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7/08/14 13:35:46
Name   CONTAX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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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단독주택에 열한식구 삽니다.






질문 받습니다. -_-v


뒷자리 출근하신 부장님도 월급 루팡하시는 김에..



1


유리소년
11명이면 화장실 쓸때 다투지 않습니까
CONTAXS2
화장실이 네개 .. 헤헤헤

게다가
남자어른 1인 저는 아침 일찍 출근하고
남자어른 2인 동서는 집에 안들어오고
아이 4와 5는 아직 기저귀를 떼지 못해서요 ㅎㅎㅎㅎ
요즘 결혼도 못할것 같고 강아지가 넘모키우고싶어서 단독주택 하고싶은데 강아지키우기 좋나요?
CONTAXS2
강아지와 잔디가 상극인걸 몰랐습니다.
잔디밭을 여봐란듯이 깔았는데, 강아지가 쉬를 하는 부분만 노오오오오랗게 잔디가 말라죽더라고요.
한달 정도 되니까, 동그랗게 말라죽은 부분은 전체를 덮어서, 결국은

1. 강아지를 묶어놓는다
2. 잔디를 포기한다.
... 네, 잔디를 다 엎어버렸죠. 지금은 뭐 갸가 1인당 가장 많은 면적을 향유하고 있습니다.
Beer Inside
난방비는.....

그리고 저렇게 살면 안싸웁니까?
CONTAXS2
난방비는 꽤 나옵니다.
피크때 도시가스비가 한달에 70만원까지 나옵니다. (가스는 순수 급탕과 난방으로만 사용합니다)

싸웁니다.
드럽게 많이 싸우죠.
아주 정말 싸우는거 뜯어 쳐 말리는게 일입니다.
우분투
아이들은 친구 많아서 좋을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러한가요?
CONTAXS2
근데 요즘은 '누구야 ~ 노올자' 이런 문화가 없어요.
전부 부모가 다 어레인지를 해서, 부모와 함께 옵니다.
그래서 뭐... 오면 근데 뭐 막 뛰어다니고 계단 쿵쿵거리고 수영하고 개랑 놀고 좋아하는 것 같은데,
뭐랄까..

지금 공간을 100% 활용하는 느낌은 안들어요. 애들이 더 커서 '짱박히기 시작하면' 그땐 좀 활용을 더 하겠죠.
우분투
누구야 노올자 문화가..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나름 있었던 같은데 그 사이에 아주 없어져버렸나 보네요. 하긴 그럴 만도 하죠..
CONTAXS2
폐를 끼친다? 그런게 있는 것 같아요.
옛날엔 막 눌러앉아서 티비보고 (우리집에만 컬러 티비가 있었지롱 -_-v) 저녁먹고 가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렇게하면 엄마들이 피해준다고 손사레를 치는 듯. 뭐랄까 우린 괜찮은데, 다들 좀 민감해져있고.. ㄷㄷㄷ
April_fool
첨부된 이미지가 실제 사는 집과 유사한 것인가요?
CONTAXS2
저희집 설계도서 중 bird view입니다. 뭐 최대한 근사하게 지어진 것 같긴 합니다.
엄마곰도 귀엽다
싸우지 않나요?

가까이 붙어있음 싸우게 되잖아요.
누가 집안일을 덜하네 더하네
생활비 같이 내는데 누가 넘 많이 먹네 .
뭐 이런 사소한 걸루 싸울거 같은데 말이에요.
CONTAXS2
음...
우선 저희는 딸네들이 모여서 사는 집입니다. 큰 딸네 + 작은 딸네 + 장모님 이렇게요.
그래서 덜 싸웁니다.
만약, 큰형네 + 작은동생네 + 시어머니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헬게이트 오픈인가요 ㅋㅋㅋㅋ

그리고 신기한게 저희 집사람이랑 처제랑 뭔가 좀 칼같은게 있습니다. 생활비 정산하는 것도 카드영수증 딱딱 꺼내서 정산하고,
한달에 정해진 금액만큼 총무에게 보내서 카드로 딱딱 쓰고, 본인 카드로 계산한건 정산하고요.

