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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7/16 01:06:17수정됨 |
Name | Carl Barker |
Subject | K-POP의 세계적인 성공을 주도한 두 가지 요인에 관하여 |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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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이라고 하면 아이돌이라고 보는게 맞죠. 뭐 갱냄서타일 같은게 있긴 하지만...
그리고 그 아이돌은 j-pop에서 시작해서 k-pop에서 완성시켰다고 봅니다.
근데 언제부터 어떻게 대박을 쳤는가...는...말씀하신대로 대외적응력이 주요했죠. 2천년대 초반부터 일본에 잠입해서 오리콘차트 쨉쨉 하고 홍백가합전도 나가고 그리고 일본에서는 할만큼 했다 더 해봤자 의미도 없다(feat. j-pop의 기형적인 내수시장)고 판단해서 동남아나 남미 등 반응이 슬슬 오던 곳으로 가서 콜로니 건설하고...젊은층의 pop은 비슷한 면이 많아... 더 보기
그리고 그 아이돌은 j-pop에서 시작해서 k-pop에서 완성시켰다고 봅니다.
근데 언제부터 어떻게 대박을 쳤는가...는...말씀하신대로 대외적응력이 주요했죠. 2천년대 초반부터 일본에 잠입해서 오리콘차트 쨉쨉 하고 홍백가합전도 나가고 그리고 일본에서는 할만큼 했다 더 해봤자 의미도 없다(feat. j-pop의 기형적인 내수시장)고 판단해서 동남아나 남미 등 반응이 슬슬 오던 곳으로 가서 콜로니 건설하고...젊은층의 pop은 비슷한 면이 많아... 더 보기
k-pop이라고 하면 아이돌이라고 보는게 맞죠. 뭐 갱냄서타일 같은게 있긴 하지만...
그리고 그 아이돌은 j-pop에서 시작해서 k-pop에서 완성시켰다고 봅니다.
근데 언제부터 어떻게 대박을 쳤는가...는...말씀하신대로 대외적응력이 주요했죠. 2천년대 초반부터 일본에 잠입해서 오리콘차트 쨉쨉 하고 홍백가합전도 나가고 그리고 일본에서는 할만큼 했다 더 해봤자 의미도 없다(feat. j-pop의 기형적인 내수시장)고 판단해서 동남아나 남미 등 반응이 슬슬 오던 곳으로 가서 콜로니 건설하고...젊은층의 pop은 비슷한 면이 많아 공감이 쉽죠. 옛날 엔싱크 백스트릿보이즈 아라시 등등이 우리 젊은 층에 어필했던 것처럼. 하지만 당시로서는 문화적 다양성이 존중 받지 못했고 덕질하기 위한 시스템도 충분하지 못했죠. 인터넷만 뚫렸다고 다 되는건 아니니.
결국 따지고보면 글로벌을 통해 k-pop이 성공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해외 팝 아티스트들과의 비교는 조금 와닿지 않네요. 장르 자체가 달라서...
정성스런 글에 술 먹구 자기전에 휘갈기느라 두서없고 근본 없는 리플은 죄송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돌은 j-pop에서 시작해서 k-pop에서 완성시켰다고 봅니다.
근데 언제부터 어떻게 대박을 쳤는가...는...말씀하신대로 대외적응력이 주요했죠. 2천년대 초반부터 일본에 잠입해서 오리콘차트 쨉쨉 하고 홍백가합전도 나가고 그리고 일본에서는 할만큼 했다 더 해봤자 의미도 없다(feat. j-pop의 기형적인 내수시장)고 판단해서 동남아나 남미 등 반응이 슬슬 오던 곳으로 가서 콜로니 건설하고...젊은층의 pop은 비슷한 면이 많아 공감이 쉽죠. 옛날 엔싱크 백스트릿보이즈 아라시 등등이 우리 젊은 층에 어필했던 것처럼. 하지만 당시로서는 문화적 다양성이 존중 받지 못했고 덕질하기 위한 시스템도 충분하지 못했죠. 인터넷만 뚫렸다고 다 되는건 아니니.
결국 따지고보면 글로벌을 통해 k-pop이 성공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해외 팝 아티스트들과의 비교는 조금 와닿지 않네요. 장르 자체가 달라서...
정성스런 글에 술 먹구 자기전에 휘갈기느라 두서없고 근본 없는 리플은 죄송합니다..
