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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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0/29 13:09:07
Name   Alt-J
Subject   항공사 재직 중입니다.
1. 땅콩 / 마법사처럼 큰 곳은 아닙니다.
2. 일반 사무직이라 파일럿 / 승무원 / 정비사 관련은 잘 모릅니다.
3. 지인 할인은 없습니다. 직계 존비속 정도만이에요.
4. 직원 할인 티켓으로 여행 많이 다닐 줄 알았으나 실상은 휴가 쓰기가 녹록치 않습니다.
5. 직원 할인 티켓은 유상 승객에 좌석을 양보해야 합니다. 남들 휴가 갈 때 저희는 못가요.
6. 예전에는 여행사에 갑질을 많이 했지만 요즘처럼 경쟁이 치열할 때는 되려 대형 여행사의 눈치를 많이 봅니다.

궁금하신 거 있으면 최대한 아는 선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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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또짜구쪼꼬포비
만약 H투어, M투어 등에서 이직제의가 들어온다면 가실건가욤?
어떤 업무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제가 기존에 하고 있는 업무는 여행사와는 접점이 없기에 아마 저를 뽑아줄 이유는 없겠지만요. T^T
전크리넥스만써요
스튜어디스 이쁩니까?
예쁜 분들이 정말 많아요.
안타깝게도 획일적인 화장법과 성형... 때문인지 많이들 비슷해 보입니다.
외노자
항공권은 여행사싸이트에서 사는게 제일 싼건가요?
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여행 관련 사이트 (인*파크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 / 익스*디아 같은 메가 서치 사이트 / **투어와 같은 전문적인 관광상품 사이트를 모두 포괄) 역시 항공사 입장에서는 간접 판매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수수료 등 비용이 발생합니다.
당연히 항공사 입장에서는 직접 판매(자사 웹사이트 / 고객센터 등)에 더 비중을 두고 싶어하지요.
경우에 따라서는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하는 프로모션(취항특가 / 얼리버드 / 각종 특별 행사가)이 더 쌀 수 있습니다.
외노자
아...항공사 홈페이지도 봐야되는군요 감사합니다 ^^
천무덕
땅콩 회항 사건이 조금이라도 근무하는 항공사의 직원처우개선에 영향을 끼쳤나요?
불행히도 \'그런 거 없다\' 입니다.
다만 예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이라면 공개적인 장소에서 치던 난리발광이 조용히 안쪽으로 들어왔다는 정도입니다.
땅콩 사건이 직원의 실수나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의 질책이 아니었음을 아신다면 무슨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지 아실 거에요.
눈부심
수하물관리도 하시나요? 승객과 수하물을 비교했을 때 수익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고맙습니다.
수하물은 화물기를 가용하지 않는 이상 승객의 짐을 싣고 남은 칸에 여분으로 화물을 더 채우는 식입니다.
수익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여객 사업하는 중에 추가 수익 부분을 내고자 하는 정도라 비중이 크지 않습니다.
정말정말 여쭤보고 싶은게 많습니다!

다른 분야는 생각 안하고 오직 항공쪽으로만 취직 생각하고 있습니다. KE, OZ 대졸공채는 제 학벌로는 쉽지 않을 것 같아 저비용항공사 공채나 GSA쪽으로 취업 생각중인데요, 다른 분야에 비해 너무 정보 얻기가 힘들어요.. 흑흑

26세 남자, 외국어 가르치는 대학교 캠퍼스에서 이태리어 배우고 있구요 현재 3학년입니다.
항공사 입사하려면 뭘 준비해야 하나요? 진짜 막막해요..

또 어떻게 입사를 하게 되셨는지도 궁금해요..
정말 항공사 분야만 보면서 오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우선 원하는 곳으로 취업이 잘 되길 빌겠습니다.