근데 집안일은 좀 어려운게 있어요.
저는 그냥 직딩이고, 널럴하고, 애도 둘인데

... 더 보기
음...
우선 저희는 딸네들이 모여서 사는 집입니다. 큰 딸네 + 작은 딸네 + 장모님 이렇게요.
그래서 덜 싸웁니다.
만약, 큰형네 + 작은동생네 + 시어머니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헬게이트 오픈인가요 ㅋㅋㅋㅋ

그리고 신기한게 저희 집사람이랑 처제랑 뭔가 좀 칼같은게 있습니다. 생활비 정산하는 것도 카드영수증 딱딱 꺼내서 정산하고,
한달에 정해진 금액만큼 총무에게 보내서 카드로 딱딱 쓰고, 본인 카드로 계산한건 정산하고요.

근데 집안일은 좀 어려운게 있어요.
저는 그냥 직딩이고, 널럴하고, 애도 둘인데

상대 집은
일주일에 삼일 정도 집에 들어오는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인데다가 애도 셋.

집안일이 아무래도 저희쪽으로 좀 몰립니다.
음..
가끔 엄청 손해보는 느낌이 들 떄가 있는데 (분리수거!!!!!!!!!! 개똥치우기!!!!!!!)
뭐 그러려니 합니다.
사나남편
누구랑 누가 많이 싸웁니까?
건축비 얼마정도 듭니까?
CONTAXS2
누구누구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싸웁니다 아주 진짜!
근데 또 없으면 엄청 찾고, 며칠 놀러라도 가면 영상통화하고 난리에요.

땅값과 건축비는,
세 집안의 전세금을 다 합친 것 만큼 들었습니다
사나남편
땅값은 지역마다 다르니 건축비는 얼마쯤 드나 싶어 궁금했습니다. 주택 지어 살고 싶기도 하고 해서..평당 3-400쯤 한던데...저정도면 주차장도 딱 좋게 나온거 같아서요..크크
CONTAXS2
이게 면적이 참 뭐랄까.. 애매해요.

주차장은 20평을 만들어도 화장실이나 주방보다 훨씬 싸게 먹히고요. 대신 주차장을 하기 위해선 토목공사가 들어가고요...
그리고 건축 토탈 / 총평으로 나눠야 되는데, 이게 총 평수가, 주거를 할 수 있는 (냉난방이 되어 잇는) 평수가 있고요, 그냥 창고나 다락방같은 수준의 공간이 있어서 계산이 어렵습니다.

건축비는 총 6억가량이 들었고, 주거면적을 80평, 비주거면적 (다락 - 물론 거주가 가능하긴 함)이 한 50평 가량 될 것 같습니다. (지하창고/주차장 + 다락방)
CONTAXS2
주로 싸우는 두 놈들입니다.

(저게 혹시 아실랑가 모르겠지만, 터닝메카드에 있는 윙라이온이라고 하더군요..)
Beer Inside
저희 집에 있는 날개부러진 윙라이언을 기부하고 싶어지는 사진이군요. ㅋㅋㅋ
사나남편
어른이 아닌게 어딥니까~!
식사하는 것도 일이겠네요. 열한식구가 한 자리에 모여서 식사하나요?
CONTAXS2
아뇨..
열한식구가 모일 수 있는건 (아, 한식구는 강아지입니다. 마당에 살기 떄문에 모일 수가... ㄷㄷㄷ)
열식구가 모이는 때는 생일정도입니다.
아... 대식구의 복닥복닥한 맛을 좋아하는데 말씀 들어보면 속상하고 짜증나는 일도 많은갑네요.
CONTAXS2
저는 왠만해서는 말리고 싶습니다 ^^
쉽지 않아요. 저희는 그래도 어찌저찌 꾸역꾸역해나가고 있습니다만...

그 전에 처제네와는 동서가 전공의 때부터 아파트에서 함꼐 살았습니다. 그렇게 한 3~4년 연습을 하고나서야,
아.. 뭐 해볼만하겠구나. 싶어서 시작했습니다만,

그래도 쉽지 않습니다. 어느 한쪽이 (우리 집안의 모든 일이 다 그렇듯) 더 열심히 해야하고, 다른 쪽은 고마워할 줄 알아야합니다. 한쪽이라도 그렇지 않으면, 붕괴됩니다.
DoubleYellowDot
'지붕 형태 단순화'에서 살짝 웃고 갑니다.. 이전 디자인에서 양쪽 매스 지붕 높이를 좀 흔들었었나 보네요 ㅋㅋ
CONTAXS2
저도 기억이 안나는 일이었는데, (당시 미팅을 숱하게 했었거든요. 카카오톡에 있는 그룹콜로 컨퍼런스콜도 하고 ㅎㅎㅎㅎㅎ)
다시 설계도서 히스토리를 뒤져보니 양쪽 지붕의 높이가 미묘하게 달랐군요.

