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9/21 16:29:13
Name   Cascade
File #1   플레티넘.PNG (370.3 KB), Download : 21
Subject   플래등반기


플래티넘은 플'레'가 아니라 플'래'였습니다. 인생에서 플래티넘을 찍어본 적이 없어서 몰랐네요..


여튼 반응속도는 브론즈, 피지컬은 실버, 눈은 골드인 내가 어떻게 플래티넘을? 그것도 서폿으로? 51전 40승 11패를?
그 비결을 알려드립니다.



1. 무조건 탑미드후픽 맞춰주기

저는 솔랭 밴픽에서 일관되게 주장하는 게 애매하게 쎈 애들보다는 후반 캐리력 높은 친구들을 선호합니다. 조합도 후반 한타조합을 훨씬 선호합니다. 대회 레벨에서야 엘리스가 3렙 다이브한걸로 게임 끝나지만 솔랭은 3렙 다이브에서 엘리스가 3킬을 따도 시간 끌릴 수 있는 게 솔랭입니다.

그래서 탑미드가 후픽 볼 수 있게 무난한 선픽서포터 카드를 쥐고 있었습니다. 레오나, 노틸 뭐 이런거요.
티어 높아질수록 확 느낀 게 후픽 카운터 뽑으면 정말 쉽게 이기는 경기가 많았습니다.



2. 용 >>>>>>>>>>>>>>> 전령

골드 구간 쭉 올라오면서 느낀 거지만 후반조합 뽑았는데 첫용먹었다? 거기서 승률 10%는 오릅니다. 진짜로....
전령이 물론 탑 터트리는 거나 미드 포탑 뽀개서 시야주도권 가져오는데 특화된 건 맞는데 그냥 4용 먹으면 솔랭레벨에서는 그게 패왕이고, 그게 최강이다...
또 솔랭레벨에서는 전령-용 맞교환이 깔끔하게 나오는 그림이 잘 안 나와서...

이건 그리고 정글러가 선택을 해야되는데 저는 서포터라 라인 주도권 잡고 있으니 용이 편해서 그런걸수도....



3. 선푸쉬 잡기

레오나 선픽하면 선푸쉬 잡기가 어려운데, 만약 선푸쉬가 안 잡히면 무조건 원딜이랑 같이 빼서 2렙을 찍을때까지 그냥 손가락 빨고 있는 게 좋습니다. 안 그럼 죽어요. 어떤 조합이던 봇에선 선2렙은 국룰입니다.



4. /all mute
올뮤트로 멘탈 터진 게임 한 3~4게임은 정신줄 부여잡고 다시 역전했습니다.
레오나 하다보면 챔 특성상 어쩔 수 없이 하드쓰로잉하는 장면이 가끔 나올 수밖에 없는데 죽는 순간 바로 all mute를.....




5. 딱 한 번만 잘하면 된다 마인드셋

이게 골드 등반 초기에는 라인전을 거의 다 폭파시키면서 올라갔는데 골1~플4 매칭 잡힐 때부터는 그 정도까진 안 되더라구요.

그때부터 중요해지는 건 CS 차이랑, 그리고 딱 상대가 방심했을 그 한번만 딱 맞추면 된다는 점

사실 실1에서는 레오나 잡고 제가 라인전을 폭파를 못 시킨 적이 없습니다. 진짜 다 터트릴 수 있음. 그런데 티어가 올라올 수록 그런식으로 하면 쓰로잉이 잦아져서 역전의 기회를 내주더라구요. 그리고 레오나도 마냥 후반승률이 낮은 게 아니라서, 딱 한 번만 잘하면 이긴다 라면서 게임했네요.




6. 아군은 나보다 잘한다는 믿음을 가지기

저는 손이 실버지만 아군은 손이 플래여서 여기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플레이합니다. 아군 원딜이 쓰로잉을 하더라도 아 역시 플래는, 과감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아군 딜러를 잘 지키면 이길 수 있다, 이 생각을 하면 우리 팀 아펠리오스 잡으러 오는 수많은 암살자들이 그저 -밥-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실버에서는 아펠이 앞플로 죽어줍니다...


