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7/11/17 12:53:20
Name   Sensorylab
Subject   셀프웨딩 질문받습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0
이 게시판에 등록된 Sensorylab님의 최근 게시물


CONTAXS2
그래서, 결혼은 추천하십니까?
강추합니다. 정말 마음 잘맞는 친한 친구 하나랑 같이 사는 느낌이 드네요. 주변에선 아직 애가 없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암튼 재밌습니다.
1
CONTAXS2
이런건 상대편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농담이고요, 결혼식 사진이 정말 따스하네요!!)
1
Sensorylab
하하... 그....렇다고 대답할겁니다...
감사합니다^^
돈이 많이 들었나요?
도시에서 먼 곳으로 하면 축의금도 적게 들어오지 않았을까 싶은데...
모든 비용포함해서 800만원 들었습니다.(펜션 대여비, 메이크업, 사진, 식대, 소품구입비 등등) 하객은 100분 조금 넘게 오셨구요. 사람이 너무 많으면 집중도 안되고 번잡할것 같아 부모님들 손님을 초대 안했습니다. 이건 그만큼 부모님이 축의금 손해를 감수하신거라..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혼 하실 당시 나이가 어떻게 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20대의 결혼식은 친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지만 30대 이후의 결혼식은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거든요.
Sensorylab
저는 30대였고 신부는 20대였습니다. 주변에서 처음으로 하는 결혼식 형태여서 나름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하객으로 초대한 지인들은 하나하나 직접 찾아뵙고 청첩장을 건내주었더니 참석률이 거의 90퍼센트 이상이었던거 같네요. 아까 축의금 얘기하셔서 더 보태서 말씀드리자면 100명 하객 중 경제활동 아직 하지 못하는 어린친구들도 많았는데도 (이 친구들은 축의금 내지말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정산해보니 모두 합쳐 1500만정도 돼서 놀랐습니다. 아내랑 웃으면서 이럴줄 알았으면 적당히 아낄걸 했었네요.
다람쥐
초대 안해줬다고 섭섭해하는 친구들은 없었나요?
소규모 웨딩 하는 친구들 보면 어디까지 초대를 해야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더라고요
맞아요.. 많았어요.
저 나름대로 분류했던 방법은 첫번째는 나든 상대방이든 지난 1년동안 어떠한 연락이라도 주고받았느냐?
둘째, 같은 모임에 속한 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다 초대
셋째, 첫째 둘째랑 상관없이 그냥 내가 좋아서 꼭 부르고 싶은 사람

이 기준으로 분류했고 초대했는데, 저만 약 70명 정도 되더군요.. 너무 많아서 아내가 줄이라고 했는데도 이 이상 줄이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워낙 이곳저곳에 오지랖 부리고 다니는 타입인지라...
어쨋든 제 결혼식 끝나고 한동안 다른 결혼식가서 지인들 만나면 초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고 바빴습니다.
근데 좀 후회가 되는게 그래도 결혼한다고 연락은 했어야 싶더라고요.
저는 설명하는것도 귀찮고, 그래서 그냥 연락도 안했었는데 많이 섭섭해 하시는분들도 계셔서...

