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 21/10/07 01:08:57 |
Name | 엠피리컬 |
Subject | 노동에 대한 관점이 변해야하는 시기가 아닐까 |
저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세상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유튜브로 배우는 찌질이입니다.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중에 "박가네"와 "슈카월드"가 있습니다. 둘 다 가볍게 볼 수 있으면서도 제가 몰랐던 세상을 보여주고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두 채널에서 최근에 고용 문화에 대한 비슷한 주제를 다뤘습니다. 박가네 "일본의 자랑이었던 평생 직장이 사라져가는 이유" 슈카월드 "기업 공개 채용의 종말" https://youtu.be/nYNfha5pTeQ 기업 공개채용의 종말 시야를 더 크게 확대를 해서 역사적으로 사회의 주된 노동생산계층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보면 노예 -> 농노 -> 노동자로 바뀌어왔습니다. 언뜻보기에는 개인의 자유가 점점 강해지는 추세로 변화하는듯 하지만 본질은 자본가가 노동자의 몫을 최소한으로 주기위한 변화라고 보는게 옳을 것입니다. 경제사학에서는 노예들의 영양 상태가 노동자보다 좋았다는 결과들이 많다는 것도 이것을 증명합니다. 생산 공장의 해외 이전, 평생 직장의 소멸, 공채의 몰락, 정규직의 비정규직화, 플랫폼에 직접 고용되지 않은 배달 노동자 등도 비슷한 맥락의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변화가 역사 발전 과정에서 왜 일어날 수 밖에 없는지는 제가 아는 바가 없지만, 이미 전 세계적으로 본격화되었고 멈추기 어려운 변화라는 것은 확실한듯 합니다. 미국은 압도적인 경제력으로 이런 부작용을 뭉개고 가는 느낌이 있으나 머지않아 플랫폼 기업들과 전쟁을 치룰듯 하고, 중국이야 아직까지는 세계의 자본을 흡수해서 일자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지라 상대적으로 걱정이 덜하고, 유럽과 일본은 강력한 노동자 보호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IT 혁신에 뒤쳐지는게 아닌가 걱정이 들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끝은 기계가 노동을 대체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트럭운전자, 마트 계산 직원, 식당 주문받는 직원은 실제로 대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마존 물류창고에서는 직원들의 움직임을 관리하는 장치가 붙어있어서 생산성을 면밀히 관찰합니다. 그 결과 아마존 turnover rate은 일년에 150%라고 합니다. (100명의 직원이 일한다면, 150명이 1년에 해고된다는 뜻입니다.) 이 직업마저도 기계로 대체될 날이 머지 않았겠죠. 이런 변화를 노동자 개인이 막기에는 불가능하고, 정부의 정책이 변화해야한다고 봅니다. 정부는 기업이 창출하는 안정적인 고용에 보상을 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기업이 고용을 하면 기업이 4대 보험을 내야합니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을 합쳐서 사업체 크기와 업종마다 다르지만 임금의 9% 이상을 기업이 부담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 15시간 미만 노동자는 4대 보험에 가입할 의무가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부가 정규직을 고용하는 기업에 페널티를 부여하는 정책입니다. 출산 휴가도 비슷합니다. 법적으로 90일의 출산 휴가동안 동일 임금이 보장되는데, 대기업은 이 중 60일 분의 임금을 직접 부담해야합니다. 역시나 결과적으로 가임기 여성을 고용하는 기업에게 페널티가 됩니다. 만일 제가 골방에서 맘대로 정책을 짠다면 다음과 같이 할 것 같아요. - 일단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기업부담을 없애고 100% 개인의 소득세로 부담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직장과 관계없이 모든 국민이 누려야할 복지이기 때문입니다. - 법인세율을 "고용 인원 당 이윤"으로 구간을 나누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와 B가 동일하게 연 10억의 수익을 내더라도 A는 100명을 고용하고, B는 200명을 고용하면 B의 법인세율을 낮춰주는 것입니다. 물론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을 주는 정규직만 고용인원에 포함해야겠죠. 플랫폼 기업도 최대한 안정적인 고용을 창출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 고용보험은 "해고가 잦은 고용주"에 대한 페널티 성격을 부여해야한다 봅니다. 저라면 노동자를 해고한 이후 1년동안 기업이 고용보험료를 계속 납부하게 하겠습니다. - 산재보험도 노동자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어주지 않는 고용주에게 페널티로서 작용해야한다고 봅니다. - 출산휴가는 남녀 모두 의무화하고 정부가 휴가기간의 임금을 내줄 뿐만 아니라 기업에게도 세금 감면 등의 추가 혜택을 줘야합니다.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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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길이라 대충 말하자면, 아마존은 올해 사상 최대규모의 채용을 실시하고 고용규모는 나날이 커져왔습니다. 근로환경이 어쩌니 해도 노동시장 최대 큰손으로 자리 잡는 중입니다. 게다가 트럭운전사들도 요새는 코로나 이후에 품귀로 몸값이 많이 뛰었습니다.
