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가 좀 있을수있어서 첨언을 하자면

시카고 오헤어 공항이 이날밤 이렇게 인산인해였던게 전날 코로나로 인해서 출입국이 대폭 어려워짐 심사도 빡빡해질 것이라는게 발표되면서 외지에있던 미국인들이 급하게 귀국을 시도하면서 생겼던 일로 기억합니다

다만 저런 발표를 하고서는 오헤어 JFK등 주요 국제선을 운행하는 공항의 스탭증원 등 준비는 제대로 안했기에 문제가 더 심각해졌던거죠

그냥 미국인들이 아무 생각없이 코로나 터지고 여기저기 놀러다니는걸 보여주는 사진은 아닙니다 (물론 그런 사람도 많지만요)

준비하지 않고 줄서서 기다리는 것이 미국답지요.

보통은 외국인들만 줄서서 기다리고 미국인은 금방통과하는데, 저날은 뭐한다고 저리 심사가 길었는지 신기하기도 하군요.

며칠 전 저 출국때 시애틀 공항사진입니다. 평소 여기 통과 줄이 엄청 길어서 기본 30분-1시간 걸리는데 한 명도 안 기다렸고 공항에 사람이 없습니다.

저도 정확하게 기억하는게 아닌데 저게 아마 미국에서 국제선 운항 중지할거라는 발표가있었나 그거랑 겹쳐서
사람들이 급하게 귀국하느라 인원이 비정상적으로 몰린게 가장 클겁니다

거기에 뭐 방역 때문에 심사도 전체적으로 더 빡빡하게 한다는 얘기도있었는데 그건 차후에 들리는 얘기로는 진짜로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날이 유럽발 입국 막은 날인데, 프롬터에서 나오는 거 그대로 읽기만 하면 되는 오발 컨퍼런스였음에도
유럽에 있는 미국인들도 입국 불가능한 것 처럼 오해하게 발표해서 공항으로 사람들이 몰린걸로 기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