저비용항공사든 외항사든 일반사무직이라면 외국어 선호도가 높습니다.
영어는 쓰기와 회화가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만들어두시고
아니면 중국어나 일본어 등 제 2외국어를 고급 수준으로 하시면 유리합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영어 + 제 2외국어 조합으로 만들어두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불행히도 이태리어라면 알이딸리아를 제외하고는 가산점 받기가 어렵겠네요)

국적 항공사는 분위기가 보수적인 편이라... 더 보기
정말 항공사 분야만 보면서 오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우선 원하는 곳으로 취업이 잘 되길 빌겠습니다.

저비용항공사든 외항사든 일반사무직이라면 외국어 선호도가 높습니다.
영어는 쓰기와 회화가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만들어두시고
아니면 중국어나 일본어 등 제 2외국어를 고급 수준으로 하시면 유리합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영어 + 제 2외국어 조합으로 만들어두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불행히도 이태리어라면 알이딸리아를 제외하고는 가산점 받기가 어렵겠네요)

국적 항공사는 분위기가 보수적인 편이라서 흔히들 신입 사원에게 기대하는
밝은 첫인상, 적극적인 자세, 깍듯한 인사 등으로 결정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승무원 떠올리시면 됩니다.)
학점 관리도 잘 해두시고 \'건강한 신체\' \'다양한 봉사 경험\' 등 서비스 업종에 어울리는 스펙을 쌓아두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지금보다는 덜 치열한 시장일 때, 오로지 외국어 장점만으로 들어온 경우라 요즘 들어오는 분들 보면서 감탄하는 중입니다.
학점 + 외국어가 가장 확실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안타깝게도 학점이 너무 안좋아서, 졸업할때까지 진짜 열심히 해야 3점 중반대 바라볼까 말까한 상황입니다. 토익은 거의 만점에 가까운 상황이고 영어는 자신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학점 외국어 제외하고 군대에서 관제병으로 생활했던거나 시애틀 보잉필드를 다녀온 저만의 스토리와 기회가 주어지면 한국항공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항공사 인턴등을 통해 만회를 해보려고 합니다.

덕후수준으로 좋아하는 관련산업에 대한 관심, 여행을 많이 다니며 여러 항공사와 공항을 이용해본 것 그리고
여러가지 알바를 해봤기때문에 서비스 마인드는 자신있게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준비 할 수 있는 부분이 뭐가 있을까요?
항공진흥협회 인턴쉽으로 정직원 채용되는 분들은 거의 극소수입니다.
만약 인턴으로 들어오시면 차라리 항공사에 대해 조금 경험해보고 냉정하게 판단해보는 기회로 삼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항공사 안에서도 너무 다양한 분야가 있으니 특기를 살려서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통계, 자료분석, PPT 등에 강점이 있으면 기획분야
동영상 제작, SNS, 온라인 마케팅 등에 관심이 있으면 마케팅분야
그리고 일본어나 중국어가 가능하면 여객운송 관리
정말 이 중에서 전혀 해당하는게 없다면 TOPAS 등 GDS 예약발권... 더 보기
항공진흥협회 인턴쉽으로 정직원 채용되는 분들은 거의 극소수입니다.
만약 인턴으로 들어오시면 차라리 항공사에 대해 조금 경험해보고 냉정하게 판단해보는 기회로 삼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항공사 안에서도 너무 다양한 분야가 있으니 특기를 살려서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통계, 자료분석, PPT 등에 강점이 있으면 기획분야
동영상 제작, SNS, 온라인 마케팅 등에 관심이 있으면 마케팅분야
그리고 일본어나 중국어가 가능하면 여객운송 관리
정말 이 중에서 전혀 해당하는게 없다면 TOPAS 등 GDS 예약발권 강의 등으로 실무에 대한 지식 갖춰서 영업 쪽으로 지원해보기

물론 위에서 말씀드린 팁은 다들 고만고만한 상황에서 누구 손을 들어주느냐 정도로 쓰일 뿐이지,
신입 사원을 채용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요인은 되지 못합니다.
다만 조금이라도 확률을 높이고자 한다면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궁금한 거 생기면 쪽지로 여쭤봐도 될까요 흐흐
그럼요. 쪽지 편하게 주세요. 신상 노출되지 않는 선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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