그리고 노동자의 권리도 언뜻 보기에 개인의 자유가 나아진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다양한 권리들이 대폭 향상되어왔습니다. 근로시간만해도 주5일제가 정착되었고 육아휴직이나 재택근무는 과거에는 한국에선 상상 자체가 안되는거였는데 그나마 조금씩이라도 퍼져가고 있습니다. 이런 역사를 부인하고 비관주의에 사로 잡히는건 노동자 권리에 하등 도움이 안됩니다. 이만하겠습니다.
그리고 노동자의 권리도 언뜻 보기에 개인의 자유가 나아진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다양한 권리들이 대폭 향상되어왔습니다. 근로시간만해도 주5일제가 정착되었고 육아휴직이나 재택근무는 과거에는 한국에선 상상 자체가 안되는거였는데 그나마 조금씩이라도 퍼져가고 있습니다. 이런 역사를 부인하고 비관주의에 사로 잡히는건 노동자 권리에 하등 도움이 안됩니다. 이만하겠습니다.
제가 몰랐던 점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존이 고용을 많이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의 물량을 아마존 시스템 없이 실현하려면 고용을 더 많이 해야했겠죠. 리테일 산업이 워낙 노동 집약적이라 이전에는 월마트가 미국 최대 고용 기업이었지만, 아마존이 업계의 노동 의존성을 점점 줄이는건 명백하다고 보는데요...
트럭 운전사의 품귀는 팬데믹과 그 후 정부의 실업급여 정책 때문에 일어나는 단기적인 현상이 아닐까요?
노동자의 권리도 나아졌죠. 그건 기업이나 노동자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정부가 고용 관계에 개입... 더 보기
아마존이 고용을 많이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의 물량을 아마존 시스템 없이 실현하려면 고용을 더 많이 해야했겠죠. 리테일 산업이 워낙 노동 집약적이라 이전에는 월마트가 미국 최대 고용 기업이었지만, 아마존이 업계의 노동 의존성을 점점 줄이는건 명백하다고 보는데요...
트럭 운전사의 품귀는 팬데믹과 그 후 정부의 실업급여 정책 때문에 일어나는 단기적인 현상이 아닐까요?
노동자의 권리도 나아졌죠. 그건 기업이나 노동자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정부가 고용 관계에 개입... 더 보기
제가 몰랐던 점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존이 고용을 많이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의 물량을 아마존 시스템 없이 실현하려면 고용을 더 많이 해야했겠죠. 리테일 산업이 워낙 노동 집약적이라 이전에는 월마트가 미국 최대 고용 기업이었지만, 아마존이 업계의 노동 의존성을 점점 줄이는건 명백하다고 보는데요...
트럭 운전사의 품귀는 팬데믹과 그 후 정부의 실업급여 정책 때문에 일어나는 단기적인 현상이 아닐까요?