초대는 본인이 원하는대로 소수로 하되, 초대 받지 못하는 지인들에게도 꼭 양해를 구하십사.. 말씀드리고 싶네요.
1
백구사장
저도 12년에 셀프로 웨딩했는데 반갑네요. 한달만에 슥삭 준비해서 전투적으로 식을 꾸리느라 정신 없었던 기억이..;;
그런데 식장까지는 셀프로 안하고 국립중앙도서관에 대관 신청해서 했었습니다.(5만원)
그래도 식장 꾸미기는 장모님 생화쪽 일을 하셔서 가족들 끌어모아 생화 화분으로 셀프로 했었네요 ^^;
전 반지,메이크업,대관료,한복,드레스구입,도우미,식대등등..해서 850만원정도 들었던거 같습니다. (신혼여행,집,혼수는 별도)
꼭 와줄것같은 사람만 추려서 초대했더니 150명정도 왔었고 축의금은 계산을 제대로 못했네요.
그런데 셀프로 준비한다고 하시면서 안싸우셨나요?;
Sensorylab
안녕하세요. 선배님이시네요.. 15년에 결혼한 저도 셀프 결혼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꽤나 고생했는데... 대단하시네요.
결혼식 준비하면서 크게 싸운 기억은 없네요. 최대한 아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려고 노력했고, 아내도 그걸 잘 알아서 그런지.. 아 친구들 초대문제로 제가 좀 혼나긴 했지만.. 그거말고는 딱히 없었던거 같아요.
레이드
양가 부모님 설득이 제일 관건이실거 같은데 (축의금 회수 등...)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ㅠㅠ
Sensorylab
저희 부모님은 워낙 제가 하고싶은대로 해주시는 분들이라 설득하기 쉬웠구요. 그리고 20살 때부터 평범한 결혼식 안할꺼라고 축의금 받을 생각하지 마시라고 농담반 진담반 계속 얘기를 했던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드네요. 제가 또 차남이라 자유로운것도 있었구요. 처가쪽은 장인어른 장모님 두분다 돌아가셔서.. 친척 어른들에게는 그냥 쉽게 허락받았습니다.
Dr.Pepper
사실 이게 노력도, 비용도 많이 드는 정말 번거로운 방법인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칭촨해!
감사합니다. 남는시간이 많은 직업인지라 가능했던거 같긴 합니다. 바쁘신분들은 차라리 업체를 고용하시는게... 훨씬 이득이지 싶네요.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AMA 게시판 이용 안내 17 토비 15/10/20 19268 7
2253 기술사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12 [익명] 25/03/10 560 0
2252 가입 및 주말출근기념 AMA입니다. 16 deepmind 25/03/09 499 0
2251 부자입니다 56 [익명] 25/03/08 1183 0
2250 테크노크라시입니다. 27 [익명] 25/02/27 975 0
2249 대치동 커리큘럼에 포함된 수학학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36 [익명] 25/02/26 1056 0
2248 만화입시학원 강사 겸 작가 겸 부인역할을 하고잇읍니다 46 흑마법사 25/02/20 1324 2
2247 마법사입니다. 31 [익명] 25/02/20 1017 0
2246 노홍철님의 샬레홍철(게스트하우스)에 머물다가 왔습니다. 질문 받아봅니다. 15 [익명] 25/02/12 1763 0
2245 오랜만에 다시 해보는 애플제품 질답? 33 Leeka 25/01/31 1121 1
2244 기차 서울까지 한 시간 남았습니다 18 골든햄스 25/01/31 865 1
2242 아무거나 물어보세여 31 [익명] 25/01/26 1138 0
2241 시국을 외면하는 AMA 56 Velma Kelly 25/01/22 1274 1
2240 학부시절에 김민전씨 정치학 개론 수업 들었습니다 8 [익명] 25/01/09 1729 0
2239 초등학교 관련 질문 받습니다ㅎ 24 [익명] 25/01/05 1268 0
2238 서아프리카 모 국가에서 거주 중입니다 43 [익명] 24/12/28 2095 0
2237 회사 사이즈별 수집 업적작 성공 기념 AMA 14 SCV 24/12/27 1304 1
2236 지게차 기능사 시험 봤습니다. 8 카바짱 24/12/16 1059 4
2235 콘서트 다니는게 새로운 취미가 되었어요 14 oh! 24/12/15 1154 1
2234 얼마 전에 박사 디펜스를 했습니다. 53 [익명] 24/12/11 1533 0
2233 사회생활 10년차 장애인입니다. 23 오구 24/11/30 1711 0
2231 오늘 퇴사했습니다. 25 당근매니아 24/11/22 1980 2
2230 콩타작 중입니다 (수리완료) 29 전문가 24/11/19 1198 0
2229 영상이랑 사진 취미를 갖고 있읍니다. 41 메존일각 24/11/16 1459 0
2228 7년차 사내변호사입니다 51 [익명] 24/11/14 2220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