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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6 05:34:22
Name   2020禁유튜브
Subject   뉴스 다이어트(Stop reading the news)를 29%쯤 읽고...
Factfulness를 다 읽고,
다음에는 어떤 책을 읽을까 이북 카페 추천 도서를 뒤져보다가
뉴스 다이어트라는 책을 누군가 추천하는 댓글을 봤습니다.

바로 아마존에서 해당하는 영어원서를 찾아서 샘플을 봤더니
오, 영어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와, 분량이 120 page 정도 밖에 안됩니다. 바로 질렀습니다.
사기 전에 리뷰를 몇 개 봤습니다. 눈에 띄는 리뷰가 몇 개 있습니다.
"한 챕터로 할 수 있는 말을 책 한 권으로 썼다"는 내용...
뭐 상관 없습니다. 저는 영어공부 목적도 있으니까요.

29%정도 읽은 감상은, 그 리뷰의 말이 맞습니다. 확실히 챕터마다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1. 뉴스가 너무 많고, 점점 많아지고 거기에 소비되는 시간이 많다. 뉴스를 다 끊어라!!
   - 왜? 신문사가 정한 중요한 뉴스가 니 삶에서 중요한 건 아니다. 몰라도 된다.
   - 그리고 진짜 중요한 뉴스는 신문, 웹사이트를 보지 않아도 친구들로 부터 듣게 된다. (어이어이 친구가 있는지부터 물어봐야지)
2. 뉴스를 많이 본다고 니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지식이 깊어지는 것이 아니다. 차라리 관심 분야의 책을 봐라. 넓게 알지 말고 깊게 알아라.
3. 자신의 Circle of Competence의 범위 안에 있는 것만 죽어라 파라.
4. 일단 한달만 끊어봐라. 삶이 바뀔 것이다. 그대신 진짜 완전 끊어야 한다. 절대 보지마라.
   (아니면 정 보고싶거든 주간신문에서 핵심 기사 몇 개 정도만 숫자를 정해서 보는 식으로 해라. 하지만 그게 익숙해지면 그 담엔 다 끊어라.)


........
그렇습니다. 저소리만 29%째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팔랑귀인 저는 이 사람의 꾐에 넘어가서 한 달동안 다 끊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험삼아 어제 하루 해봤는데...어? 이거 진짜 좀 다른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어제 탐라에 뻘소리를 안적었습니다.)
일단 한 달정도 해보고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그래서! 요즘 뉴스는 어디서나 볼 수 있죠...
그러다 보니 횐님들이 좋은 뉴스를 많이 올려주시는 홍차넷을 포함하여
제가 가는 2-3군데의 커뮤니티도 한 달동안 끊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유튜브도 끊었다가 3~4개월만에 다시 재개하긴 했지만...
그래도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을 정도의 의지력은 있기 때문에....
한 달은 꼭 성공하고 8월 말쯤에 후기 남기러 오겠습니다.

그동안 건강하시고 코로나 걸리지 마세요 수영님은 항상 5시에 일어나시고 가끔은 셋째도 고려해주세요 빠이



1


    맥주만땅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오 이런 책이 있군요. 정리 감사합니다. 다만 저자의 주장엔 100%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제 생각 정리 차원에서 댓글을 달아봅니다.

    1. 가짜뉴스의 확산에 따라 모두가 경고하는 것이 ‘본인의 입맛에 맞는 뉴스만 찾아 읽지 마라’인 듯한데. 내 삶에서 ‘중요한’, 혹은 정말 ‘중요해서’ 친구가 내게 전하는 이슈는 내 입맛에 딱일 것이 자명하네요. 내게 뉴스를 전하며 대화를 나누려는 친구 역시 나와 가치관 정치관이 비슷할 확률이 높기에... 그들만의 리그에 갇히게 된달까요.
    2. (1)신문이 더 나은 결정을 도와주는지 확신은 ... 더 보기
    오 이런 책이 있군요. 정리 감사합니다. 다만 저자의 주장엔 100%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제 생각 정리 차원에서 댓글을 달아봅니다.

    1. 가짜뉴스의 확산에 따라 모두가 경고하는 것이 ‘본인의 입맛에 맞는 뉴스만 찾아 읽지 마라’인 듯한데. 내 삶에서 ‘중요한’, 혹은 정말 ‘중요해서’ 친구가 내게 전하는 이슈는 내 입맛에 딱일 것이 자명하네요. 내게 뉴스를 전하며 대화를 나누려는 친구 역시 나와 가치관 정치관이 비슷할 확률이 높기에... 그들만의 리그에 갇히게 된달까요.
    2. (1)신문이 더 나은 결정을 도와주는지 확신은 못하겠습니다만 안 도와주는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2)태어나면서부터 “나는 무엇무엇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야”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 상황을 겪으며 관심이 생겨나고 사라질 터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신문은 내 새로운 관심분야를 확장해줄 도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책만 봐도 a에 관한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책 안에서 다루고 있는 b에 관심이 생겨 다음으로 b에 관한 책을 읽게 되곤 하니까요.
    (3)<늦깎이 천재들의 비밀>에서도 어떻게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제너럴리스트가 성공하게 되는지에 대해 나와있는 걸로 압니다. 요즘같이 모든 게 빠르게 변화는 세상에서는 한 분야의 고수가 되는 것도 좋겠지만 그와 비슷한 정도로 여러 분야의 핵심을 통합해서 새로운 걸 창출해내는 능력이 중요하다고들 하더라고요.
    3. (3)에서 말한 이유로 크게 동의하진 않습니다. 자기 분야에 대해 전문지식을 갖춰야 하는건 직업적 성공을 위한 필수이겠지만 그게 다른 분야에 대한 얕은 수준의 유능함을 저지시킬 이유일지는 모르겠네요. 통합적 직관의 시너지효과를 넘 가벼이 생각하는 듯합니다.

    쓰고나니 오래 전의 글이었네요. 효과는 좀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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