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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10/28 00:32:34 |
Name | Raute |
Subject | (스크롤 압박有)락알못/퀸알못이 추천하는 퀸의 노래 |
락잘알 레지엔님께서 퀸의 대표 앨범은 Greatest Hits Ⅰ, Ⅱ라고 하셨는데 Greatest Hits 합본으로 퀸에 입문한 제가 봤을 때 이거 리얼입니다. 레알 저것만 들어도 됩니다. 버릴 트랙도 딱히 없고(Ⅱ는 중반이 좀 약한 거 같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습니다) 퀸의 수많은 베스트 앨범 중에서 가장 짜임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것만 듣자니 놓치면 좀 아쉬운 트랙들이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Greatest Hits 시리즈에 없는 곡 중 제가 좋아하는 곡을 추천해볼까 합니다. 한편 Greatest Hits Ⅲ는 리믹스 + 프레디 사후 앨범인 Made in Heaven에 수록된 곡들이 대부분이라 좀 빈약한 편이고, 개인적으로 Laspalabras de Amor와 Thank GOD It's Christmas, These are the Days of Our Lives 말고는 크게 땡기는 곡은 없습니다. 예전에 국내에서 CM송으로 히트쳤던 Too Much Love Will Kill You와 엘튼 존이 부른 The Show Must Go On도 괜찮긴 하네요. [Queen(1집)] Great King Rat My Fairy King 보통 1집에서는 Keep Yourself Alive나 Liar가 많이 언급되던데 저한테는 이 2곡이 좋습니다. 적당히 몰아치는 맛도 있고, 판타지스러운 게 취향에 맞거든요. 뭐 이런 류로는 Seven Seas Of Rhye겠지만요. [Queen Ⅱ(2집)] Ogre Battle The March of the Black Queen 별다른 말이 필요 없죠. 특히 블랙 퀸 어쩌구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레전드. [Sheer Heart Attack(3집)] Brighton Rock Stone Cold Crazy 경쾌하게 몰아치는 맛이 있는 곡이죠. 특히 브라이튼 락은 런던 올림픽에서 브라이언 메이가 기타 솔로친 걸로 유명하죠. [A Night at the Opera(4집)] Lazying on a Sunday Afternoon 39 The Prophets Song Love of My Life God Save the Queen 퀸 최고의 명반으로 꼽히는 만큼 뭘 틀어도 좋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요 4곡 꼽고 싶네요. 맨 위에껀 현대였던가요? CM송으로 꽤 유명하고, 39는 약간 서글프면서 서정적인 곡이고, 프로펫 송은 허술하면서도 장대한 기묘한 맛이 일품입니다. Love of My Life는 워낙 유명해서 당연히 베스트에 들어가있는 줄 알았는데 확인해보니까 없었네요. 의외군요. 세이브 더 퀸은 그냥 영국 국가를 편곡한 거라 개인적으로 딱히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게 퀸 콘서트마다 마무리를 상징하는 일종의 엔딩곡이라서 그냥 넣어봤습니다. [A Day at the Races(5집)] You Take My Breath Away The Millionaire Waltz Teo Torriatte(Let Us Cling Together) 5집은 뭔가 애잔한 맛이 좋죠. 마지막 테오 토리아테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후반부에 일본어가 섞여 있는 곡으로 일본 팬들을 위한 노래입니다. 다 좋은데 일본어 발음 때문에 좀 깹니다(...) [News of the World(6집)] Spread Your Wings Get Down, Make Love 1, 2번 트랙인 위윌롸뀨!랑 위아더참피온!이 너무 유명해서 묻히는데 개인적으로는 Spread Your Wings가 이 앨범의 베스트 트랙이라고 생각합니다. Get Down, Make Love는 프레디의 불같은 섹드립(...)을 맛볼 수 있는 곡입니다. [Jazz(7집)] Mustapha Dead on Time In Only Seven Days 7집이 전반적으로 정신 없는 곡들이 많습니다. 히트곡인 Don't Stop Me Now도 그렇고요. 해서 위의 둘 다 깨는(...) 곡입니다. 무스타파는 아스트랄한 아랍풍인지 아프리카풍인지 모를 곡이고, Dead on Time은 정말 미친듯이 휘몰아칩니다. 하지만 마지막 In Only Seven Days는 잔잔합니다(...) [The Game(8집)] 개인적으로는 트랙 몇 개만 골라서 듣는 앨범이고, 하나 같이 히트곡들이라 컴필레이션에 들어가있습니다. 고로 생략. [Flash Gordon(9집)] 원래 영화 OST앨범입니다. 해서 대부분이 보컬 없는 곡이고, 가장 잘 뽑힌 곡인 Flash는 Greatest Hits에 들어가있기 때문에 패스. [Hot Space(10집)] 전 이 앨범에서 딱 2곡 듣습니다. Greatest HitsⅡ에 수록된 전설의 명곡 Under Pressure가 하나고, 다른 하나가 Ⅲ에 수록되었다고 언급한 Laspalabras de Amor입니다. [The Works(11집)] 역시나 제가 좋아하는 곡들은... [A Kind of Magic(12집)] One Year of Love 달달합니다. 이 곡을 부르면서 작업거세요. 물론 뒷일은 책임 못 집니다. [The Miracle(13집)] 벼, 별로 안 좋아요...는 훼이크고 딱히 좋아하는 트랙이 없습니다. I Want it all이랑 Breakthru 정도 듣는데 역시나... [Innuendo(14집)] Don't Try so Hard Ride The Wild Wind Delilah Bijou 개인적으로 퀸의 베스트 앨범. 물론 거기에는 Innuendo와 The Show Must Go On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긴 합니다만... 트랙들 하나하나가 괜찮은 편인데 존재감이 큰 곡들이 굉장히 무겁고 음울하기 때문에 대책없이 경쾌한 하드록 풍의 트랙들이 산통을 깨는 것 같아 앨범 구성 자체는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딜라일라는 너무 감미롭고요. 그러나 13번 Bijou와 14번 The Show Must Go On은 계속 돌려듣게 만드는 마력이 있죠. [Made in Heaven(15집)] Made in Heaven Mother Love I Was Born to Love You A Winter's Tale Greatest HitsⅢ에 들어간 트랙보다 들어가지 않은 트랙들이 더 좋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저 앨범이 망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Mother Love는 디스코그래피 통틀어 최고의 명곡 중 하나로 꼽고 싶습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저도 어지간히 80년대 앨범들 안 좋아하는구나 싶네요. 그런데 진짜 땡기는 곡이 딱히 없어요(...) 그리고 그렇게 후기 앨범들 뺐는데도 불구하고 28곡이나 나오네요. 듣다가 지치겠군요. 개인적으로 여기서 5곡만 꼽으라면 Mother Love, The Milionare Waltz, Love of My Life, Spread Your Wings, 39 정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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