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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12/19 21:43:55
Name   Cascade
Subject   마블 왓 이프...? 솔직한 후기 (스포)
마블 왓 이프...? 시리즈를 끝까지 다 봤습니다.

음 솔직히 마블 찐팬이 아니라면 그닥 추천드리지 않고요, MCU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가 없으면 아마 잘 이해가 안 될 겁니다.

많이 불친절한데 이건 솔직히 한 회 러닝타임이 25~30분 내외라서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옴니버스식 전개여서 순서대로 보진 않았는데, 다 마지막화 빌드업을 착실하게 쌓고 있더군요.

전체적으로 앞 에피소드들은 좀 별로고, 뒷쪽 에피소드들은 재미있었습니다 (4,8,9)


1편 : 캡틴 카터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더 노잼...

캡틴이 왜 카터로 바뀐지는 알겠는데, 내용이 좀 많이 산으로 갑니다. 그냥 캡틴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의 문어맛 버젼...

2편 : 스타로드 블랙팬서

채드윅 보즈먼의 유작... 인데 그냥저냥이었습니다.

3편 : 흑화 행크핌

이 스토리는 전개가 뻔하지 않고 흥미롭긴 했습니다. 히어로들이 너무 픽픽 쓰러지는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4편 : 흑화 닥터 스트레인지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나오는데 이 에피소드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후반부에 미치는 영향도 크구요

닥터 스트레인지라는 캐릭터의 또다른 면을 본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5편 : 좀비

노잼

6편 : 킬몽거가 승리하는 세계선

개인적으로 예고편에도 나와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솔직히 전개 자체도 의문부호가 많았고 캐릭터도 매력적이지 않아서...

킬몽거라는 캐릭터가 왓 이프에서 더 보여줄 흥미로운 요소가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솔직히 너무 짜맞추기 느낌??

개인적으로는 빌런이 아닌 킬몽거의 모습도 좀 보고 싶습니다만... 안 나올 듯

7편 : 파티 토르

왜 넣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노잼

8,9편 : 인피티니 울트론

솔직히 앞 회차들은 다 이 인피니티 울트론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에 가깝습니다. 다만 인피니티 울트론은 그 값어치를 합니다

에오울에서 그 찐따같던 모습은 뒤로한 채 세계관 최강자가 돼 와쳐마져 뚜들겨 패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당시 어벤져스2에서 울트론의 행적이 많이 아쉬웠는데 여기서 한을 푸는 느낌입니다. 멀티버스를 돌아다니며 생명체들을 모두 쪼개버리는 킹피니티 울트론... 개인적으로 결말이 살짝 허무해질...하다가 반전이 딱

그래서 총합은..3.5/5.0입니다. 인피니티 울트론 나오는 에피소드가 진짜 꿀잼이고, 나머지는 의미없는 빌드업 느낌? 그나마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에피소드가 좀 선방했고, 행크 핌도 재밌긴 했고... 나머지는 아쉬웠습니다. 다만 울트론 캐릭터 빌드업이 진짜 잘 돼서 그건 좋았습니다.




2



    이게
    울트론이지


    이렇게 제대로 조명 못 받은 캐릭터들을 쓰는 게 좋습니다. 솔직히 그냥 배우 바꾸기 정도 느낌의 에피소드들은 별 재미 없었고... 진짜 제대로 된 캐릭터 변화가 있어야 재미있는 듯... 그런 면에서 시즌2에는 빌런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킹트론만으로도 본전은 하는 왓이프입니다 ㅋㅋㅋ
    캡틴아메리카
    아직 2화까지 밖에 못 봤는데, 재미를 떠나 캡틴 카터 존멋임+_+
    헌혈빌런
    근데 타농부 왜케 약한지 ㅋㅋ
    지 부하들한테도 털리는...
    인구반 줄이는거 설득당해서 싸움수련을 안했나
    토르처럼 맨날 술먹고 놀았나봅니다.
    토르도 인피니티 건틀렛 낀 타노스 잡아먹을듯 했는데 5년 쳐 노니까 장갑 안낀 타노스한테 줘 털리던데...
    진짜 8-9화 보면서 이전 회차들은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라는 느낌이더군요.

    울트론은 정말 울트론 다워서 좋았습니다...
    그래도 마블 드라마들은 대놓고 시간만 끌어서 지루했는데 이건 속도감이 있어서 재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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