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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06/16 17:30:47
Name   카르스
Link #1   https://www.nippon-foundation.or.jp/who/news/pr/2024/20240403-100595.html
Link #2   https://www.mk.co.kr/news/world/10986037
Subject   한국 청년들이 과거에 비해, 그리고 타 선진국에 비해 미래를 낙관한다?
18歳意識調査の棒グラフ。「自分の国の将来について」の質問に回答した人の項目別割合(%)。中国は良くなる85.0%、悪くなる3.3%、変わらない4.9%、どうなるか分からない6.8%。インドは良くなる78.3%、悪くなる7.3%、変わらない5.5%、どうなるか分からない8.9%。韓国は良くなる41.4%、悪くなる31.2%、変わらない9.9%、どうなるか分からない17.5%。アメリカは良くなる26.3%、悪くなる34.2%、変わらない12.5%、どうなるか分からない27.0%。イギリスは良くなる24.6%、悪くなる40.4%、変わらない14.1%、どうなるか分からない20.9%。日本は良くなる15.3%、悪くなる29.6%、変わらない23.6%、どうなるか分からない31.5%。

위 사진은 
2024년 2월 일본 재단이 17-19세 청년 남녀를 대상으로 각국당 1000명씩 온라인 조사한 결과입니다. 
(원 출처는 Link #1, 이를 보도한 한국 기사는 Link #2 참조)
한국인 입장에서 결과가 놀라워서 한번 올려봅니다.

국가명은 위에서 아래로 중국 - 인도 - 한국 - 미국 - 영국 - 일본 순.
초록색: 지금보다 나아진다, 파란색: 지금보다 나빠진다, 회색: 지금과 그대로다, 줄무늬색: 잘 모르겠다

중국 인도가 유독 긍정적인데 여긴 개도국이라 그럴 수 있다 치고
(예전에 올렸던 https://redtea.kr/recommended/1279 이 설문조사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납니다)
선진국인 한국, 미국, 영국, 일본 중 한국 청년들이 제일 낙관적인 게 눈에 띱니다. 
네 선진국 중에서 낙관이 비관을 앞선 유일한 국가가 한국입니다.

참고로 이 기관은 2022년, 2019년에도 비슷한 설문조사를 한 바 있는데


(2019년): 중국 - 인도 - 베트남 - 인도네시아 - 미국 - 영국 - 한국 - 독일 - 일본 순입니다. 
여기서는 초록색이 나아진다, 노란색이 나빠진다, 파란색이 그대로, 회색이 모르겠다.




(2022년): 중국 - 인도 - 영국 - 미국 - 한국 - 일본 순.
여기서는 초록색이 나아진다, 빨간색이 나빠진다, 파란색이 그대로, 회색이 모르겠다.

보면 알겠지만 2019, 2022년에 한국은 선진국끼리 비교하면 낙관론은 평범한 수준, 비관론은 적은 수준, 중립은 많은 수준인 평범한 국가였는데 

2024년에는 낙관론이 많고, 비관론과 중립은 적어져서 확실히 낙관적인 국가가 되었습니다.


시계열로 봐도 그렇습니다. 2019년의 한국 청년들은 22%만 자국의 미래를 낙관했는데, 
2022년엔 34%, 2024년엔 41%가 그렇게 응답해 긍정 응답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5년동안 거의 20%p 가까이 긍정 응답이 늘었는데, 이는 네 선진국 중에서 제일 큰 상승폭입니다. 

비교대상이 미국, 영국, 일본 뿐이라는 한계가 있긴 한데, 
그럼에도 2024년 한국 청년들이 시계열적으로는 과거(2019년, 2022년)에 비해, 
횡단면적으로는 타 선진국인 미국, 영국, 일본보다 자국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생각한다는 건 중요한 변화라고 봅니다. 

중장년과 노년이 아니라 17-19세(현 시점으로 2004-2007년생) 청년의 사고가 낙관적이라서 의미가 더 큽니다. 
곧 성인이 되거나 막 성인이 될 연령대의 가치관이 이렇다는 이야기거든요. 
중장년과 노년은 미래를 낙관하는데 청년만 비관적인 세대 갈등으로 전락할 여지도 없습니다.


이 결과가 다른 통계에서 재현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추가적 연구가 필요합니다. 
https://redtea.kr/recommended/1279에서 말했듯, 한국 청년은 장노년보다는 다음 세대의 삶에 비관적이지만 절대적으로는 그렇게 비관적이지 않다고 하긴 했는데....

만약 재현된다면 굉장히 의미있는 현상이고, 2024년의 한국 청년을 이해하는데 꼭 참고돼야 할 지표라 생각합니다.
청년들의 정치성향과 문화 등 수많은 부분을 새롭게 설명할 수 있다고 봅니다
조심스럽게 예측한다면,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래야 설명되는 현재 청년들(2000년대생들)의 패턴이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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