BTS가 Dynamite 이전에도 물론 현지에서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빌보드 1위 처음으로 먹고 본격적으로 폭발한 건 역시 영어곡인 Dynamite를 기점으로 해서죠. 블랙핑크도 거의 영어 가사로 점철된 <The Album>을 기점으로 하여 현지에서의 반응을 얻은 것이고요.
확실히 K-POP 그룹식 분업 체제는 본래 일본 아이돌계에서 유래한게 맞기는 합니다. 그러나 일본 아이돌들이 사실상 가수라기 보다는 예능인의 포지션을 지니고 있고, 곡과 안무의 면에서도 전업 가수, 댄서로서의 프로페셔널리... 더 보기
확실히 K-POP 그룹식 분업 체제는 본래 일본 아이돌계에서 유래한게 맞기는 합니다. 그러나 일본 아이돌들이 사실상 가수라기 보다는 예능인의 포지션을 지니고 있고, 곡과 안무의 면에서도 전업 가수, 댄서로서의 프로페셔널리... 더 보기
BTS가 Dynamite 이전에도 물론 현지에서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빌보드 1위 처음으로 먹고 본격적으로 폭발한 건 역시 영어곡인 Dynamite를 기점으로 해서죠. 블랙핑크도 거의 영어 가사로 점철된 <The Album>을 기점으로 하여 현지에서의 반응을 얻은 것이고요.
확실히 K-POP 그룹식 분업 체제는 본래 일본 아이돌계에서 유래한게 맞기는 합니다. 그러나 일본 아이돌들이 사실상 가수라기 보다는 예능인의 포지션을 지니고 있고, 곡과 안무의 면에서도 전업 가수, 댄서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보다는, 대중적인 친근함을 강조하는 아마추어리즘을 표방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결이 다르다고 봐도 좋을듯 합니다. 그건 네 자의적인 분류일 뿐인거 아니냐고 한다면 할 말이 없기는 합니다만.
로컬라이징은 적어도 K-POP의 주요 마켓인 미, 중, 일에 대해서는 충분히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시는듯 하고, 중국의 경우에는 대체로 가사를 중국어로 번안하는 수준에 그치기는 합니다만, 이 정도만 해도 타국의 아티스트 군들과는 충분히 구분할 만한 차이라 생각됩니다. 중국어 번안을 K-POP 아티스트들만이 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가장 열심히 임하는 축에 든다고는 생각합니다. 미국에 대해서는 일본 못지 않게 차이가 확연하고 앞서 말했듯, 블핑, BTS가 그런 방식으로 미국 시장 내에서 성장을 했다고 여겨집니다. 팝스러움, 미국적인 느낌이 정확히 무엇인지 정의하는 것에 난점이 있습니다만, 미국 진출 전후로 다소간 그런 식으로 많이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원더걸스도 비록 실패했지만, 나름 스윙 시대 풍의 컨셉을 들고 와서 자기네들을 녹여내려는 시도를 했었고요. 사실상 BTS, 블핑, 싸이 정도 말고는 미국 시장을 뚫은 이가 없으므로, 현재로서는 표본이 적으나 BTS, 블랙핑크가 그러한 경향성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니, 후발 주자들도 비슷한 테크를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비약이라면 비약이겠죠.
카페인에 취해 삘 받아 기존 생각을 대충 휘갈긴 글이라 디테일 면에서 약점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해량해 주시길 바랍니다.
확실히 K-POP 그룹식 분업 체제는 본래 일본 아이돌계에서 유래한게 맞기는 합니다. 그러나 일본 아이돌들이 사실상 가수라기 보다는 예능인의 포지션을 지니고 있고, 곡과 안무의 면에서도 전업 가수, 댄서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보다는, 대중적인 친근함을 강조하는 아마추어리즘을 표방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결이 다르다고 봐도 좋을듯 합니다. 그건 네 자의적인 분류일 뿐인거 아니냐고 한다면 할 말이 없기는 합니다만.
