쓰러워서... 다른분께 부탁드립니다...
지나가던선비
누구세요 누구세요 누구세요 누구십니까 누구신지
삼공파일
음...ㅋㅋ 제 간략한 소개는 글에 써두었답니다 ㅎㅎ
말썽장이 조카를 군대 보내는 기분이라고 이모가 전해달래요. 아아 사고치지 말고 무사히 지내다가 존경하는 분과 함께 삶에 안정을 찾길...
근데 AMA하는 건 그분께 허락 받으셨나요 (근엄)
삼공파일
ㅠㅠ 오에 겐자부로 읽고 있어요 이모
은머리
(반말 죄송)의료전투현장에서 옥체보존하시옵소서!
삼공파일
내 글에 도배해주세요... 호호할머니!
사나남편
사실 궁금해서 그러는데요...전문의 이상 분들만 답변을부탁드립니다. 의사 인턴기간이 얼마나 힘든가요??? 인터넷을 통해 본 분이 인턴가신다고 작별을 고하시는 글을 쓰셔서 궁금해서요. 잘몰라서...비교할거 있으시면...디테일한 설명도 감사하겠습니다...ㅜㅜ
삼공파일
편한 과는 일반 직장인 수준인 경우도 있지만 힘든 과에 걸리면 출퇴근 개념이 없이 한달 내내 병원에서 살아야 하고 거의 제대로 수면하는 시간이 없다고 합니당ㅎㅎ 인간적인 대우도 좀 박한 편이고요
사나남편
아...제가 질게에 올린다는게...크크크
삼공파일
ㅎㅎ 아니요 이제는 사실 제가 제일 잘 알게 되겠죠 뭐
전기장판
일단 모두의 플로우에 따라서 ㅈㅓ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질문 드리고염... 저는 삼공님 꿈이 궁금해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실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신지 듣고 싶습니당
삼공파일
안녕 주정뱅이 얘기하면서 술 먹은 얘기만 왕창 쓰길래 얼굴 거무접접한 아저씨인 줄 알았더니... 소문에 의하면 꿀피부 문학소녀라고... (띠용)

그러고보니까 뭐하면서 살지만 생각하고 어떤 인간이 될 지는 별로 생각하질 않았네요. 예전에는 내 장점이 통찰력, 빠른 판단력, 똑똑한 머리, 이런 거라고 생각해서 이걸 키워서 뭔가 공부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런데 공부하는 사람이 되는데 저 장점들이 별로 필요하지 않더라고요. 인내, 끈기, 성실함 같은 게 필요하지, 저런 건 아무래도 상관 없는... 그래서 그냥 될대로... 더 보기
안녕 주정뱅이 얘기하면서 술 먹은 얘기만 왕창 쓰길래 얼굴 거무접접한 아저씨인 줄 알았더니... 소문에 의하면 꿀피부 문학소녀라고... (띠용)

그러고보니까 뭐하면서 살지만 생각하고 어떤 인간이 될 지는 별로 생각하질 않았네요. 예전에는 내 장점이 통찰력, 빠른 판단력, 똑똑한 머리, 이런 거라고 생각해서 이걸 키워서 뭔가 공부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런데 공부하는 사람이 되는데 저 장점들이 별로 필요하지 않더라고요. 인내, 끈기, 성실함 같은 게 필요하지, 저런 건 아무래도 상관 없는... 그래서 그냥 될대로 되라고 막 살았는데 마지막 위기 때마다 적당히 때우면서 위기들을 무성의하게 넘기고 살았어요. 꿈을 꾸거나 어떤 사람이 될 거라고 결심하기에는 정말 막 산 것 같아요. 갑자기 침울... 이제 와서는 저 장점들이 아직까지 장점으로서 남아 있는 것 같지도 않고요. 흠... 그냥 삶의 겉치레적인 부분만이라도 유지될 수 있게 그렇게라도 보이면서 살면 다행일 것 같아요. 가정도 꾸리고 행복하기도 했다가 슬프기도 했다가 불행하지는 않게 돈도 벌고 교양도 갖추고.
전공이 궁금하고 짐작하지만...
저도 아시는지...어떻게 생각 하시는지...정말 홍차넷서 도사님이 말씀해주신 고집센 아이셋 엄마 이미진가요?
궁금한건 더 머리 좋으신분 현실에서 만나보셨는지...저 사람 비상하구나하는 ..아..여자친구분이시겠네요. ㅋㅋ

이기적이지 않은 이해관계없는분에게 본인의 시간을 써가며 봉사하시는, 남도 잘챙기는 머리 비상하신분 본적있으신가요? 너무 질문 수준이 낮아서...죄송
삼공파일
전공은 아직 정말 모르겠어요. 좀 현실적인 문제랑도 겹쳐 있어서요. 웬만하면 여자친구를 도와줄 수 있는 전공으로 하려고 해요. 금전적으로든 가정적으로든요.