달랐던게 더 이뻤네?!?
DoubleYellowDot
벽돌쪽을 높였을까, 가운데 통로(같은?)쪽을 눌렀을까 둘중 하난데..하고 있었는데 후자였군요. 큰 매스끼리도 약간 높이 차를 주고..
2열로 슬릿창 내던걸 통으로 어닝으로 바꾸고..전체적으로 좀 단순하더라도 쓰기 편하게 고치신것 같네요 :)

지붕레벨을 흔들면 이쁘지만 돈은 더 드니까여 ㅋㅋㅋ 가운데 눌러놨더니 저기는 다락이 안나오더라..뭐 그랬을 수도 있고..
만드는 과정은 재밌으셨을거 같네요 :)
CONTAXS2
^^ 네 재밌었어요.

주택을 설계한다는건 (제가 설계한건 아니지만) , 우리 가족 전체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것과 같더라고요.
아이는 몇을 낳고,
그 아이들은 어디에서 책을 보고,
어디에서 놀고
어디에서 공부를 하고,

저녁시간에는 몇명이 모여서 밥을 먹고, 어디서 차를 마시고, 어디서 개를 키우며.. 등등

정말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단독주택의 맛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좀 어려운 면이 많죠.. ^^
보이지 않는 고충과, 포기와, 양해가 엄청 많겠어요. 그래도 즐거움도 있을테고... 그나마 처가식구 가족들이라 같이 살지.. 시댁식구들이라면 ㅋ 생각도 안해보셨을 듯
CONTAXS2
사실 저희 부모님께도 비슷한 말씀을 드렸는데 (저 집 바로 뒤에 똑같은 부지가 하나 더 있습니다. 거기에 집짓고 같이 살자고 ㅋㅋㅋ)
일언지하에 까였습니다.

내가 미쳤다고 니들이랑 사냐. 뭐 이런ㅎㅎㅎ
최종병기캐리어
저희 가족의 꿈이긴 한데, 와이프들이 반대를 하겠죠. 설계를 할 사람도, 내부 인테리어를 공급할 사람도 있는데...
사악군
솔직히 저 자신은 이렇게 살아도 안싸우고 잘 살 수 있을 거 같은데
옆에서 누가 싸우면 그 스트레스를 못 견딜거 같아서 안되겠음...
WisperingRain
보통 저러면 한명의 보살분이 계시기 마련인데
누가 제일 보살입니까?
CONTAXS2
장모님입니다.
이사무
저희집도 아파트에 평소엔 8명 맥시멈은 12명까지 지내는 지라... (부모님, 누나네, 저 +형네식구는 종종)
진짜 불편한데, 정말 애로사항이 많으시겠네요
CONTAXS2
공간을 잘 구분하는게 중요한 것같아요.
처음 설계할때
동선 구분이나 그런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현관을 구분한다거나
계단을 외부로 하나 더 낸다거나
미니주방을 각 세대에 놓는다거나
층을 구분하거나
땅콩주택처럼 세로로 나누거나(협소주택)
.. 등등 ^^
엄마곰도 귀엽다
장동민씨 같은 분이 또 있네요 ㅎㅎ
사나남편
근데 전기나 가스 세대분리는 하셨나여??
CONTAXS2
전기는 했고요. 가스는 뭐 누진제가 심각하지 않아 냅뒀습니다...^^
우롱버블티
와...뭔가 많은 사람들의 로망같은 이야긴뎅..혹시 주택에 살아서 좋거나 같이 살아서 좋은 점은 뭐가 있나요?+_+
CONTAXS2
우선 어린 아이를 재우고 부부가 cgv를 갈때 봐줄 사람이 많습니다.
젖먹이 아이를 3분만 떼놓고 화장실간다거나 설거지할때도 봐줄 사람이 많습니다.
두 집 아이가 합쳐서 다섯이니 난리도 난리가 없습니다.
제가 해외 근무 나갈때 마나님을 우울증에서 구해주십니다.
소아과 전문의가 같은 지붕아래 산다는건 꽤 편리합니다..만 얼굴을 볼 수가 없네요 ㅠ
기계과, 디자인, 사학과, 의학과... 어른들의 전공이 다양한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120만원짜리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도 부담이 1/3입니다..... 등등