노동자의 권리도 나아졌죠. 그건 기업이나 노동자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정부가 고용 관계에 개입하는 시각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정책이 변하지 않았더라면 하루 십수시간 노동, 어린이 노동이 아직도 흔했겠죠. 고용이 줄어들고 불안정해지는 추세에서 정부가 새로운 자세를 다시 취해야한다는 맥락에서는 노동권 신장의 역사가 크게 모순이라 보이지 않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글 읽어주시고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존이 고용을 많이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의 물량을 아마존 시스템 없이 실현하려면 고용을 더 많이 해야했겠죠. 리테일 산업이 워낙 노동 집약적이라 이전에는 월마트가 미국 최대 고용 기업이었지만, 아마존이 업계의 노동 의존성을 점점 줄이는건 명백하다고 보는데요...
트럭 운전사의 품귀는 팬데믹과 그 후 정부의 실업급여 정책 때문에 일어나는 단기적인 현상이 아닐까요?
노동자의 권리도 나아졌죠. 그건 기업이나 노동자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정부가 고용 관계에 개입하는 시각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정책이 변하지 않았더라면 하루 십수시간 노동, 어린이 노동이 아직도 흔했겠죠. 고용이 줄어들고 불안정해지는 추세에서 정부가 새로운 자세를 다시 취해야한다는 맥락에서는 노동권 신장의 역사가 크게 모순이라 보이지 않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글 읽어주시고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기본적인 전제가 저랑 다르다 보니 뒤에 나오는 해법도 공감하기가 어렵네요.
일단 4대 보험이 임근의 9%를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도 사실이 아닙니다.
건강보험의 경우 9%이지만, 고용주 부담금 4.5%, 피고용자 부담금 4.5% 입니다. 4대 보험의 나머지의 경우 정확한 % 까지는 기억못하지만 고용주 절반, 피고용자 절반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고용을 하는 기업에 대한 페널티로 보시는데요.
페널티라는게 뭔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지금 백신 인센티브로 말이 많은데, 만약 백신 접종률이 100% 라면... 더 보기
일단 4대 보험이 임근의 9%를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도 사실이 아닙니다.
건강보험의 경우 9%이지만, 고용주 부담금 4.5%, 피고용자 부담금 4.5% 입니다. 4대 보험의 나머지의 경우 정확한 % 까지는 기억못하지만 고용주 절반, 피고용자 절반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고용을 하는 기업에 대한 페널티로 보시는데요.
페널티라는게 뭔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지금 백신 인센티브로 말이 많은데, 만약 백신 접종률이 100% 라면... 더 보기
음... 기본적인 전제가 저랑 다르다 보니 뒤에 나오는 해법도 공감하기가 어렵네요.
일단 4대 보험이 임근의 9%를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도 사실이 아닙니다.
건강보험의 경우 9%이지만, 고용주 부담금 4.5%, 피고용자 부담금 4.5% 입니다. 4대 보험의 나머지의 경우 정확한 % 까지는 기억못하지만 고용주 절반, 피고용자 절반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고용을 하는 기업에 대한 페널티로 보시는데요.
페널티라는게 뭔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지금 백신 인센티브로 말이 많은데, 만약 백신 접종률이 100% 라면 이런 인센티브라는 말이 무색하겠죠. 당연한게 되니까.
그 미국도 직장 가입하면 건강보험은 왠만하면 들어줍니다. 커버리지의 영역이 다를 뿐... (예전에 미국 사는 사촌이 '치과까지 커버해주면 좋은 회사' 라고 들었네요.) 오바마 케어가 실효성에 대해 말이 많았던 것도, '직장인들이 받는 일반적인 건강보험보다 안 좋다. 이게 소용이 있느냐?' 라고 옥신각신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단, 인구가 몰리는 서울/수도권이야 덜 할지 몰라도 그 밖으로 나오면 고용을 하면 지방정부에서 여러 혜택을 줍니다. 세세한 혜택은 각 지자체마다 다르지만요. 저희도 시장이랑 MOU 맺었는데, 해외에 라인 리쇼어링으로 다시 국내로 이전하면서 대출 해주고 세제혜택 얼마 주고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현재 출산휴가는 직접 출산을 한 어머니에게 주는 휴가이고, 육아휴직은 남녀 공히 가능합니다. 남자는 육아휴직을 못 쓰는 사회적 분위기가 문제지...
