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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12/20 18:05:49 |
Name | 바나나코우 |
Subject | 동자승 |
안녕하세요? 동자승의 고단한 하루에 관한 노래입니다. 진리의 길은 멀고 절의 잡일은 많고 산 아래의 세상은 고고하게 무시하기에는 너무 빠르고 화려하네요 그리고, 과연 큰스님은 동자승을 불도로 인도할 생각이 있는 것일까요 ㅎㅎ https://soundcloud.com/bananaco/child-monk 마당을 쓸고 불을 지피고 강아지 먹을 밥을 주고 법당을 청소 뒷간을 청소 끝날 때쯤엔 해가 뜨고 따뜻한 밥에 산나물 약간 큰스님 드실 밥을 주고 신발을 신고 가방을 매고 십리를 걸어서 학교에 가 하얀 얼굴의 학교 친구들 엄마의 차로 학교에 오고 점심시간엔 예쁜 도시락 처음 보는 음식들 가득해 산속의 절로 돌아갈 시간 언제나 너무 빨리 오고 가방을 매고 친구도 없이 십 리를 걸어 집에 오고 가부좌 틀고 불경도 외고 진리도 깨우치고 싶고 무서운 스님 놔 두지 않고 할 일은 끝도 없이 많고 강아지 먹을 밥을 주고 큰스님 드실 밥을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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