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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 12:15:35수정됨
Name   OshiN
Subject   지표로 보는 Worlds와 세계 챔피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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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edtea.kr/?b=3&n=11133 // 1. 지표로 보는 LCK의 지배자들
https://redtea.kr/?b=3&n=11158 // 2. 지표로 보는 LPL의 지배자들
https://redtea.kr/?b=3&n=11170 // 3. 지표로 보는 LEC의 지배자들
https://redtea.kr/?b=3&n=11184 // 4. 지표로 보는 LCS의 지배자들
https://redtea.kr/?b=3&n=11202 // 5. 지표로 보는 MSI의 정복자들
https://redtea.kr/?b=3&n=11205 // 6. 지표로 보는 Worlds와 세계 챔피언들

위 시리즈의 마지막 여섯 번째 글입니다. 개요와 지표에 대한 설명은 첫번째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토너먼트의 경우 정규리그보다 대회 포맷과 대진의 영향을 강하게 받습니다. 예컨대 하위라운드에서 적당히 하고 떨어지는 게 턱걸이로 올라간 상위라운드 다전제에서 발리는 것보다 지표는 좋게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승팀 위주로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2014시즌부터의 역대 롤드컵 팀 지표를 도시한 그래프입니다. 각 마크의 크기는 승률에 비례합니다.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정규시즌 순위와 승률 등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클릭하면 팝업된 툴팁이 고정/해제됩니다. 타이브레이커 포함, 플레이인 스테이지 제외. 데이터 출처 gol.gg

챔피언
챔피언과 상대전적 우위
챔피언과 상대전적 동률
챔피언과 상대전적 열위
























아래는 2014시즌 이후 역대 국제대회 우승팀을 나열하되 GDPM 역시 1위일 경우 GDPM 2위와의 차이를, 그렇지 않을 경우 GDPM 1위 팀과의 차이를 나타낸 것입니다. 위에 표시된 회색 영역의 가로폭이기도 합니다. 대충 1위팀이 얼마나 압도적이었나라고 보면 좋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역대 우승팀들을 GDPM-KPM 차트에 도시한 것입니다.

Worlds 챔피언
MSI 챔피언






그래프로 확인했듯 월즈 우승팀 중 오버백(OVER 100)을 달성한 다섯 팀입니다. 외국팀의 경우 한국인 용병도 함께 표기.

| 2014 | 삼성 화이트
| 2015 | SK텔레콤 T1
| 2018 | 인빅터스 게이밍 [더샤이, 루키]
| 2019 | 펀플러스 피닉스 [김군, 도인비]
| 2020 | 담원 게이밍





- 월드 챔피언의 경우 일반적으로 해당 시즌 전 대회에서 미리 두각을 드러냅니다. 아래와 같이 롤드컵 참가 전에 이미 하나 이상의 대회에서 오버백을 기록하며 지배력을 발휘합니다.
15 SKT: LCK 섬머
16 SKT: MSI
18 IG: LPL 스프링, LPL 섬머
19 FPX: LPL 섬머
20 DWG: LCK 섬머
반면 17 삼성은 매우 예외적인 케이스이지요.




- 14시즌 삼성 화이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단일대회 역사상 게임 내적으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팀입니다. 평균적으로 30분 컷을 냄과 함께 1.5만 골드 차이와 23킬 학살극을 벌였단 뜻이네요 대강. GDPM-KPM 양 지표에서 각 지역대회를 포함한 메이저 대회 사상 최고치를 찍었으며 타팀들과의 격차 역시 가장 크게 벌어져 있습니다. 심지어 한중미 1시드를 전부 만났고 각 지역대회의 역대 최강팀들도 이 정도로 수준 차이를 내진 못했다는 사실을 떠올려보면 그저 놀라울 뿐이네요.

압권은 평균 게임시간(29분 13초)으로 대회 평균 게임시간(36분 08초) 대비 무려 6분 56초 단축함으로써 20분대를 찍었으며, 이는 역대 메이저 대회 정규시즌 1위 및 국제대회 우승팀 중 최대 단축폭입니다. 참고로 LEC 19섬머의 G2가 5분 18초, LCK 16스프링의 락스 타이거즈가 4분 16초, LPL 18섬머의 IG가 3분 25초 단축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한바탕 속도전을 즐긴 팀들이로군요.

요약하자면, 혼자 다른 게임을 한 겁니다.




- 15시즌 SKT 역시 월즈 최고승률(1패)의 역대급 팀답게 인게임에서도 막강했음이 여지없이 드러나네요. 삼성 화이트와 함께 조별리그 전승과 더불어 다전제에서 리드는 커녕 타이조차 단 한 순간도 허용하지 않은 유이한 팀이기도 합니다.




- 월즈 역대 최강팀 TOP 3의 마지막 자리를 놓고 18 IG와 20 담원이 겨루지 않나 싶네요. 개인적으로 4강부터 결승까지 미쳐 날뛰었지만 8강에서 KT에게 엘리미네이션 게임에 몰린 적이 있는 IG보다는 시종일관 안정적으로 수준차이를 보여준 담원이 좀 더 도미넌트했다고 평가하겠습니다.




- 16, 17시즌은 해당 대회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당대 메타의 속도가 어땠는지 가늠케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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