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0/16 14:59:07
Name   풀잎
File #1   bo1.JPG (28.7 KB), Download : 18
File #2   bo2.JPG (30.1 KB), Download : 17
Subject   육아책 두 권 소개




아이들이 고등학생, 대학생이 되었는데요.
집에 육아책이 많지는 않지만 몇권 있는데 아이들 키울때 도움이 되어준 책 두권을 소개합니다.

한국책 사기도 막막할때에 동네 로컬 도서관에서 한국어 코너의 책들 고맙게 읽었어요.
그 중에 전혜성 교수님 책이 있어서 접했는데요.
아무래도 미국에서 자녀분을 키우신 분이어서, 이민자로 같은 문화권이니 뭔가 힌트 같은 것이 있지 않나하는 호기심이었는데요.
나중에, 전혜성교수님 책이 도서관 중고책 파는 기간에 나와서 1불인가에 사서 반갑게 집에
가져오기도 했었는데요.

페북에 지인 ^^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서 오랜만에 다시 옛날 책 생각이 나서 소개해봅니다.

두권에서 모두 공통점이 있는데요.

두 분의 책에서 공통점은 아이들 의사를 존중하고 아이들에게 부모님으로 자상함, 배려심이 글 속에 있었다는 것이었어요.

다른 책이지만 황보태조님은 아버지가 쓰신 글이어서 색깔은 다르지만 이 분 글도 특히나 마음에 크게 와닿았어요.

이분한테 배워서, 저희 꼬맹이에게도 컬러링북 보다는 하얀 프린터 종이나 도화지에 너가 그리고 싶은 것들 맘껏 그려라 라고 조금은 방목형으로 자유롭게 키워야겠다 는 생각을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아이들 키울때 규칙과 규율이 중요하지만 한편 사랑도 주고 관심도 주어야 하는 양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두 철칙이 있는 이 두 권의 책은 요즘 나오는 많은 육아서를 뛰어 넘는 것 같아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두 분다 수재를 키우셨다는 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어떤 마음을 가지시는지가 글 속에 잘 나타나 있다는 것이에요. 그런 분들의 생각을 접해볼 수 있다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아요. 약간 우려할 점은 자녀들에 대한 지지도 있으시지만 조금은 성공지향적이지 않나 그런 아마도 출판사에서 그렇게 포장을 했을 것 같기는 하는데요.

자녀분들이 어느대학에 갔는가가 중요하다기보다도, 자녀를 양육할때 부모님들이 지녀야하는 두 분 생각을 한 번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생각해보면 좋을 듯 싶어서 옛날 책이지만 소개합니다.




https://woman.donga.com/3/search/12/145329/1

주위에 어른들도 없고 아이들 키우는데 있어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키워야 할까를 고민하던
아이들 아주 어릴때 제가 읽은 책인데 물론 걸러 읽는 내용도 있기는 하였지만, 엄마는 이런 마음으로 아이를 키워야 하는구나 하고 담담함을 가르쳐준 책이었어요.

책 제목은 엘리트 보다는 사람이 되어라

두번째 책은 꿩 새끼를 몰며 크는 아이들
5남매 수재로 키운 포항 농부 황보태조의 자녀교육 일기

책이었는데요.

옛날에 안그래도 이곳에 관련 글을 쓴 적이 있기는 하네요.

https://redtea.kr/pb/pb.php?id=free&no=3261&ss=on&sc=on&keyword=%EC%9C%A1%EC%95%84%EC%B1%85



5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198 도서/문학독후감-88만원세대,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었나,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22 rustysaber 20/12/06 4639 10
    11150 도서/문학카카오페이지에서 신작 연재합니다. 55 트린 20/11/19 5499 34
    11138 도서/문학서평 - 장류진 「일의 기쁨과 슬픔」 2 메아리 20/11/15 4372 10
    11090 도서/문학1984 원서를 간신히 완독했습니다. 5 저녁의바람내음 20/10/25 4246 14
    11062 도서/문학육아책 두 권 소개 6 풀잎 20/10/16 3748 5
    11040 도서/문학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8 류아 20/10/11 4306 8
    11036 도서/문학담비나 오소리는 못하는 것? (유배지에서 보낸 정약용의 편지) 9 danza 20/10/09 3615 0
    11024 도서/문학선량한 차별주의자 독서후기 7 풀잎 20/10/04 4280 9
    11017 도서/문학토마 피케티 - 자본과 이데올로기 리뷰(아이티 혁명을 중심으로) 8 에피타 20/10/03 4956 16
    10916 도서/문학마적 / 차오빠오밍 8 트린 20/09/03 4459 6
    10905 도서/문학어셴든, 영국 정보부 요원 / 서머싯 몸 6 트린 20/08/31 4598 7
    10826 도서/문학케빈에 대하여 19 트린 20/07/30 4031 0
    10823 도서/문학사랑하는 법 27 아침커피 20/07/28 4491 34
    10797 도서/문학책 나눔. 마감 20 8할 20/07/19 4550 11
    10786 도서/문학뉴스 다이어트(Stop reading the news)를 29%쯤 읽고... 2 2020禁유튜브 20/07/16 4807 1
    10741 도서/문학1984 중에서 3 쿠쿠z 20/07/03 4690 4
    10733 도서/문학30대 남자를 위한 웹툰 추천(다음) 18 오르토모 20/07/01 6070 4
    10617 도서/문학도서 리뷰 - 우울증 관련 두 권의 책 추천 6 풀잎 20/05/24 4946 7
    10542 도서/문학많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은 책들을 소개합니다. 7 化神 20/05/02 5019 15
    10507 도서/문학무라카미 하루키라 쓰고 상실의 시대라 읽는다. 3 렐랴 20/04/17 3648 2
    10487 도서/문학저도 작가 된 거 인증 11 이희준 20/04/11 4736 53
    10437 도서/문학타이의 대모험을 추억하며... 19 사십대독신귀족 20/03/28 5021 3
    10363 도서/문학삼체(스포) 3 알료사 20/03/09 5404 6
    10354 도서/문학무림사계 : 변증법의 알레고리 4 작고 둥근 좋은 날 20/03/07 5057 10
    10296 도서/문학일독김용(一讀金庸): 김용 전집 리뷰 34 기아트윈스 20/02/16 8173 2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