7. 맵보기

최근에 진짜 이건 많이 쓰는 건데, 맵을 엄청 봅니다. 미니맵뿐만 아니라 다른 라인을 찍고 봅니다.
예전에는 라인전하기에 급급했지만 요즘은 라인전 하다가도 탑 라인전, 미드정글 싸움을 볼 수 있는 눈이...



8. 합류
이게 골-플 구간 가장 큰 차이였는데 상위 티어로 올수록 합류전이 더더더더더더더욱 중요해집니다. 이건 뭐 진짜 말도 안되게 합류싸움이 많이 일어나서... 맵을 잘 보고 있어야 합니다. 선템 무조건 기동신... 룬은 무조건 이동속도....



여튼 한줄로 요약하면

선픽으로 카운터 잘 안 맞고 피지컬 안 타는 서폿챔 골라서 맵 잘보고 합류잘해서 원딜 지키면 플래감.

이것입니다. 끝. 솔직히 진짜 한 게 이것밖에 없음...
근데 플래 와보니 이제는 벽이 느껴집니다. ㅋㅋㅋㅋ 플래 위로는 절대 못 갈것 같구요, 내년에 에메랄드 티어가 신설될 느낌이 드는데, 혹여나 생기면 거기까진 혹시?



4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27 기타책 나눔 합니다. 5 동청 19/06/19 3830 17
    10977 게임플래등반기 13 Cascade 20/09/21 3830 4
    5115 음악하루 한곡 039. 쿨 - 오랜 친구에게 하늘깃 17/03/08 3831 0
    11735 일상/생각정확하게 이해받고 설명 없는 대화를 하고 싶다는 욕망 11 21/05/30 3832 14
    5693 IT/컴퓨터The New Surface Pro 11 싸펑피펑 17/05/24 3832 0
    8647 정치스물 다섯 살까지 저는 한나라당의 지지자였습니다 (4) 2 The xian 18/12/17 3832 8
    9791 기타제 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 6 다군 19/10/07 3832 3
    11193 일상/생각할아버지, 데리버거, 수영장 2 사이시옷 20/12/03 3832 23
    12791 일상/생각내 안의 진보는 끝났는가? 15 moqq 22/05/08 3832 12
    9976 게임[LoL] Is Gap Closing? 6 Cogito 19/11/11 3833 1
    10586 정치먼지털기 3 녹차김밥 20/05/14 3833 13
    4449 기타. 11 삼공파일 16/12/26 3834 3
    5864 일상/생각급식소 파업과 도시락 3 여름 소나기 후 17/06/30 3834 5
    7202 스포츠180305 오늘의 NBA(덕 노비츠키 23득점 7리바운드) 2 김치찌개 18/03/06 3834 1
    10524 일상/생각이사 후기 16 한썸머 20/04/23 3834 0
    13271 과학/기술이번 카카오 사태에 가려진 찐 흑막.jpg 코멘터리 18 그저그런 22/10/25 3835 23
    12213 사회검단신도시 장릉아파트에 대한 법개정을 추적해 봤습니다. 8 Picard 21/10/28 3835 7
    2117 일상/생각웃음이 모자라다. 3 nickyo 16/01/25 3836 2
    4460 정치최순실 군 인사개입 의혹 문서 발견. 친위 쿠데타설은 사실이었는가? 4 Bergy10 16/12/28 3836 0
    8342 일상/생각슬럼프가 나에게 찾아 왔다 2 化神 18/10/09 3836 3
    9921 음악손금 7 바나나코우 19/10/31 3836 3
    1971 일상/생각누구나에게나 있을법한 판도라의 상자. 7 Obsobs 16/01/08 3837 0
    3270 일상/생각유부남들이여!! 나에게 힘을!!! (헬스, 금연, 한약의 콜라보..) 25 쉬군 16/07/15 3838 2
    7586 오프모임금주 일요일! 보드겜 : 쓰루 디 에이지스 해보실분?!? 10 Leeka 18/05/26 3838 0
    7635 스포츠180604 강정호 싱글에이 2호 2점홈런.swf 김치찌개 18/06/08 3838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