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5/10/28 21:09:50
Name   이러사우호
Subject   전력경제 전공,박사병특, 석박통합수료, 전략실근무, 애보기 1년 경험
전력 시장관련 질문은 Level 7~8로 답변가능합니다.

박사병특으로 군대 안갔습니다.  Level 3~4로 답변 가능합니다

군대 빼려고 석박통합왔다가 좆돼서 수료만하고 회사들어왔어요.

덕분에 신입대우.  중견기업인지, 대기업인지 모를곳에서 전략실 근무중입니다.

전력기기 제조업 기업전략 관련 Level 4~5 답변 가능합니다.

딸애가 2살 때 타국에서 애기 키워봤습니다. Level 3~4 답변 가능합니다.

왜케 망트리 탔는지 Level 10으로 답변 가능합니다.

추가로 동아리 농구도 Level 6정도로 답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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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이 높을 수록 정확한 답변이 가능한 건가요?
이러사우호
제 수준에서는 Level 이 높을수록 디테일한 답변이 가능합니다!
단 정확성은 잘 모르겠어요...
미국은 에어컨을 펑펑쓰는데 우리나라는 여름마다 공무원들이 땀흘려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이러사우호
보여주기에요! 전시행정!(농담이고)
우선 2013년까지는 전력 수요가 미친듯이 빨리 올라갔고, 그에 비해 발전기들은 빨리 지어지지 않아요.
전력수요는 1차 에너지인 가스가격보다 가스를 태워 만드는 전기가격이 더 싼 기현상 때문에!
발전기는 가장 빨리 지어지는 가스발전기가 4년걸리기 때문에!
예측 틀리면 정전사태같은게 일어납니다. 땜빵식으로 대처하려면 전력수요를 줄여야죠! 관공서 온도조절을 시전합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전기 많이쓰라고 캠페인 할 상황입니다. 4년전에 짓기시작한 발전기들이 엄청나게 들어왔거든요!
레이드
타국이라고 하심은 어디쯤을 말씀하시는 건지.. ! 외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 중에 무엇이 가장 힘든가요?
이러사우호
천조국 안에 레닌동상이 있는 곳 옆도시입니다. ..!
제일 힘든건 제가 남자라 그런지, 제 시간을 조금이라도 가져야하는데, 2살짜리 놓고 어딜 갈수가 있어야죠.
도와줄 사람, 수다떨 사람조차 없는게 큽니다.
그러나 한달정도 지난후에, 미친듯이 검색한 끝에 2살짜리 아기를 돈만 주면 몇 시간동안 맡아주는 곳을 찾아냈어요.
또 헬스클럽에서 하루에 2시간씩 맡아주는 서비스도 알게 되고, 교회에서 하는 무료 영어강의 + 애기 봐주는 서비스를 이용했어요.
결론은 제 멘탈입니다. 이래서 겨우 버텼어요.
새의선물
뉴욕, 아틀란틱 시티, 라스 베가스, 시애틀 중에 하나로군요.
이러사우호
으악 네개나 있었군요. 그 중 한군데 입니다!
수박이두통에게보린
석박사 통합에서 성기가 된 이유는 무엇인지요?
이러사우호
연구실이 거의 방치되는 분위기였어요.
전공에 관심이 없고, 공부를 못하는걸 졸업시기가 다가오니 깨달았어요.
결론적으로 논문을 못써서 성기가 되었어요!
군대를 안가려고 석박통합을 온게 미친짓이었어요. 석사하고 도망갔어야되는데;
독을차고
전기과 석사 졸업후 전문연으로 제조기업 연구소 3년 근무했습니다. 호기롭게 퇴사하고 나니 재취업이 안되네요. 전기과. 도움안되는 경력. 퇴사경험. 1년 공백기. 발목을 잡네요. 최후수단으로 박사 진학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사 진학시 분야는 전력 혹은 회로쪽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한국떠나서 외국에서 직장을 가지는것 정도입니다. 전력쪽 취업시장은 어떤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러사우호
목표가 외국에서 직장을 가지는 것이면, 차라리 외국 박사를 하는 루트가 좋습니다!
한국 박사 이후 외국 포닥을 가는 루트도 있기는 한데, 지도교수 빨과 선배 빨을 많이 받습니다.(미국 기준입니다.)
\'학문\'에 뜻이 있고, 교수하실 생각이 있다면 박사 가시는걸 추천드리고,
한국에서 알아주는 학교 박사가는 것(서연고포카..)이라면, 특히 하드웨어쪽을 하셨다면 교수가 안되어도 박사 졸업 후 연구소쪽은 뽑아주는 곳이 꽤 있습니다.
고급 인력은 의외로 부족해요.
하지만 취업이 목적이라면, 기회비용을 따진다면 어떻게든 지금 취... 더 보기
목표가 외국에서 직장을 가지는 것이면, 차라리 외국 박사를 하는 루트가 좋습니다!
한국 박사 이후 외국 포닥을 가는 루트도 있기는 한데, 지도교수 빨과 선배 빨을 많이 받습니다.(미국 기준입니다.)
\'학문\'에 뜻이 있고, 교수하실 생각이 있다면 박사 가시는걸 추천드리고,
한국에서 알아주는 학교 박사가는 것(서연고포카..)이라면, 특히 하드웨어쪽을 하셨다면 교수가 안되어도 박사 졸업 후 연구소쪽은 뽑아주는 곳이 꽤 있습니다.
고급 인력은 의외로 부족해요.
하지만 취업이 목적이라면, 기회비용을 따진다면 어떻게든 지금 취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느쪽이든 떠밀려 한다는 느낌으로 결정하시면 저처럼 \'성기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전공이 어떤 것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독을차고
생각없이 석사 진학시 초전도응용 기술 전공 했다가 이러사우호님과 똑같은 연구실 분위기에 있었습니다. 이러다가 성기되겠다 싶어 도망갔는데 거긴 더 지옥이었습니다. 학교는 Y대인데 외국 박사를 준비하자니 학부 학점이 3.3밖에 안되서 두렵네요. 어떻게든 취업하고 싶은데 도움안되는 경력 퇴직 공백기 3연타로 힘드네요 ㅜ
이러사우호
도망가면 지옥문이 기다리는건, 저랑 마찬 가지 상황이었네요.
소재쪽 분야인가요? 유학 쪽은 알아보긴했었는데, 저도 포기한 상태여서 뭐라 도움을 못드립니다.
사실 어디 들어가나 연구하실 역량은 충분히 되실텐데, 안뽑는 회사가 문제;;
독을차고
일해보니 공부하는게 더 좋기는 하더라구요. 근데 말씀하신 돈을 못버는게 크네요 참..
시부야린
석박통합 수료이시면 석사 대우 받으시면서 취업하신건가요? 석사 학위가진 사람들에 비해 나이가 적지 않은편이셨을텐데 취업 과정이 힘들지는 않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이러사우호
자세한 대우는 밝힐 수 없지만, 조건부입니다. 다음학기내 졸업 이런식이죠.
취업과정은 나름 험난하긴 했으나 휴민트를 이용해서;;;
damianhwang
학부때 동아리 농구 하셨나요? ;-)
이러사우호
학교에 너무 오래있다보니, 심지어 회사다니는 지금도 가끔 나가서 뜁니다.
아재가 깽판을 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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