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2/03/19 08:26:16수정됨
Name   벨러
File #1   Screenshot_20220318_173605_Instagram.jpg (481.2 KB), Download : 53
Subject   [테니스] 내일 GOAT와 차기 황제(진)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현재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모든 관심은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펼쳐질 라파엘 나달(4)과 카를로스 알카라즈(19)의 마스터스1000대회 준결승에 맞춰져 있습니다.

GOAT를 향해 달리는 나달이야 매우 익숙하겠지만, 알카라즈는 아직 대중들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제 겨우 18세, 2003년생이거든요.

그러나 나이는 알카라즈에게도 35세의 노장 나달에게도 숫자에 불과합니다. 알카라즈는 직전 500대회에서 아주 이미 우승을 경험했고, 최근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18경기로 넓혀도 단 한 번 밖에 지지않았죠. 더욱 무서운건 그의 최근 경기 내용입니다. 보통 저 나이 선수들이 포핸드든 리턴이든 발리든 한두가지 스킬이 완성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경험이 많은 선수들은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승리를 뺏어오공 하죠. 그러나 알카라즈는 대부분의 스킬이 완성형에 가깝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차기 황제의 자리는 알카라즈가 차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대결이 흥미로운 점은 알카라즈가 나달과 같은 스페인 태생이라는 겁니다. 아직 애기애기한 모습을 보이는 알카라즈는 당연하게도 나달의 광팬이었습니다. 나달과 기념사진을 찍은 것을 자랑스럽게 인스타에 게시하고, 아직도 나달이 인스타를 올리기만 하면 좋아요를 바로바로 누르죠. 성덕이 된 그는 나달과 연습파트너로 몸을 풀고, 이젠 ATP점수 1000점이 걸린 큰 대회의 준결승에서 맞붙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반면 나달은 올시즌 무패행진 중인데요. 사실 이번대회 컨디션은 매우 안 좋습니다. 고질적인 발 병...이 그를 괴롭히고 있죠. 16강 오펠카와 붙은 이후 인터뷰에서도 발 통증을 참고있다고 하기도 했고요. 경기 중에서도 발이 무거운게 보일 정도입니다. 그래서 내일 경기의 승패는 더욱 예측이 어렵습니다.

과연 알카라즈는 자신의 우상인 나달을 꺾고, 차세대 황제의 자리에 한걸음 다가설수 있을까요. 아니면 나달이 너는 아직 멀었다를 시전할까요. 내일 새벽이 기다려집니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653 스포츠[테니스] 내일 GOAT와 차기 황제(진)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11 벨러 22/03/19 5239 1
    6070 일상/생각언니네이발관 해체 5 그리부예 17/08/07 5240 4
    7247 스포츠[MLB] 제이크 아리에타 기자회견.jpg 김치찌개 18/03/17 5240 0
    14287 오프모임아이디 변경 기념 오프 함 올립니다. 17 비오는압구정 23/11/20 5240 0
    2039 창작[12주차] Jessie 6 *alchemist* 16/01/16 5241 0
    2457 정치“정당이 선거를 앞두고 수권정당으로서 정권을 지향한다고 할 것 같으면 기본적으로 국민 정체성에 당이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14 Beer Inside 16/03/23 5241 1
    4406 기타. 23 삼공파일 16/12/17 5241 0
    5764 기타하버드대 설득·협상학 - 《원하는 것이 있다면 감정을 흔들어라》 3 김치찌개 17/06/10 5241 1
    9798 도서/문학'메데이아, 또는 악녀를 위한 변명'을 읽고 2 치리아 19/10/08 5241 7
    11333 기타코스코의 템푸라 오징어 스낵 vs 리몬셀로 셔베트 1 풀잎 21/01/12 5241 1
    12514 일상/생각워들에 빗대어 끄적여본 나의 어리석음에 대하여 5 덜커덩 22/02/13 5241 14
    2471 일상/생각위키충 24 헬리제의우울 16/03/25 5242 3
    2851 IT/컴퓨터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 점유율 3위로 추락 19 Leeka 16/05/21 5242 0
    2176 음악P!nk - Family Portrait 11 새의선물 16/02/05 5243 2
    3208 기타계란 한판이 넘도록 살아온 평생이지만 몇가지 확실히 깨닫게 되는게 있더군요. 18 klaus 16/07/06 5244 0
    4295 영화[신비한 동물사전] 에즈라 밀러의 해리포터st 작업멘트 (덕통사고/덕내주의) 13 elanor 16/12/05 5244 0
    4693 음악Adele - Water Under the Bridge 7 elanor 17/01/25 5244 1
    5092 일상/생각8살 시골소년의 퀘스트 수행 이야기. 11 tannenbaum 17/03/06 5245 11
    11141 일상/생각이제 확진자가 하루에 200명을 웃도네요 5 필교 20/11/17 5245 0
    12558 정치민주당은 불타고 있는가 8 meson 22/02/28 5245 9
    2078 일상/생각엄마 4 7월 16/01/21 5246 10
    9966 게임[LOL] 11월 10일 일요일 오늘의 일정 1 발그레 아이네꼬 19/11/09 5246 0
    11012 기타[번개] Zoom 번개 오늘 오후 1시 13 풀잎 20/10/02 5246 3
    10792 경제서울집값은 떨어질 일이 없을 것 같읍니다. 6 Groot 20/07/17 5246 0
    12421 영화버드맨 이야기 5 매뉴물있뉴 22/01/09 5246 6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