주택에살... 더 보기
우선 어린 아이를 재우고 부부가 cgv를 갈때 봐줄 사람이 많습니다.
젖먹이 아이를 3분만 떼놓고 화장실간다거나 설거지할때도 봐줄 사람이 많습니다.
두 집 아이가 합쳐서 다섯이니 난리도 난리가 없습니다.
제가 해외 근무 나갈때 마나님을 우울증에서 구해주십니다.
소아과 전문의가 같은 지붕아래 산다는건 꽤 편리합니다..만 얼굴을 볼 수가 없네요 ㅠ
기계과, 디자인, 사학과, 의학과... 어른들의 전공이 다양한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120만원짜리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도 부담이 1/3입니다..... 등등

주택에살아서 좋은 점은 뛰고 난리굿을난 피워도 인터폰이 안옵니다 ㄷㄷㅇㄷㄷ
우롱버블티
오오오 좋은 점만 들으면 정말 좋네요ㅎㅎ
보통 주택에 대함 로망ㅡ 다락방,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 마당에서 여유 즐기기(?), 등등이 정말 좋은가요?? 얘기해주신 걸 보면 아이들은 난리를 피며 노는 것 같습니다만ㅎㅎ
CONTAXS2
다락방(1/2)입니다 ㅎㅎㅎ
우롱버블티
으아아 귀여운 다락방이네요*_*
로즈니스
처가쪽으로 다 모이신거면...흠....뭔가 재력가에 장가가신 느낌이 듭....!!
1. 본가 부모님께선 섭섭해하거나 그런 거 별로 없으셨나요?
2. 제일 먼저 누가 단독주택 열한식구를 제안해서 이끄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뭔가 되게 리더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네요 ㄷㄷ
3. 저는 시골 출신이라 주변 단독주택도 많이 보고 하긴 했는데
(저희집같은 쓰러져가는 일반주택/ 약간 좋은 정도의 전원주택)
여름에 풀이며 나무 꾸미신분들 고충이 장난아니고
어떤분은 해보려다가 안되니 알바를 고용해서 정원을 가꾸시고 그랬답니다 ㅎㅎ
잡초 ... 더 보기
처가쪽으로 다 모이신거면...흠....뭔가 재력가에 장가가신 느낌이 듭....!!
1. 본가 부모님께선 섭섭해하거나 그런 거 별로 없으셨나요?
2. 제일 먼저 누가 단독주택 열한식구를 제안해서 이끄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뭔가 되게 리더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네요 ㄷㄷ
3. 저는 시골 출신이라 주변 단독주택도 많이 보고 하긴 했는데
(저희집같은 쓰러져가는 일반주택/ 약간 좋은 정도의 전원주택)
여름에 풀이며 나무 꾸미신분들 고충이 장난아니고
어떤분은 해보려다가 안되니 알바를 고용해서 정원을 가꾸시고 그랬답니다 ㅎㅎ
잡초 너무나 악마적인것...
정원가꾸기 등등에 시간은 많이 할애하시나요?
CONTAXS2
0. 전혀 아닙니다. 각자 자신들의 현재 살고 있는 전세값을 들고 들어왔을 뿐..
1. 전혀 없으셨고, 장인어른이 예전에 돌아가셔서 장모님을 당연리 모셔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알고보면 저희가 약간 얹혀사는 느낌?^^ 저희 부모님은 진심으로 자식, 사위, 딸, 며느리와 얽히는걸 구찮아 하십니다.
2. 처제입니다. 당시 두집이 한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아래층에서 인터폰이 왔지요. 쿵쿵댄다고. 미안하면서도 이대로는 못산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심전심으로 생각이 통했다고 할까요?
다행히 저랑 집사람은 건설회사 출신입니다. 처제... 더 보기
0. 전혀 아닙니다. 각자 자신들의 현재 살고 있는 전세값을 들고 들어왔을 뿐..
1. 전혀 없으셨고, 장인어른이 예전에 돌아가셔서 장모님을 당연리 모셔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알고보면 저희가 약간 얹혀사는 느낌?^^ 저희 부모님은 진심으로 자식, 사위, 딸, 며느리와 얽히는걸 구찮아 하십니다.
2. 처제입니다. 당시 두집이 한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아래층에서 인터폰이 왔지요. 쿵쿵댄다고. 미안하면서도 이대로는 못산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심전심으로 생각이 통했다고 할까요?
다행히 저랑 집사람은 건설회사 출신입니다. 처제가 지르고 저랑 집사람(언니)가 구체화 시켰죠.
3. 아뇨. 정원을 별로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컨셉으로 꾸며놓았습니다. 라고 쓰고 돌판으로 다 덮었습니다.라고 읽지요.
그래도 시즌당 하루 정도는 통시간을 내서 관리를 해줘야합니다.
기쁨평안
이런 집을 지으려면 어디로 가야 부지가 나오나요?
CONTAXS2
서울을 벗어나야하고. 멀어지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합니다?