법인세는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냅니다. 좀비기업처럼 이익 못내고 대출로 연장하는 회사는 고용을 아무리 많이 해도 법인세를 안냅니다. (저희 회사도 워크아웃 시절 영업이익 계속 적자나서 몇년째 법인세 한푼 안냈죠..)
영업이익이 많이 나서 법인세를 많이 내야 하는데, 그게 아깝다?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줘서 영업이익을 줄이면 됩니다. 성과급을 주는 대신 고용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고요. 꼭 성과급이나 고용 늘리는 방법이 아니어도 실무적으로 법인세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그래서 한쪽에서는 우리나라 법인세율이 높다. 아니다 실질법인세율은 낮다... 라고 옥신각신 하는거죠.
일단 4대 보험이 임근의 9%를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도 사실이 아닙니다.
건강보험의 경우 9%이지만, 고용주 부담금 4.5%, 피고용자 부담금 4.5% 입니다. 4대 보험의 나머지의 경우 정확한 % 까지는 기억못하지만 고용주 절반, 피고용자 절반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고용을 하는 기업에 대한 페널티로 보시는데요.
페널티라는게 뭔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지금 백신 인센티브로 말이 많은데, 만약 백신 접종률이 100% 라면 이런 인센티브라는 말이 무색하겠죠. 당연한게 되니까.
그 미국도 직장 가입하면 건강보험은 왠만하면 들어줍니다. 커버리지의 영역이 다를 뿐... (예전에 미국 사는 사촌이 '치과까지 커버해주면 좋은 회사' 라고 들었네요.) 오바마 케어가 실효성에 대해 말이 많았던 것도, '직장인들이 받는 일반적인 건강보험보다 안 좋다. 이게 소용이 있느냐?' 라고 옥신각신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단, 인구가 몰리는 서울/수도권이야 덜 할지 몰라도 그 밖으로 나오면 고용을 하면 지방정부에서 여러 혜택을 줍니다. 세세한 혜택은 각 지자체마다 다르지만요. 저희도 시장이랑 MOU 맺었는데, 해외에 라인 리쇼어링으로 다시 국내로 이전하면서 대출 해주고 세제혜택 얼마 주고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현재 출산휴가는 직접 출산을 한 어머니에게 주는 휴가이고, 육아휴직은 남녀 공히 가능합니다. 남자는 육아휴직을 못 쓰는 사회적 분위기가 문제지...
법인세는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냅니다. 좀비기업처럼 이익 못내고 대출로 연장하는 회사는 고용을 아무리 많이 해도 법인세를 안냅니다. (저희 회사도 워크아웃 시절 영업이익 계속 적자나서 몇년째 법인세 한푼 안냈죠..)
영업이익이 많이 나서 법인세를 많이 내야 하는데, 그게 아깝다?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줘서 영업이익을 줄이면 됩니다. 성과급을 주는 대신 고용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고요. 꼭 성과급이나 고용 늘리는 방법이 아니어도 실무적으로 법인세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그래서 한쪽에서는 우리나라 법인세율이 높다. 아니다 실질법인세율은 낮다... 라고 옥신각신 하는거죠.
4대 보험은 제가 간단히 검색해본 결과
건강보험: 4.5%
의료보험: 3.43%
고용보험: 최소 0.8% (규모에 따라 다름)
산재보험: 최소 0.7% (업종에 따라 다름)
라고 찾아보고 썼는데 제 계산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페널티"라는 단어는 의미가 부정적으로 들릴 수 있겠네요.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처럼 직업 관계없이 누구나 받아야할 복지를 정부가 기업에게 부담을 지운다"라는 의미라고 읽어주세요.
지방 정부와 세제 혜택으로 딜이 가능한지 몰랐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수도권이든... 더 보기
건강보험: 4.5%
의료보험: 3.43%
고용보험: 최소 0.8% (규모에 따라 다름)
산재보험: 최소 0.7% (업종에 따라 다름)
라고 찾아보고 썼는데 제 계산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페널티"라는 단어는 의미가 부정적으로 들릴 수 있겠네요.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처럼 직업 관계없이 누구나 받아야할 복지를 정부가 기업에게 부담을 지운다"라는 의미라고 읽어주세요.
