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 네이버 쇼핑몰이 먹고살 수 있는 거긴 하겠죠. 그 가격 차이가 좁다면 홈쇼핑이든 쇼핑몰이든 사업할 유인이 줄어드는게 아닌가 싶고요. 홈쇼핑도 더 많이 팔고싶으면 가격에서 거품을 뺄 거 같은데..

오히려 이 경우에는 시장가격이 같은 제품에 대해 두 가지 군으로 소비계층이 분리될만큼 형성되었다면 실제 글쓴님이 느끼는 '정도'의 근거가 어디서 오는지 궁금하네요. '이런 저런 거'라는게 사실 외부인이 보면 자기 감인거잖아요.
어떻게보면 홈쇼핑은 정식 수입루트를 통해 재고부담까지 갖고 재고 관리 및 기타 마케팅, 시스템 관련 비용들이 다 추가되어 있을 거고 네이버 쇼핑몰은 주문대행 같은 개념으로 재고관리 비용없이 장사하는 곳일수도 있고 인력도 최소화할수있잖아요. 어떤 사업모델이 더 시장에 적합한가의 문제는 있겠지만 그 내부 비용을 추론할만한 근거 없이 내 느낌상 바가지다!! 나쁜놈들! 하는건 이상한거같아요. 사실 순수 마진률을 안다고해도 그게 비도덕적인 판매전략인가 하면 또 그런것도 아니지 않나 싶고요.

가격에 대한 비교는 다른분들이 써 주셨으니 제외하고, 감성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루카와님의 어머님께서 자식에게 그렇게 죄송한 마음을 갖고서도 연락을 할 수 밖에 없던 부분을 한번 생각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X100 루카와님이 백배 천배 더 속상하시고 어머님께 죄송과 안타까운 마음에 화가 많이 나셨겠지만 단순히 물건 구입이 아니라 홈쇼핑 시청하시면서 이런저런 혜택을 자식에게 물어보지 않고도 내가 해냈다고 생각하셨을 수 있고 모델들의 착용샷을 보며 들었던 기분좋은 상상 등 여러가지 복합된 부분에 대한 지불이라고 생각하시면 좀 덜 속상하지 않을까요 ^^; 동네에 건강식품 등 판매하는 무리가 와서 어르신들 모아서 레크레이션도 하고 안마도 해드리고 하는게 다 프로모션인줄 본인들도 아시면서도 구입하시는거 보면 그냥 단순 물건 구입이라는 개념외에도 생각해 볼 부분이 있는것같습니다ㅎ 저도 제가 더 현명하고 실용적으로 생각하고 물건구입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희 어머님도 제가 온라인으로 보내드린다는거 동네 사람들하고 커뮤니티 때문에 집 앞 슈퍼에서 비싸게 사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홈쇼핑이 비싼 이유 중 하나가 이런 일이 생겼을 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료반품이 되어서 입니다. 판매업체가 다 부담하니 바로 반품 신청하시고 어머님 모시고 쇼핑을 하시거나 다른 모델로 선물 해 드리면 어떨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