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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0/02 14:42:42
Name   까페레인
Subject   나이 개그는 아직도 통하는지...

저는 아담한 체구에 제 나이를 그대로 짐작하게 만드는 아재 아지매? 연배입니다.

일하는 곳이나 어디서든지 대화를 하다가...가끔 나이 이야기가 자주는 아니지만 어쩌다 나오곤 할 때도 있는데요.
보통은 정확한 나이를 묻는 건 실례이기도 하니깐 너 30대 초반으로 보인다... 혹은 20대 후반으로 보이는데
설마 그보다 많았니? 엄청 젊네...생각보다...이런식으로 이야기가 오가곤 합니다.
나이는 언제나 젊어보인다고 솔직히? 이야기해주면 다들 어떤 국적 인종을 떠나서 넘 반가와합니다.

그러다... 이야기하다가... 분위기가 재밌으면 한 마디 더 거들기도 하는데요.

"근데 말야...내 남편은 늘 본인이 27세라고 우기지.." "자기가 심지어 장동건/탐쿠르즈라고 그래..."

다들..저를 한 번 쳐다보고 저한테 10년 연하의 남편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치 않으니깐 모두들
깔깔 웃지요..

그러면서 제가 다시 묻고는 하지요.."그런데..너도 27세 맞지? " 라구요.

그러면 상대 아재는 깔깔깔까지는 아니라도 넘 좋아서 웃는답니다.

우리모두 공식 석상에서의 나이는 27세 맞지요?

어제도 배지만들러 어디 갔다가...배지 만들어주던 심심한 아재랑 한 농담하니깐 그래도 하루 묵은 스트레스가 휙~~ 날라가더라구요.

헉..지금 옆에서 중얼중얼 그러네요.

"쇼핑은 즐거워..하루 종일 해도 즐거워!!!" 하면서 열심히 즐쇼핑하고 있는 아마존을 넘 싸랑하는 짱구같이 떼구르르 구르는 옆지기가 보이는군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역시 오늘도 저는 게시판의 가벼움에 한 몫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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