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3/01/07 09:29:24
Name   매뉴물있뉴
Subject   대충 금주의 뻘소리 할당량 채우는 글
오늘 그냥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생각입니다.
근데 이거 제법 그럴듯한데?
해서 주절거리겠읍니다.
아 이번주도 뻘소리 할당량 채웠다 (뿌듯)

지금 우리가 보고있는 윤의 지지율이
왠지 '지연된 허니문'이 아닌가? 하는 뻘생각을 하고있읍니다.



근데 요 한두달간은 윤의 지지율이 높아요.
이게 보수 결집인가? 라고 하는 얘기도 많지만
저는 ...원래 이렇게 한두달 가까이 지속되는걸
결집이라고 부르던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흔한, 일반적인 결집이라는건 주로
1 정권이 위기에 처했을때
2 1-2주정도 단기간 짧게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게끔 지탱하거나
오히려 살포시 올려놓는
그런게... 결집 아니었던가? 시프요



그리고 가만 생각해보면
윤은 초반에 보수정책이 거의 없었습니다.
윤의 초기행보로 기억에 남는건
우선 518 기념식에 참석한것? 정도와
정책적 행보로 기억에 남는건 입학연령 하향시도 같은건데
사실 저 입학연령하향은 보수어젠다도 아니거든요.

문재인/이재명 수사나 MBC/언론탄압 문제도
이건 사실 정파적 행동 내지는 진영적인 어필이죠
(혹은 '공정하고 엄정한 법집행')
이걸 보수'정책'이라고...?는 할수 없으니..



이번 지지율 상승의 계기가 되었던것이 아마도
대북 강경태도유지 / 화물연대파업 강경대응기조
정도일텐데
이 둘은 사실 전형적인 보수진영의 정책이거든요.
그리고 당시 화물연대파업에 대응하는 것도 그 뭐랄까...
매끄러웠다? 라고 하기는 좀 어렵기도 해요.
특히 당장 꼬라박아버린 수출 적자의 원인을
화물연대탓으로 돌린것은 팩트부터가 맞을수 없는 내용이었...

그런데도 지지율이 급상승했던건
어찌보면 우리가 그 '허니문'이라고 부르는 그 지지율은
1 [이제 막 출범]한 정부에 대한 신뢰와 응원이면서도
그 대통령이 2 [시행하는 정책]에 대한 지지이기도 한것인데
대통령이 시행하는 정책들이
이른바 '보수정책'이라고 할수있는것들이 뒤늦게 튀어 나오다 보니
우리가 흔히 말하던 그 허니문 지지율이라는 것도
시간차를 두고 뒤늦게 튀어나오지 않았나 싶읍니다.



라고 생각하니
지금의 이 지지율 랠리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이유도
대충 설명이 되고 저 자신은 납득이 되드라고요

대충 요렇게 써놓고 나서 생각해보니
정권 초기에
'얘는 왜 정책을 안하고
뭔 쓸데없이 청와대 이전같은걸 하고 앉았냐...
그러니까 지지율이 바닥으로 뚫고 들어가지'
하는 생각을 했던것도 기억나고 합니다.

늦은 허니문이기도 한 동시에
나름 정상화인것 같기도???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465 일상/생각스트레스 역시 사람 toheaven 23/01/07 3071 1
    13507 일상/생각아무리 해도 어려운 집안일중 하나.^^ 5 큐리스 23/01/25 3578 1
    13508 일상/생각햄버거 만들기입니다~~ 3 큐리스 23/01/25 3250 1
    13505 일상/생각20/30대 새로운 직업 찾기에 대한 생각. 2 활활태워라 23/01/25 4511 1
    13506 음악[팝송] 루카스 그레이엄 새 앨범 "4(Pink)" 2 김치찌개 23/01/25 3177 1
    13514 일상/생각와 진짜 겨우 참았네요 12 코코몽 23/01/27 3467 1
    13519 도서/문학스포 매우 주의) 까다롭스키의 또다른 역작 마지막 바이킹을 추천합니다. 3 Karacall 23/01/27 4040 1
    13557 IT/컴퓨터아이폰 c타입 루머 관련해서.. 26 CheesyCheese 23/02/10 3584 1
    13566 정치으르신에게 들은 윤통 천재설... 10 Picard 23/02/14 4657 1
    13571 게임말 나온김에 심심해본 LCK 도깨비팀 평행이론(?) 4 SCV 23/02/15 3558 1
    13574 과학/기술프로젝트 툰드라 4 copin 23/02/16 3657 1
    13575 정치뜬금없이 떠오르는 코로나 사태 당시 느낀 불편함 7 OneV 23/02/16 3587 1
    13582 음악[팝송] 퀸 나인티 투 새 앨범 "The People's Champ" 김치찌개 23/02/21 3239 1
    13593 음악[팝송] 핑크 새 앨범 "TRUSTFALL" 김치찌개 23/02/23 2949 1
    13607 오프모임3/5(일) 11시 다비드 자맹 전 모임해봅니다' 6 간로 23/02/28 3497 1
    13638 음악[팝송] 미미 웹 새 앨범 "Amelia" 김치찌개 23/03/14 3039 1
    13651 음악[팝송] 버지니아 투 베거스 새 앨범 "life gets interesting..." 김치찌개 23/03/20 3104 1
    13661 일상/생각저는 엄벌주의에 반대합니다. 32 강세린 23/03/23 4526 1
    13662 기타드라마 더 글로리 김치찌개 23/03/23 2839 1
    13670 음악[팝송] 파라모어 새 앨범 "This Is Why" 김치찌개 23/03/26 2762 1
    13678 문화/예술개인적으로 국가 부도의 날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벙찐 장면 4 OneV 23/03/27 3460 1
    13681 IT/컴퓨터chatgpt 때문에 웹소설을 안보게 되었어요. 4 큐리스 23/03/28 3662 1
    13682 일상/생각“아이를 낳으라“는 거짓말 11 전투용밀감 23/03/28 3856 1
    13683 사회미국 이민가도 지속되는 동아시아인의 저출산 패턴 27 카르스 23/03/28 4808 1
    13686 일상/생각전두환의 손자와 개돼지 2 당근매니아 23/03/30 3461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