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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9/09 22:43:38 |
Name | OneV |
File #1 | 0711A0CE_852E_4599_85C3_C6F520A01032.jpeg (132.3 KB), Download : 8 |
Subject | 스타리그 해설자 엄전김 vs msl 해설 조합 |
스타 이야기가 나온김에 추억팔이 좀 더 하자면 저는 사실 스타리그 해설 조합을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전문성이 떨어진게 일단 제일 크구요.(박성준 vs 한동욱 리버스템플전에서 일개 시청자인 저조차 이건 앞마당 훼이크 타이밍 러쉬구나 싶었는데 거기서 해설들이 다 실수네 헛소리 하는거 보고 벙찜) 그리고 해설간 캐미가 끝까지 너무 안 맞았어요. 지금 asl 해설자들처럼 캐미 맞아서 좀 지루한 구간에서는 만담으로 시간 보내는 수준까지도 아니고 서로 그냥 딴 이야기만 해요. 그냥 딱 술 자리에서 마음에 안 맞는 친구들 만나서 놀면서 다른 친구 말 안 들어주고 자기 이야기만 하는 느낌이었어요.(일담으로 엄옹과 김캐리가 끝까지 말든 안 놓기로 했었다던데 서로 사이가 그닥 좋지는 않았던걸로 추정됩니다.) 김철민 캐스터와 비교해서 전용준 캐스터가 압도적인 역할을 한거지 사실 해설 능력만 보면 판을 잃는 능력이니 해설간 캐미니 msl이 우위였다고 개인적으로는 느낌니다. 그래도 엄재경 해설의 포장 능력 이미지 메이킹 인정하는데 msl이라고 그런 명대사 없었던건 아예 아니었거든요. 박정석이 하드코어 질럿 러쉬로 이길때 여러분은 왜 토스를 시작 하셨습니까? 하드코어 질럿 러쉬가 좋아서! 마레기가 김택용에게 결승에서 3:0으로 무너질때 마재윤 지휘봉을 김택용이 꺽어버리고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이런 포장이 되는 멘트도 잘 쳤구요. https://youtu.be/3RwyL_7Gb94 [2007.02.02]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 16강 H조 3경기 (리버스 템플) 한동욱(Terran) vs 박성준(Hero)(Zerg) 그런 의미에서 요즘 asl 해설은 보기가 참 좋습니다. 해설간 캐미도 잘 맞고 서로 말 쌩까는것도 없고 지금 프로 선수들이 해주는 해설 중계끕은 아니지만 그래도 트렌드 따라오려고 노력하는게 보이고 그래서 전문성도 좀 보여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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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진행중일땐 MSL도 역량이 뒤지지 않습니다.
근데 왜 후대에도 OGN이 고평가 받느냐?
2001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시자아악~~~~~~~~~~~하겠습니다!!!
GOAT 전용준의 존재가 가장 큽니다.
성승헌도 박상현도 김철민도 전용준보다 앞섰다는 평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결승은 왜 항상 전용준이냐?? 답이 나오거든요;
근데 왜 후대에도 OGN이 고평가 받느냐?
2001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시자아악~~~~~~~~~~~하겠습니다!!!
GOAT 전용준의 존재가 가장 큽니다.
성승헌도 박상현도 김철민도 전용준보다 앞섰다는 평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결승은 왜 항상 전용준이냐?? 답이 나오거든요;
저는 엄옹 김캐리 싸우는게 재밌었는데 이걸 안좋게 보는 시청자들이 많다는걸 알고 놀랐었읍니다. 아니 전략전술시뮬에서 해석 다르게 하는 재미 없으면 무슨 재미로 본다는거지? 특히나 스타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와 그 역이 빈번하게 돌고 도는 게임이라 더 묘미가 있는데.. 했었죠.. ㅋ
음 그러니까 저는 둘이 헛소리 하는거 자체를 예능으로 받아들였던듯요. 디시주갤에 주식 개못하는 애들만 모여서 생쑈하는데도 제가 3프로TV 안보고 주갤 보는 이유랄까.. ㅋㅋ 않이 뭐 게임 해석은 내가 스스로 하는거지 그걸 왜 해설자한테 의지하지.. 그런 주의였읍니다ㅋ
근데 반론이 리듬 좋게 이어진다기보다는 서로 귀 닫고 자기 할 말만 늘어놓던 때가 많아서 ㅋㅋㅋ 그리고 꼭 진행 양상 해석 가지고 싸우는 것도 아니었고 그냥 자기 하고 싶은 이야기 욕심에 고집 부리면서 템포 잡아먹는 게 있었죠. 그래서 상호 협조가 좋고 배려가 있고 오디오 호흡이 잘 맞는 그런 조합은 분명 아니었다 봅니다. 물론 이조차 4강급 결승급 지방 투어급 가면 자체 정리 잘 했지만... 16강쯤에서는 숫제 경기 걍 던지고 그러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ㅋㅋ
그래서 오히려 힘 빼고 담백하게 해설했던 듀얼/챌린지 즈음의 김창선 정소림 엄재경 조합이 더 듣기 편할 때도 많았다 싶고요.
