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4/12/01 22:26:00수정됨
Name   치킨마요
File #1   uViCPc3LyBpGeNpq91KOPJmbPI1_W6NHg1GmfMUSA_rd_vBuvncTQkbxszIg93cN75b8_rg8oVfo2x7gNq0Kgg.webp (14.6 KB), Download : 45
Subject   고수익 알바를 해보자 (아웃라이어 AI)


편의상 반말로 쓰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0. 발단
오라는 헤드헌팅은 안오고 있던 링크드인... 어느날 아웃라이어라는 회사에서 당신은 지원 자격이 되니 한번 들어보세요 하면서 DM을 날렸다.
대충 구글로 찾아보니 구라는 아닌 것 같았다.
지금 하려는 이야기는 최?근 떠오르는 부업 AI 채찍질 되시겠다.
시급 31달러에 혹해서 여권 사진으로 시작했다. 여권은 곧 갱신을 해야 하기 땜시롱 ㅎㅎㅎㅎ
AI한테 "내가"질문을 넣으면 뱉어내는 대답에 대해서 "내가" 채찍질 및 평가질을 하면 되겠다.
하지만 모든 진행은 영어로 읽고 질문/답변만 한국어로 되어 있으며 채찍질도 영어로 해야만 한다.


1. 기
찾아보니 인터뷰는 한국어로 하고 동영상 녹화를 해야 한다고 했다.
대충 이력서 업로드 해놓고 인터뷰는 핸드폰으로 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 캠 달린 컴퓨터가 있어야 한단다
오 이건 미처 생각하지 못 했다.
회사 컴을 갖고와서 집에서 인터뷰 녹화를 했다. 각 인터뷰는 최대 녹화시간이 3분이었던가...?
대충 3개 정도 했던거 같고 기억 나는 질문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제육볶음으로 대충 썰을 풀어주었다.
양키놈들도 제육볶음을 좋아했는지 자고 일어나니 통과

2. 승
인터뷰 통과를 하고 지루한 수업이 계속된다.
수업을 듣다보면 이게 돈을 줄 생각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든다. 한 5시간 들은듯.
그렇다고 대충 듣고 재끼면 이상하게 대답하고 EQ (Empty Que)가 된단다 (돈 안 주겠다는 뜻)

3. 전
아무튼 그래서 수업 다 듣고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저저번주 금요일
퇴근하고 하나씩 하고 바람의나라 클래식을 하고 잠을 잔다.

4. 결
페이팔까지 돈이 넘어와서 저번주 금요일에 인출신청 했는데 아직 입금이 안됐다
일해라 페이팔

장점:
1. 땡기는 때 일하고 돈 번다.
2. 시급 31달라 (한국인 기준/영어 네이티브 + 교수 이러면 시급 60불까지도 올라가는 듯함)
3. 주급

단점:
1. 난 이 프로젝트가 좋은데... 싶어도 자고 일어나면 프로젝트 바뀌어 있고 막 그렇다. 그래서 난 부업이니까! 마음에 안 드는 프로젝트 나오면 게임하러 간다.
2.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가 힘들다. pause를 해주긴 하는데 최대 2시간 정도? 1시간 30분 +@ 프로젝트도 있으니 고요한 장소에서 작업하십시오.
3. 영어로 읽고 영어로 대답해야 한다. 읽다가 귀찮으면 구글번역기 쓰고는 있는데, 구글번역기 품질을 확인하고 수정할 정도의 영어는 할 수 있어야 한다. 번역에 chatGPT 썻다가 쫒겨날거 같아서 못 쓰겠다 (구글번역기는 써도 된다고 함).

