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3/02/22 15:57:23
Name   Only
Subject   [셀프케어] 내돈내산 케어템 리뷰
이번에는 셀프케어템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소비하는 낙으로 사는 프로소비러로써 이런 걸 누가 살까 싶은 잇템들을 위주로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1. 샴푸브러쉬 (추천 ★★★★★)
머리 감을 때 사용하는 두피 브러쉬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종류가 다양합니다.


브러쉬를 사용함으로써 두피에 자극을 주어 혈액순환을 증진시켜 탈모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저는 손톱을 기르다보니 샴푸할 때 두피까지 박박 시원하게 감기가 어려워서 쓰기 시작했고 너무너무너무 만족하는 아이템입니다.

모두 아시겠지만 샴푸할 때 머리결을 충분히 적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푹 적신 머리에 샴푸를 묻히고 샴푸빗으로 문질문질하면서 거품을 낸 다음에 두피 전체를 빗으로 빗어주는데요
목 뒤부터 정수리를 지나 이마까지 쭈욱- 빗어줄 때 진짜 혈관이 마사지되는 느낌이랄까, 혈관이 펌핑되는 느낌이 들어요!
가끔 두통 심하고 그럴때는 유난히 더 아픈 날이 있고, 그럴 때 쭉쭉 빗어주면 진짜 시원하답니다.

저는 다이소 샴푸빗 1,000원짜리 쓰는데요 적당히 단단해서 만족감 100%에요!
오히려 비싼 브러쉬들이 말랑말랑해서 저에게는 자극이 덜 하더라구요.
(다이소에서 찾으실 때는 빗 파는 섹션으로 가셔야해요. 욕실용품 쪽 아닙니당.)


다만 진짜 탈모에 도움이 필요한 저희 신랑은 자극이 너무 심하다고 사용을 포기했습니다.
두피가 아프데요.. 그걸 좀 참고 견뎌야하는데 ㅉㅉ 단순 귀찮은걸지도..?!

꼭 탈모걱정이 아니어도 두통이 있을 때도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 진짜 강추합니다!!


2. 데일리원더 미브잉 텅 트레이너  (추천 ★★★★☆)
제가 언제부턴가 잘 때 침을 엄청 흘리더라구요 ㅠㅠ
코고는 거야 살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침 흘리는 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하던 차에 인스타 광고를 보게되었습니다.

광고를 보고 제가 이해한 바로는
턱 밑 근육이 쳐지고 늘어지면서 잘 때 혀가 눌려서?! 코골이도 생기고, 이중턱이 생기고 등등의 증상이 생기는데
턱 밑 근육을 강화시켜줄 수 있는 운동기구라는 것 같더라구요.

궁금해서 바로 결제..를 하려다가 번개장터에서 저렴한 금액으로 득템하였습니다.
(1+1 행사를 하고 있길래 분명 누군가는 효과를 못 보고 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후후)

사용한지 이제 보름 정도 되어서 외관상 큰 변화는 없는데요
잘 때 침 흘리는 게 덜 해졌어요!!!!!
이것만으로도 저는 뭔가의 작용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주일에 5번 이상은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운동법:
아래 사진처럼 입에 물고 혀로 입안에 기구?!를 들어올리는 운동을 하는건데요
사진에서 보이듯이 약간 고개를 들고 있어야 합니다.
미브잉 입에 물고 안마의자 20분 받으면 딱 좋아요 -_-d


3. 프라나롬 캐모마일 하이드롤라 (추천 ★★☆☆☆)

한동안 눈알이 욱신욱신 했어요.
안구건조야 늘 달고사는 사람이긴한데 눈알 전체가 욱신욱신한 건 또 처음이라 고민하던 차에
친구 한명이 이런 제품이 있다는데 써볼래 하길래 바로 주문해보았습니다.
눈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하더라구요.

미스트 제형이라 화장솜에 적셔서 눈 위에 올려 놓았는데요
확실히 눈이 시리거나 따갑거나 하는게 없어서 매우 순한 성분이라는 건 알겠는데
향이 아주 쎕니다.
하이드롤라라는게 플로럴 워터라고 하더라구요? 캐모마일 액기스라는거죠?
캐모마일을 차로만 마셨을 땐 몰랐는데 액기스로 모아놓으니까 향이 엄청 찐한 꿀 냄새 같아요.

향만 따지면 생 꿀을 눈 위에 얹어놓은 느낌이라
도저히 숨을 쉬고 있을 수가 없는. 참기가 어려운 향이었습니다. ㅠㅠ
(이거 파는 사람은 비염인인가?)  

아마 이것도 일주일에 최소 3회 이상은 해줘야 좀 도움이 될텐데
저는 향 때문에 포기해서 실질적은 효과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혹시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 있으면 보내드릴수 있어요.(도전해보실 분?!)

다만 적어도 순한 제형이라는건 알겠다는 점과, 눈에 뭐라도 올려놓고 쉬어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별점은 2개 입니다.

아 눈알이 욱신욱신한건 이제 나아졌는데 이게 이 제품 때문인건지, 그냥 시간이 해결해 준건지는 모르겠습니당.


4. 티타니아 풋파일   (추천 ★★★★★)

저는 발 뒤꿈치에 각질이 많이 쌓이는 타입이라 풋스크럽, 풋파일 제품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글라스 풋파일, 전동 발각질제거기 등 좀 신기해보이는건 다 사서 써봤는데 만족한 제품은 없었어요.

이거는 네일샵에서 풋케어를 받던 중에 네일샵 쌤이 추천해줘서 알게되었는데요, 
이 제품의 강점은 샤워 중에 사용하면 아프지 않은데 효과가 진짜 좋아요. 