그래서 오히려 힘 빼고 담백하게 해설했던 듀얼/챌린지 즈음의 김창선 정소림 엄재경 조합이 더 듣기 편할 때도 많았다 싶고요.
아 네 정소림은 말할것도 없고 김창선도 진짜 좋아하는 해설이었는데 저는 그 포인트를 담백한것에 두지는 않았어서.. 김창선 스타일이 제대로 터질때는 손주흥 도재욱 게임 같은 드라마가 나왔었죠.. 뭔가 해설자 한명 한명의 문제라기보다는 MSL크루에 끼면 거기에 동화되고 OSL크루에 끼면 거기에 동화되는 면이 좀 있었다고 봅니다. 강민해설이 엠겜 있을때 싫었었는데 온게임넷 오니까 제 스타일로 바뀌더라구요.
저는 분석이냐 포장이냐 말 길게 하는것보다 그냥 김준영의 다음결승이 엠겜 해설진이었다면? 최후의 프로토스가 엠겜 해설진이었다면? 이런 가정을 엠겜이 극복할 각이 발톱때만큼도 안나와서 엠겜 해설진을 인정할수가 없어요. 하지만 지금은 엠겜해설이 여캠해설해주고 있기 때문에 절하고 찬양하지만.. ㅋ
저는 분석이냐 포장이냐 말 길게 하는것보다 그냥 김준영의 다음결승이 엠겜 해설진이었다면? 최후의 프로토스가 엠겜 해설진이었다면? 이런 가정을 엠겜이 극복할 각이 발톱때만큼도 안나와서 엠겜 해설진을 인정할수가 없어요. 하지만 지금은 엠겜해설이 여캠해설해주고 있기 때문에 절하고 찬양하지만.. ㅋ
해설의 퀄리티는 압도적으로 MSL이 좋았죠. 막판에 김정민 합류하기전까지 스타리그는 그말싫 수준..
일단 엄재경이나 김태형이나 그 당시에도 나이 먹은 아재들이다보니깐 게임을 직접 하는 상황도 아니었지만.. 사실 그건 MSL해설이라고 다를 게 없는데 문제는 보는 눈이 지나치게 낮았다는 데 있습니다.
시대가 가면 갈수록 선출을 제외한 MSL해설들도 다시 부정확한 해설들이 많긴 했지만 그들의 게임보는 눈은 그래도 2007년 드래프트 세대를 근간으로 하여 이뤄져있었는데
엄재경과 김태형은 2007년은 커녕 당장 기욤이 활개치던 99-2000에서 머문 상태로 끝까지 가고 있었으니.....
일단 엄재경이나 김태형이나 그 당시에도 나이 먹은 아재들이다보니깐 게임을 직접 하는 상황도 아니었지만.. 사실 그건 MSL해설이라고 다를 게 없는데 문제는 보는 눈이 지나치게 낮았다는 데 있습니다.
시대가 가면 갈수록 선출을 제외한 MSL해설들도 다시 부정확한 해설들이 많긴 했지만 그들의 게임보는 눈은 그래도 2007년 드래프트 세대를 근간으로 하여 이뤄져있었는데
엄재경과 김태형은 2007년은 커녕 당장 기욤이 활개치던 99-2000에서 머문 상태로 끝까지 가고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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