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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02/20 15:38:58
Name   Jeronimo
Subject   요새 이민이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이민 가고 싶다고 말하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한국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정말로 이민을 진지하게 준비하거나 가버리는 케이스가 부쩍 늘었다는 느낌입니다. 숫자가 통계로 실제로 잡히려면 수년은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변 지인들 이야기지만, 의도와 노력은 이전보다 유의미하게 늘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퇴사하고 이민가신다는 분들도 꽤 봤고요. 도착지는 주로 캐나다, 호주, 미국 등의 영미권이 두드러지지만 유럽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미국에 정착해서 사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이민은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되돌아가는 사람도 알게 모르게 꽤 있고요. 이민의 현실적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아무래도 고학력 전문직 및 IT업계가 좀 더 이민가는 나라에서도 더 환영받고 상대적으로 쉬운 편입니다. 결혼이나 자녀 문제도 중요한 포인트인데, 아무래도 그런건 현지환경에 많이 달려있고 제일 중요한건 본인의 의지로 헤쳐나갈 것을 각오해야합니다.

저야 한국이라는 나라에 이민이 느는게 좋은지 나쁜지는 별 관심없고, 모든 이민자들이 원하는 걸 얻고 살길 바랄 뿐입니다. 설령 다시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고 해외에서 길게 살아보는건 생각보다 즐거운 경험입니다. 최소한 한국과는 다른 세상이 있고 그런 삶의 방식도 가능하단걸 한번 겪고 나면 한국이 이전과는 많이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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