지방 정부와 세제 혜택으로 딜이 가능한지 몰랐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수도권이든... 더 보기
4대 보험은 제가 간단히 검색해본 결과
건강보험: 4.5%
의료보험: 3.43%
고용보험: 최소 0.8% (규모에 따라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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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라는 단어는 의미가 부정적으로 들릴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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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정부와 세제 혜택으로 딜이 가능한지 몰랐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고용이 줄고 불안정해지는 흐름은 정도의 차이일 뿐이고, 오히려 수도권에서 노동 대체가 더 쉬워서 고용을 장려하는 정책이 더 시급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의식은 육아 휴직의 부담도 기업에게 떠넘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육아휴직을 남녀 모두 "의무화"해야 보이지 않는 가임기 여성 기피도 줄어들테구요.
100억의 임금을 줬을 때 CEO 한명에게 주는 것이나 100명에게 1억씩 나눠주는 것이나 현재 법인세제에서는 동일한 절세 효과를 가져옵니다. 제가 주장하는 바는 후자에게 더 혜택을 주도록 세제를 바꿔야한다는 의미였습니다.
건강보험: 4.5%
의료보험: 3.43%
고용보험: 최소 0.8% (규모에 따라 다름)
산재보험: 최소 0.7% (업종에 따라 다름)
라고 찾아보고 썼는데 제 계산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페널티"라는 단어는 의미가 부정적으로 들릴 수 있겠네요.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처럼 직업 관계없이 누구나 받아야할 복지를 정부가 기업에게 부담을 지운다"라는 의미라고 읽어주세요.
지방 정부와 세제 혜택으로 딜이 가능한지 몰랐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고용이 줄고 불안정해지는 흐름은 정도의 차이일 뿐이고, 오히려 수도권에서 노동 대체가 더 쉬워서 고용을 장려하는 정책이 더 시급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의식은 육아 휴직의 부담도 기업에게 떠넘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육아휴직을 남녀 모두 "의무화"해야 보이지 않는 가임기 여성 기피도 줄어들테구요.
100억의 임금을 줬을 때 CEO 한명에게 주는 것이나 100명에게 1억씩 나눠주는 것이나 현재 법인세제에서는 동일한 절세 효과를 가져옵니다. 제가 주장하는 바는 후자에게 더 혜택을 주도록 세제를 바꿔야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선생님이 제시해주신 구체적인 수치의 예시에서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2천만원은 양질의 일자리라고 하기엔 최저임금을 연봉으로 환산한 것에도 못미치거든요. 물론 최저임금이 과도하게 높아서 그런 것이라는 주장도 일리는 있지만, 최소한의 제도적 일관성으로 보자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하느냐는 것은 최저임금이나 세율 구간 결정하는 것처럼 정확한 정답은 없겠습니다만, 최저임금의 연봉 환산으로 기준을 두는 것도 가능하겠네요.
파트타임을 고용 많이 하는 회사는 그만큼을 정규직으로 고용한 기업보다 결과적으로 법인세를 더 많이 내야겠죠.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하느냐는 것은 최저임금이나 세율 구간 결정하는 것처럼 정확한 정답은 없겠습니다만, 최저임금의 연봉 환산으로 기준을 두는 것도 가능하겠네요.
파트타임을 고용 많이 하는 회사는 그만큼을 정규직으로 고용한 기업보다 결과적으로 법인세를 더 많이 내야겠죠.
제가 그 것을 작년 여름쯤 뉴욕 타임즈 기사로 봤는데, 제가 기억하는 바로 그 기사에서는 아마존의 높은 턴오버 레이트는 빡빡한 인사관리가 주된 원인이라고 합니다. 기계를 통한 모니터링을 해서 노동자 개개인마다의 생산성을 분단위 초단위로 뽑아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차없이 해고를 많이 하는데, 아마존 내부 연구 결과 3년 이상 근속한 노동자는 매너리즘 같은 것에 빠지는지 생산성이 떨어짐을 발견했다고 해요. 그래서 일부러 단기간에 쳐내는 것을 기본 정책으로 한다는군요. 그만큼 임금을 다른 회사보다 높게 주기때문에 그래도 유지가 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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