글라스 풋파일이나 전동 제거기는 보통 건조한 발에 하거든요. 그럼 가루날림도 심하고 겉에 각질만 제거되고 깊숙히 박힌 각질은 잘 제거가 안되더라구요. 

이 제품은 발에 물을 묻힌 상태에서 해주기 때문에 가루날림이 없고, 약간 물에 불려진 각질을 잘 파일링(한국어로는 뭐라고 해야할지..) 해줘요. 

좀 더 거친면과 덜 거친면으로 되어있는데 덜 거친면은 발 뒤꿈치 뿐만아니라 발바닥, 발가락 등 전체를 다 파일링해도 아프지 않아요. 

비싸고 좋다는거 다 써봤지만 이 제품을 가장 추천한답니다. 강추!! 


4-1. 풋케어 제품 중에 풋패드?! 라는 것도 인스타 광고보고 혹해서 샀는데요, 
이건 저는 두번 정도 써보고 포기했어요.

사진에서 보듯이 바닥에 패드 깔고 풋샴푸/바디워시 쭉 뿌리고 서서 발만 문질문질하면 되는 
굉장히 편한 제품 같아 보이지만 바닥에 내려놓는 순간부터 머리카락과의 전쟁이었습니다. 
머리카락 길이가 짧은 남자만 사는 집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샤워 중에 쓰려다보니 머리카락이 사이사이에 끼어서 패드 관리하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두번 쓰고 방치 중입니다. 비추. 


5. 더마비 데오 프레쉬 바디 프라이머 (추천 ★★★★☆)

이건 데오드란트 역할을 하는 제품이에요.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바르면 보송하게 해주는 방식인데 
보통 데오드란트가 액체를 롤링해서 바르거나, 스틱형으로 바르잖아요. 
근데 이건 크림타입으로 로션 바르듯이 바를 수 있어요.

크림타입만의 장점이 무엇이냐고 했을 때는.. 보통 데오드란트 바르는 겨드랑이에는 스틱이 편할 수 있는데
저는 크림 제형이길래 얼굴에 발라보려고 샀어요 (겨드랑이나 얼굴이나 피부가 거기서 거기지 라는 마인드로다가..)
메이크업 프라이머와 결국 같은 기능인게 아닌가 싶어서 샀고 그렇게 써봤고 역시나 같은 결과를 보았습니다. 
프라이머 효과가 있고 확실히 유분이 덜 올라오더라구요. 

이 제품의 좋은 점은 향이 좋아요. 데오드란트들이 대부분 향이 좋긴 한데 이 제품은 얼굴에 발라도 될 정도로 향이 좋더라구요.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는 리뷰가 되기를 바라며 이상 글을 마칠게요! 





10
  • 양질의 자체 생산 콘텐츠는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225 게임수고 많았다 상혁아 9 호타루 21/10/31 6122 12
9433 음악하루 한곡 055. 전영호 - Butterfly 1 하늘깃 19/07/12 6122 0
8310 일상/생각간단한 소개팅 후기 7 HKboY 18/10/02 6122 3
2833 창작[조각글 26주차]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6 우너모 16/05/18 6122 1
13587 꿀팁/강좌[셀프케어] 내돈내산 케어템 리뷰 3 Only 23/02/22 6121 10
11311 의료/건강구박이는 2020년에 무엇을 어떻게 먹었나 25 구박이 21/01/02 6121 22
10255 일상/생각동기 영양제를 뺏어먹고 있는데. 3 홍차보이 20/02/02 6121 3
8842 게임[내폰샷] No. 06 - 아이러브커피 (04) 1 The xian 19/02/06 6121 0
3716 역사러일전쟁 - 인아거일 vs 아시아주의 4 눈시 16/09/16 6121 3
9697 음악[클래식] 슈베르트 즉흥곡 2번 Schubert Impromptu No.2 2 ElectricSheep 19/09/23 6120 1
9072 요리/음식피자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네요... 2 덕후나이트 19/04/13 6120 0
4614 일상/생각타임라인과 속마음 나누기 35 Toby 17/01/13 6120 33
10906 일상/생각회전근개파열 수술까지 가게된 이야기.. 11 하드코어 20/08/31 6119 3
10314 문화/예술케이온과 교지편집부와 영화감상반과 '리크루팅'에 대한 이야기 8 이그나티우스 20/02/22 6119 1
8307 창작아기 돼지 삼형제 3 아침 18/10/01 6118 6
8061 여행관심 못 받는 유럽의 변방 아닌 변방 - 에스토니아 6 호타루 18/08/15 6118 14
6577 생활체육개인적으로 다루어 본 총기들 간단감상 17 개마시는 술장수 17/11/11 6118 1
11198 도서/문학독후감-88만원세대,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었나,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22 rustysaber 20/12/06 6117 10
10741 도서/문학1984 중에서 3 쿠쿠z 20/07/03 6117 4
10279 문화/예술설국열차 공동각본가가 본 봉준호 Hong10Kong20 20/02/10 6117 0
3097 꿀팁/강좌홍차넷 글 쓸 때 본문에 이미지 삽입하기 (imgur.com 사용) 8 Toby 16/06/22 6117 2
9814 오프모임10월 12일(토) 홍릉숲 나들이 번개입니다. 46 메존일각 19/10/11 6115 10
7225 일상/생각미국여행 2달간 갔다왔습니다. + 미국인이 좋아할 한국 관광? 2 히하홓 18/03/12 6115 0
12630 일상/생각분위기 바뀌는거 걱정되네요. 24 Picard 22/03/15 6114 4
4926 사회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 필요한 것들(국제 개발,원조의 경우) 7 하얀 17/02/19 6114 17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