로컬라이징은 적어도 K-POP의 주요 마켓인 미, 중, 일에 대해서는 충분히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시는듯 하고, 중국의 경우에는 대체로 가사를 중국어로 번안하는 수준에 그치기는 합니다만, 이 정도만 해도 타국의 아티스트 군들과는 충분히 구분할 만한 차이라 생각됩니다. 중국어 번안을 K-POP 아티스트들만이 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가장 열심히 임하는 축에 든다고는 생각합니다. 미국에 대해서는 일본 못지 않게 차이가 확연하고 앞서 말했듯, 블핑, BTS가 그런 방식으로 미국 시장 내에서 성장을 했다고 여겨집니다. 팝스러움, 미국적인 느낌이 정확히 무엇인지 정의하는 것에 난점이 있습니다만, 미국 진출 전후로 다소간 그런 식으로 많이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원더걸스도 비록 실패했지만, 나름 스윙 시대 풍의 컨셉을 들고 와서 자기네들을 녹여내려는 시도를 했었고요. 사실상 BTS, 블핑, 싸이 정도 말고는 미국 시장을 뚫은 이가 없으므로, 현재로서는 표본이 적으나 BTS, 블랙핑크가 그러한 경향성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니, 후발 주자들도 비슷한 테크를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비약이라면 비약이겠죠.
카페인에 취해 삘 받아 기존 생각을 대충 휘갈긴 글이라 디테일 면에서 약점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해량해 주시길 바랍니다.
https://www.washingtonpost.com/arts-entertainment/interactive/2021/kpop-bts-youtube-twitter-blackpink/
탐라에 소개한 글인데, 주로 소셜미디어와 유튜브의 발달과 그에 최적화된 음악, 영상, 마케팅 전략 그리고 진화한 팬들을 꼽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K팝이 아니라도 비슷한 방법을 활용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인생은 타이밍?! K팝은 그리고 세계의 K팝 팬들은 다른 팬들 그리고 K팝 스타들과 효과적으로 쉽게 소통하고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채널(유튜브, 트위터 등)을 적절한 타이밍에 획득했고, 잘 사용했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물론 콘텐츠 자체가 통하는 종류와 질이었기에 가능했겠습니다만.
BTS가 BBMA를 탄게 2017년이고 메인차트인 빌보드200 1위를 두번이나 찍은게 2018년이예요. 반면에 영어 노래를 낸건 2020년이구요. 너무 핫100 위주로만 생각하시는게 아닐까요? 블랙핑크도 그 이전에 반응이 적잖게 왔고요. 미국에서 성적낸 그룹이 저 둘 정도인데 로컬라이징을 성공사례로 보기엔 시차도, 표본도 너무 작은것 같습니다. 일본시장 로컬라이징은 오히려 일본시장의 특수성이구요. 스윙이나 힙합의 도입이나 팝적인 느낌은 로컬라이징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세계의 대세를 따라간거로 보이구요. 서태지 이후 내수시장에서도 계... 더 보기
BTS가 BBMA를 탄게 2017년이고 메인차트인 빌보드200 1위를 두번이나 찍은게 2018년이예요. 반면에 영어 노래를 낸건 2020년이구요. 너무 핫100 위주로만 생각하시는게 아닐까요? 블랙핑크도 그 이전에 반응이 적잖게 왔고요. 미국에서 성적낸 그룹이 저 둘 정도인데 로컬라이징을 성공사례로 보기엔 시차도, 표본도 너무 작은것 같습니다. 일본시장 로컬라이징은 오히려 일본시장의 특수성이구요. 스윙이나 힙합의 도입이나 팝적인 느낌은 로컬라이징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세계의 대세를 따라간거로 보이구요. 서태지 이후 내수시장에서도 계속 있어왔잖아요. 정반대인 세계화 같은거겠죠.
로컬라이징은 시장확대의 한 방편으로 들수는 있겠지만 (돈준다는데 왜 안하겠어요.) 주된 요인으로 꼽기에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로컬라이징 안하는 유럽이나 남미에서는 왜 인기겠어요. 본진인 동남아도 그렇구요. 죄송하지만 약점 보다는 큰 맥락을 잘못 짚으신 느낌입니다. 아래 워싱턴포스트 글에 오히려 동의 되네요.
로컬라이징은 시장확대의 한 방편으로 들수는 있겠지만 (돈준다는데 왜 안하겠어요.) 주된 요인으로 꼽기에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로컬라이징 안하는 유럽이나 남미에서는 왜 인기겠어요. 본진인 동남아도 그렇구요. 죄송하지만 약점 보다는 큰 맥락을 잘못 짚으신 느낌입니다. 아래 워싱턴포스트 글에 오히려 동의 되네요.