저는 용인이고요.
당시 의왕 남양주 파주 등등을 알아보는 척만했었는데, 뭐 부동산 몇군데 가서 슥.. 물어보시면 될꺼에요 ^^
다람쥐
토지와 건물은 1/3공유지분(인당으로는 1/6공유지분이려나요?)으로 하셨는지요 아니면 출자금에 비례하여(!!!) 지분을 나누셨는지요?
CONTAXS2
장모님은 전세로 들어오셨고요. 노후자금이라 안정적으로 상환을..

저희 집과 처제네가 자기자본은 전세금을 꼴아박아서 반띵하고, 모자랐던 부분은 은행에서 '전문직인' 동서가 대출을 받았고,

제가 매월 갚아나가고 있습니다. 허리가.... ㅠㅠ

명의는 양쪽 집 반반으로 했습니다^^
다람쥐
멋져요 ㅎㅎ 저는 부모님이 경기도 여주 부근에 땅을 사서 집을 지으셨는데 다 합쳐 팔천만원 들었다 하시더라고요 집도 부지도 작지만 아무래도 여주땅이 워낙 싸서 그럴 수 있는 것 같아요
용인이시면 가족구성원 중 일하시는 분들 회사는 많이 멀진 않으세요?
CONTAXS2
네. 평지에 쭉 올리면 상대적으로 좀 편하게 지을 수 있고, 경사지를 파서 주차장을 만들고 뭐 창고를 만들겠다고 푸닥거리를 하는 순간. 칠팔천이 훅. 깨지더라고요.

요구사항을 세집에서 다 모은 뒤에, 돈으로 컷 컷 컷 하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와.. 제 주변에도 건축하는 누나는 자기 집을 설계해서 이쁘게 쓰고 있던데..

건축하는 분들은 이런게 가장 부러운거 같아요..


본인이 건축쪽 전문가가 아니라면, 저런 주택을 마련할때에 대한 팁 같은게 있을까요?
CONTAXS2
음.. 전체 건축비에서 한 5퍼센트 정도를 설계에 쓰겠다고 마음먹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본인도 공부를 꽤 해야 하지만, 한정된 예산에서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하고, 그러기 위해선 주변에 조언자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한때 설계사무소를 운영했던 대학 선배에게 전체 프로젝트를 다 부탁했었어요. 물론 본인도 직장생활하느라 풀타임으로 도와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중간자적으로 많이 조언을 해줬죠.
(이런걸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컨설턴트라고 하...나)
CONTAXS2
실제 건축하는 동안에는 크게 대두되는건 없었던 것 같아요. 중간중간 오작이 나면 (도면을 좀 잘못봐서 시공상에 오류) 그걸 다시 해야되나 그냥 안고가야되나를 빨리빨리 판단하는 것 정도. 아 그리고 설계와 견적 당시 빼먹은 것들이 있는데 그런건 시공사에서 체인지 오더 (추가공사분)으로 해야되는데 이게 꼭 필요할지 아닐지도 판단해야하고.. 그래도 대부분의 고민은 설계할 때 도상으로 대부분 다뤄지는 것 같아요

설계할때는 설계하는 분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디벨롭하는게 중요한 것 같고요.

가장 힘든건 암만해도 돈이지요 ㅠㅠㅠ
대가족이 사는 게 쉬운일이 아닌데 멋지시네요 +ㅅ+

식비는 어떻게 부담 하시나요??
기본적으로 따로 부담하더라도 눈치 보일거 같은데 ㅋㅋㅋ
배달음식 하나를 시켜도 처제네 식구까지 신경써야하고
가끔가다 비싼걸 먹고 싶거나 그럴때도 있을테구요
CONTAXS2
매달 140만원을 총무 계좌로 이체하는데 (장모님은 70만원), 그 달에 생활비에 해당되는 물건을 구매한 경우 제외하고 보냅니다.
배달음식은 2가족 이상이 먹는 경우는 공동 경비로 지출하고, 한 집만 먹으면 개인이 부담하고요.. 뭐 무엇보다 합리적인 기준으로 판단하되 다른 집은 크게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그런 방식?..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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