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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8/15 00:57:21 |
Name | 바나나코우 |
Subject | 베이커 스트리트 221B |
안녕하세요? 빵을 굽는 행위는 단순히 먹을 것을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빵 굽는 것에 관한 노래를 만들려다보니 셜록홈즈의 집주소인 베이커 스트리트가 생각난 김에, 탐정과 제빵을 섞은 가사가 되었습니다. 빵 많이 드십시오.. 그리고 14년 만에 드디어 작업컴퓨터를 새로 장만해서(윈도XP여 안녕) 매우 쾌적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https://soundcloud.com/user-270622171/221bbaker-street-221b?si=cb5c021477b746dfb0720029505ef8fa&utm_source=clipboard&utm_medium=text&utm_campaign=social_sharing 1. 이른 아침 내 코에 와 닿는 빵 냄새는 내 잠을 깨우네 잠시 스쳐가는 조그만 것들도 내게 많은 것들을 알려주네 얼마나 많은 설탕이 그 안에 들어가는지 얼마나 많은 마음이 그 안에 담겨있는지 이대로 잘 구워지면 너의 일이 마무리되면 난 접시를 놓고 버터를 자를게 뭔가 수상한 하루의 시작 2. 파이프에 담배를 채우고 난 런던의 거리로 나서네 거리는 음모와 사건이 넘치고 수많은 실마리 속을 헤매네 얼마나 많은 비밀이 세상엔 넘쳐나는지 너를 만나는 저녁엔 모두 다 들려줄거야 지쳐 돌아온 저녁에는 또 다른 빵이 구워지고 난 찻잔을 놓고 홍차를 따를게 모든 비밀이 풀리는 시간 너의 하루도 그랬겠지 어쩌면 훨씬 힘들었겠지 우리는 미로를 겨우 빠져나와 짧은 이 시간을 함께하고 다시 아침에는 또 다른 빵이 구워지고 난 찻잔을 놓고 홍차를 따를게 난 접시를 놓고 버터를 자를게 난 계란을 삶고 베이컨을 굽는 뭔가 달콤한 하루의 시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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