퀄리티가 좋은 것도 맞고, 그걸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뭐든지 그렇지만, 퀄만 좋다고 성공하기는 쉽지 않지요. 마커스 밀러, 브라이언 브롬버그 같은 음악가들이 하는 음악이 K-POP보다 열등해서 그보다 한참 못한 상업적 성과를 거두는 건 아니겠죠. 단지 어떤 이유에서든 대중에 충분히 어필하지 못할뿐.
퀄리티만으로 성공하는 게 아예 불가능하지도 않지만, 그 밖의 대중적으로 먹힐만한 무언가, 마케팅 기술이 있으면 훨씬 용이해지는 게 사실이죠. 상기된 워싱턴 포스트 기사도 결국 그런 이치를 말하는거겠고요. 컨텐츠의 퀄리티라는 건 정성적으로 분석해서 판가름하기 어려운 것이고, 그러니 통신 마케팅 전략 같은 기술적인 부분에 치중된 설명이 나오기 십상인 것이죠.
퀄리티만으로 성공하는 게 아예 불가능하지도 않지만, 그 밖의 대중적으로 먹힐만한 무언가, 마케팅 기술이 있으면 훨씬 용이해지는 게 사실이죠. 상기된 워싱턴 포스트 기사도 결국 그런 이치를 말하는거겠고요. 컨텐츠의 퀄리티라는 건 정성적으로 분석해서 판가름하기 어려운 것이고, 그러니 통신 마케팅 전략 같은 기술적인 부분에 치중된 설명이 나오기 십상인 것이죠.
딴지를 거는 모양새가 되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하지만 전 아직도 k팝의 성공요인이랍시고 이런저런 분석을 해대는 외신을 보면 좀 가짢은 느낌이 듭니다. 저스틴 비버나 레이디 가가같은 미국 가수나, 마카레나, 데스파시토 같은 비영어권 노래가 히트를 쳤을 때 무슨 거창하게 마케팅 전략이니 뭐니 분석을 한 적이 있었나요?
k팝 가수들이 마치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치밀하게 전략을 세우고 여기에 정부가 도움을 주고 등등 이런 분석들을 보면 좀 어이가 없습니다. 차라리 어떻게 한국에서는 사람을 저렇게 빡세게 굴릴 수 있나에 대한 분석이... 더 보기
k팝 가수들이 마치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치밀하게 전략을 세우고 여기에 정부가 도움을 주고 등등 이런 분석들을 보면 좀 어이가 없습니다. 차라리 어떻게 한국에서는 사람을 저렇게 빡세게 굴릴 수 있나에 대한 분석이... 더 보기
딴지를 거는 모양새가 되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하지만 전 아직도 k팝의 성공요인이랍시고 이런저런 분석을 해대는 외신을 보면 좀 가짢은 느낌이 듭니다. 저스틴 비버나 레이디 가가같은 미국 가수나, 마카레나, 데스파시토 같은 비영어권 노래가 히트를 쳤을 때 무슨 거창하게 마케팅 전략이니 뭐니 분석을 한 적이 있었나요?
k팝 가수들이 마치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치밀하게 전략을 세우고 여기에 정부가 도움을 주고 등등 이런 분석들을 보면 좀 어이가 없습니다. 차라리 어떻게 한국에서는 사람을 저렇게 빡세게 굴릴 수 있나에 대한 분석이 더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현지화 이야기도 나오는데, k팝이 현지화를 노리고 내놓은 프로젝트 중에 글로벌 히트한 사례가 없습니다. 일본에서 대박히트를 친 니쥬도 여전히 일본 내에서만 국한된 인기를 누리고 있지 국제적인 확장성은 타 k팝 그룹에 비할바가 아니죠. 소속사가 무려 jyp인데도 말이죠.
k팝 가수들이 마치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치밀하게 전략을 세우고 여기에 정부가 도움을 주고 등등 이런 분석들을 보면 좀 어이가 없습니다. 차라리 어떻게 한국에서는 사람을 저렇게 빡세게 굴릴 수 있나에 대한 분석이 더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현지화 이야기도 나오는데, k팝이 현지화를 노리고 내놓은 프로젝트 중에 글로벌 히트한 사례가 없습니다. 일본에서 대박히트를 친 니쥬도 여전히 일본 내에서만 국한된 인기를 누리고 있지 국제적인 확장성은 타 k팝 그룹에 비할바가 아니죠. 소속사가 무려 jyp인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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