저도 아시는지라니요! 홍차넷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데요. (섭섭) 인증이나 사생활을 듣기 전 이미지로는 저보다 아주 많아봐야 서너살 많으신 또래라고 생각했어요. 아이들한테는 어떤 엄마일 지는 ㅋㅋ 아이들이 알겠지만요. 생각이 엄청 역동적이고 래디컬한 분이라고 느껴졌거든요. 차가운 느낌은 아니고요.

저보다 머리 좋은 사람들 사이에서 치이고 산 것이 ... 더 보기
전공은 아직 정말 모르겠어요. 좀 현실적인 문제랑도 겹쳐 있어서요. 웬만하면 여자친구를 도와줄 수 있는 전공으로 하려고 해요. 금전적으로든 가정적으로든요.

저도 아시는지라니요! 홍차넷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데요. (섭섭) 인증이나 사생활을 듣기 전 이미지로는 저보다 아주 많아봐야 서너살 많으신 또래라고 생각했어요. 아이들한테는 어떤 엄마일 지는 ㅋㅋ 아이들이 알겠지만요. 생각이 엄청 역동적이고 래디컬한 분이라고 느껴졌거든요. 차가운 느낌은 아니고요.

저보다 머리 좋은 사람들 사이에서 치이고 산 것이 제 거의 20년 가까이의 학교 생활이었습니다ㅋㅋ 여자친구는 다른 부분보다도 이과생들 중에서 독해력이나 문과적 재능이 좀 있었어요.

이기적이지 않은 봉사심 많은 똑똑한 분... Liebe님? ㅋㅋ 글쎄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제 주변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어떤 부분에 필요한 것인지 충분히 공감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물론 이 집단을 벗어난다고 해서 그 평균 수준이 올라갈 거라는 순진한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ㅎㅎ

질문 수준 아주 좋았어요!
오늘 오전 일끝나고 댓글 보았는데..완전 "You made my day!" ... 사실 저 엄청 래디컬하지 않아서 고민이 많은 요즘이에요.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을 좀 더 변화시켜야하나 나는 엄청 게으른데 라는 생각들이 우울감이랑 같이 막 오던 차였거든요. 상담 막 하고 싶어지는 삼공님입니다. ㅎㅎㅎ 나중에 저도 상담해주시면 감사감사...

저는 이기지이지 않은 봉사심이나 남을 많이 생각하는 분을 주위에서 몇 분 정도만 보았는데....여기 홍차넷이나 PGR에서 많은 멋진분들이 계셔서 좋습니다. 그 분들한테서 많이 배우고요. 바램... 더 보기
오늘 오전 일끝나고 댓글 보았는데..완전 "You made my day!" ... 사실 저 엄청 래디컬하지 않아서 고민이 많은 요즘이에요.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을 좀 더 변화시켜야하나 나는 엄청 게으른데 라는 생각들이 우울감이랑 같이 막 오던 차였거든요. 상담 막 하고 싶어지는 삼공님입니다. ㅎㅎㅎ 나중에 저도 상담해주시면 감사감사...

저는 이기지이지 않은 봉사심이나 남을 많이 생각하는 분을 주위에서 몇 분 정도만 보았는데....여기 홍차넷이나 PGR에서 많은 멋진분들이 계셔서 좋습니다. 그 분들한테서 많이 배우고요. 바램은 삼공님도 바쁘시겠지만 일 엄청 바쁘셔서 글 모두 따라잡지 못하시겠지만, "빼꼼...나 여기 잘 살고 있어요~" 정도만 보이셔도 많이 반가와하실거라 생각해요.

저도 다른분들이 그렇게 반겨주셨음 좋겠어요. AMA 하셔서 이렇게 재능기부하시다니 흐~~ 멋진삼공님이시네요.
삼공파일
ㅋㅋ 이걸 재능기부라고 해주시다니 너무 감사할 뿐!
정말 많이 바빠지시는가 보군요.
의학 드라마에서 보면 의사들 잠이 모자라서 그런데 그게 사실이었나 보군요.
삼공파일님은 저쪽 옆동에서 많이 봤던 닉네임으로 기억합니다.
여기에서 봤을땐 조금은 다른 분위기? 여서 신기하기도 했어요ㅎㅎ
아무쪼록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맞다
삼공파일님이 저라는 인간을 아실지 모르겠지만 기억을 하신다면 저라는 인간은 어떠한 이미지인가요?
그리고 이성적이지 않은 논리적이지 않은 자기 몸뚱아리 신경쓰지않고 막 사는 사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제가 저런 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더 보기
정말 많이 바빠지시는가 보군요.
의학 드라마에서 보면 의사들 잠이 모자라서 그런데 그게 사실이었나 보군요.
삼공파일님은 저쪽 옆동에서 많이 봤던 닉네임으로 기억합니다.
여기에서 봤을땐 조금은 다른 분위기? 여서 신기하기도 했어요ㅎㅎ
아무쪼록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맞다
삼공파일님이 저라는 인간을 아실지 모르겠지만 기억을 하신다면 저라는 인간은 어떠한 이미지인가요?
그리고 이성적이지 않은 논리적이지 않은 자기 몸뚱아리 신경쓰지않고 막 사는 사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제가 저런 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삼공센세께서 충고라도 한 말씀해주세요.
삼공파일
와이님은 와우님이랑 구별하는데 오래 걸린...ㅎㅎ 정모 때 뵀다면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음... 저도 그런 사람입니다. 제 자신에게 충고하라면 그러지 말라고 하겠는데... 그렇게 생각해도 그냥 귀찮아서 막 살게 돼요. 방법을 모르겠네요. 열심히 살고 계획적으로 살게 되는 건 DNA가 따로 있나 핑계 대버리면 마음이라도 편하니까 그렇게 하려고 계획중이에요.
와우님이랑은 다들 헷갈려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실제로 보니까 더 반갑기도 하구ㅎㅎㅎ

