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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5/05 20:05:24 |
Name | moqq |
Subject | 최근 부동산 둘러본 소감. |
3년만에 이사를 준비하며 전세를 알아보기 위해 부동산에 들러 집을 봤다. 집값이 비싼 동네에도 가봤는데 특징이.. 1. 일단 물건이 적다. 2. 월세 물건이 더 많다. 3. 그 단지에서 본 물건 6개 중 5개가 빈집이었다. . 1채는 집주인 거주 중인데.. 다른 집이 비어있어서 언제든 비워줄 수 있다더라. 와.. 참 부자들 많다. 비싼 집을 하나도 아니고 여러개 가진 사람도 많고. 그리고 어차피 전세금 받아도 다른 집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월세로 많이 내놓는다. 보면서 느낀 점은 정부의 정책이 다주택자들의 재정상태를 매우 건전하게 만들었다는 거다. 17-19년 대출제한으로 부채를 없앴고 20,21년 세제개편으로 우량주 위주로 포트폴리오 변경이 되었다. 임대는 월세위주로 내놓아서 보유세 부담을 줄였다. 얼마 전까지 전세자금 대출을 회수하면 집값이 빠질거라 생각했는데 이젠 그것도 안통할 것 같다. 어차피 월세 위주이고 전세자금 회수하면 그걸 못갚는 임차인에게 타격이 가는거지 임대인들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 그리고 부자동네는 전세자금대출이 어차피 안나오니까 10-20억하는 전세금들 다 자기돈이다. 사우디의 치킨게임이 미국 쉐일 업체를 건전하게 만들었듯이 정부의 규제가 주택보유자들의 재정상황을 건전하게 만든게 눈에 보이네. 이젠 무슨 정책이 통할 수 있으려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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