여담
요즘 찾아봤는데 업력은 대충 9년, indeed라고 해외 잡플래닛같은거 보니 점수가 바닥인데 호불호가 강한걸 보니 생각보다 닝겐을 까다롭게 보는 것 같다.
다른사람 블로그 보니 chatGPT같이 AI 도움 받은 사람은 인터뷰 단계에서 다 짤렸단다. 근데 예시로 나오는 답변들도 chatGPT 스타일이 많은걸 보니 주요 고객은 openAI일지도?
어제 업데이트 된 교육을 보니 5% 이내의 오답율을 요구한단다. 20% 넘어가면 계급이 낮아지다가 permenant ban을 준다고 한다. 난 신뢰도 렙업 한 걸 보니 생각보다 잘 하고 있나보다.

신뢰도 렙업했더니 레퍼럴 메뉴가 해금되었다. 교육 다 듣고 10시간 작업하면 나한테 200불 쏴준다는데 신규가입자가 받는 혜택은 나는 몰?루
관심있으면 뭐라도 줄거 같으니 래퍼럴 쏴주겠슴니다
* 한국인 프리랜서 롸이팅은 50불, 갑자기 짜게 식음



6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681 정치이번 주 발의/표결 주요 이슈 법안 요약 5 후천적평발 25/08/23 1165 6
    15618 과학/기술천문학 취미의 시작 - 홍차넷 8 mathematicgirl 25/07/15 1268 6
    15543 기타나는 동네고양이다. 1 사슴도치 25/06/22 1273 6
    15495 정치대선 후기 12 알탈 25/06/04 1940 6
    15478 일상/생각최근 AI 툴 사용 방식 변화와 후기 6 kaestro 25/06/01 1997 6
    15476 일상/생각와이프한테 야설쓰는거 걸렸습니다. 10 큐리스 25/05/31 2567 6
    15473 일상/생각접대를 억지로 받을 수도 있지만.. 9 Picard 25/05/30 2137 6
    15441 IT/컴퓨터더 적게... 더 적게! 46키 키보드 42 kaestro 25/05/15 1934 6
    15418 도서/문학백종원과 신창섭 사이에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2 구밀복검 25/05/01 2029 6
    15397 일상/생각시간이 지나 생각이 달라지는것 2 3 닭장군 25/04/20 2039 6
    15350 오프모임4월 5일 5시 학동역 세종한우 갑시다. 20 송파사랑 25/04/01 2292 6
    15339 일상/생각알중고백 7 당근매니아 25/03/25 1928 6
    15323 문화/예술천사소녀 네티 덕질 백서 - 8. 문화적 다양성 2 허락해주세요 25/03/17 2001 6
    15296 사회암에 걸리자 친구들이 떠났어요. 7 구밀복검 25/03/04 3177 6
    15282 일상/생각어제 회식하고 돌아온 아내 상태 체크중입니다. 2 큐리스 25/02/26 2316 6
    15287 도서/문학[추천]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4 moqq 25/02/28 1780 6
    15271 도서/문학「비내리는 시나카와역」, 「우산 받은 요꼬하마의 부두」 6 피터 오툴 25/02/16 2077 6
    15260 일상/생각사진 속 그녀는 여전히 눈부셨다. 5 큐리스 25/02/10 1986 6
    15259 사회무엇이 한국을 분열시킬 수 있는가? 4 meson 25/02/09 2116 6
    15227 경제연말정산 시즌 관련 간단한 정리 2 Leeka 25/01/21 2321 6
    15175 도서/문학마르크스가 본 1848년부터 1851년까지의 프랑스 정치사 3 카페인 24/12/30 2252 6
    15156 오프모임정자역 금일 저녁 급 벙개.. 13 Leeka 24/12/26 2092 6
    15086 경제고수익 알바를 해보자 (아웃라이어 AI) 59 치킨마요 24/12/01 5726 6
    15094 일상/생각아빠는 딸바보가 될수 밖에 없어요 ㅎㅎ 5 큐리스 24/12/06 1851 6
    15080 꿀팁/강좌스피커를 만들어보자 - 2. 인클로저 방식 4 Beemo 24/11/29 2669 6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