삼공파일님 말씀처럼 만사 다 귀찮더라구요.
적당히 합리화 시키면서 또 막 살게 되더라구요.
충고에 힘입어 더더욱 가열차게 막 살아 보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Darwin4078
삼공파일님의 자신감의 원천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삼공파일
음음... 전 별로 그닥 자신감이 없어요. 걱정도 많고 완전 쫄보인 편... 자신감의 원천이라고 하면 특별히 나올게가 없네요...ㅠㅠ
Darwin4078
글을 보면 항상 자신감이 있으신 것처럼 보였는데... 겸손하신 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ㅎㅎ
메디앙
인턴 가시는군요...올 연말에 원하는 과 합격했다는 글을 보고 싶습니다^^
쓰시는 글들을 보면 무엇을 해도 잘 하실 것 같네요.
삼공파일
앗...ㅎㅎ 감사합니다! ㅋㅋ 연말에 꼭 소식 전할 수 있도록 할께요
기아트윈스
어떤 삼촌이 그러는데 사람 만드는 건 원석을 조각하는 거랑 비슷하대요. 크고 모난 돌은 열심히 깎고 잘라서 그럴싸하게 만들 수 있는데 시작부터 작고 둥근 건 뭘 더 덧붙이기 어렵다나 뭐라나.

삼공파일님은 제가 보고 느낀 바로는 크고 모난 타입이니 이번 인턴 생활을 비롯해서 앞으로 열심히 깎고 잘라서 (혹은 깎이고 잘려서) 더 멋진 분이 될 거라고 믿어요. 홧팅홧팅.
삼공파일
삼촌분 좁은데 오래 앉아 계시느라 무릎 뻐근하실텐데 종아리라도 주물러 드리고 싶네요. 옛날에 글에도 썼는데 힘들게 고통 받으면서 훌륭한 사람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ㅠㅠ 싫은데... 힘들게 고통만 받고 아무것도 안되는 것보다는 뭐라도 되는 게 좋겠지만서도... 맞게 가는건지 제 스스로한테 자신이 없네요ㅎㅎ
기아트윈스
전 괴로워 견디기 어려운 때에 이런 생각을 해요. 나는 사이어인이다. 열라 괴로운 다음에 선두를 먹고 회복하면 두 배로 강해져 있을 거다. 그렇게 강해지다보면 초싸이아인 된다. 이렇게 안괴로웠으면 크리링이 될 텐데 이렇게 괴로운 걸 겪었으니 초싸이아인 된다.

음..

생각해보니 크리링으로 사는 게 더 행복한 것 같기도 하고 ㄷㄷ
삼공파일
저는 사이어인이 아니라 크리링인 것 같아요. 죽을 고비를 넘기는 게 아니라 몇 번씩 죽었다가 깨어나서 아주 조금씩 나아지는 정도? 답은 인조인간과의 결혼! ㅋㅋ

그런데 이제 조금씩 사회에 가까워지다보니까 "헬조선의 헬같음"과 마주하면서 겪는 절망이 커지고 있어요. 차라리 여기는 의대고 여기는 병원이니까 이런가보다 하면 좋을텐데 밖이라고 다를 게 없으니까요.
기아트윈스
다 그렇죠 뭐...

하지만 똑똑하신 분이니 무얼 만나든 결국 다 돌파하실 거라고 믿어요. 인조인간 18호 분께도 안부 전해주세요 ㅎㅎ
호라타래
항상 좋은 글 감사했어요 >_< 앞으로도 쭈욱~
삼공파일
왜 이것만 답이 빠졌죠. 호라타래님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틈틈히 보겠습니다!
켈로그김
저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들 물어보니 저도..;;
삼공파일
다들 생각하시는 그거... 그거 아닙니까? ㅋㅋㅋㅋ
켈로그김
본전도 못건졌.. ㅋㅋ
은머리
아 알겠다.

똥!
인턴 잘 되고 있나요? 꼬마인턴.
삼공파일
잘 있어요~ 아직 오티중이에요ㅋㅋ 스케쥴 정하는 중
*alchemist*
그 때 오프에서 뵙고는 휙 모임 그만두셔서 아쉬웠는데.. 잘 지내고 계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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