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서 연패와 연승은 대부분 운이지요.

그래서 피타고리안 승률도 나온것이고....... 시즌 전체로 보면 한화는 아직도 10위인것이고.....

휴식기 전에 10위를 벗어날지 그것이 궁금하기는 합니다.

빨리 감독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야구가 되야 할텐데 말이죠.

기본이 탄탄한 팀들도 연승가도 달리고 나면 필승조가 과로하기 마련이라 후폭풍이 오죠.
한화가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할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복귀 후 경기당 득점이 6.7점에 실점이 6.17점인데 이건 수준 이하의 투수력을 사이클이 잘 맞은 타격이 겨우겨우 땜빵쳐줬다는 거 밖에 안되는 수치라.....

한화가 최근 호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애초에 10위 할 전력은 아니었다 생각해서요. 김태균이 살아나고 양성우에 송광민이 가세하면서 타선의 힘이 확 좋아졌던 게 연승의 원동력이었습니다만 타선은 언제나 오르락내리락하는 거니... 타팀이라 조심스럽지만, 썩 전망을 밝게 보진 않습니다. 그나마 시즌 초보다는 선발 투수들이 이닝을 먹어주고는 있는데 그래봐야 5이닝 겨우 채우더군요. 말씀하셨듯 연승 기간의 승리들도 압도적으로 이겼다기보다는 운이 따라주는 연승이었고 이걸 꾸준히 반복한다거나 하는 건 적어도 이제껏 제가 봐온 야구에선 불가능하더라구요. 시즌 초의 불운으로 진 경기들을 돌려받은 느낌? 앞으로 최대한 비비고 타팀들도 5강 언저리에서 난장판이 벌어진다면 막차 정도는 노려볼 수도...

타자들이 잘쳐서 냅두는 건지
전보다 작전개입이 적어진건 긍정적으로 보였네요

김성근의 환상이라면 이 팀이 화제가 된다는 정도...이려나요...
올라와야 할 팀이 올라오고 있는것이 효과라면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싶기는 합니다.

가을야구 못하면 망한거고 3.4위쯤 해야할 전력이라서 지금의 약진은 그동안 까먹은거 만회라고 생각되지 김성근복귀효과고 뭐고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올라오긴 올라올건데 어디까지올라오느냐가 관건이고 그이후 바닥난 투수력은 어찌 메우느냐가 두번째 내년 이후에 혹사당한 투수들의 성적이 세번째 관건입니다.

올시즌 콜로라도를 보는것 같습니다. 세 골을 먹히면 네 골을 넣으면 된다는 식으로... 심지어 이번 주말은 한국의 쿠어스 필드(청주)에서 하네요.
진짜 투수코치가 잘못된건지, 감독이 잘못된건지, 선수가 못하는건지 볼넷이 너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문제는 김성근 감독의 문제라고 봅니다.)
볼넷이 많으니 자연히 이닝 소화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요즘은 그래도 선발 그렇게까지 빨리 내리진 않더라구요;
좀 달라진 건지...
송은범이 살아나고 있는것도 크고;;
불펜이야 탄탄하니..선발이 6이닝씩만..아니 5이닝이라도 확실히 해주면.
아니면 아예 시작부터 털리거나...
불펜 과부하는 덜하지 않을까 싶긴 헌데.

매경기가 코시

타격은 흐름, 사이클이 있고, 투수는 소모품이니 투수가 버텨주는 지점까진 약진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특히 한화는 4~5월간 퀵후크를 많이 해놔서.. 지금 타격힘으로 바짝 승수 벌어놓는 게 좋아보여요.
KT도 만만찮게 퀵후크 한걸로 아는데 불펜힘이 엄청 빠졌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