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5/02/04 23:30:59
Name   큐리스
File #1   아들.webp (161.6 KB), Download : 24
Subject   학원에서 이제온 아들 늦은저녁 차려줬습니다.


'삑삑삑삑', 현관문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습니다.
중3이 된 아들녀석이 지친 발걸음으로 들어오네요.

방학인데도 공부한다고 이 늦은 시간까지...
피곤해 보이는 얼굴로 들어오는 아들놈을 보니 마음이 짠하면서도,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늦은 시간이지만,아이가 좋아하는 계란 완숙이랑  김치랑 반찬 몇 가지에 밥 한 공기 차려주는 이 순간이
아빠로서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밥상을 차리며 문득,엄빠의 숙명이지 ㅋㅋㅋ 이러면서 한번 쓴웃음을 집니다.

허겁지겁 숟가락을 들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2.4키로로 태어나서 어느새 이렇게 훌쩍 커버린 아들의 모습이 어색하게만 느껴집니다~~

오늘도 수고했다, 아들.
맛있게 먹어라.




8
  • 춫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238 일상/생각당신의 눈가에 피어난 이야기들 1 큐리스 25/01/27 1824 7
15242 일상/생각오랜만의 운동^^ 5 큐리스 25/01/30 2153 2
15245 일상/생각학원에서 이제온 아들 늦은저녁 차려줬습니다. 5 큐리스 25/02/04 1968 8
15248 일상/생각15년 차 남편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 4 큐리스 25/02/05 1963 0
15260 일상/생각사진 속 그녀는 여전히 눈부셨다. 5 큐리스 25/02/10 2138 6
15264 일상/생각딸한테 또 당했습니다.^^ 2 큐리스 25/02/13 2200 7
15282 일상/생각어제 회식하고 돌아온 아내 상태 체크중입니다. 2 큐리스 25/02/26 2456 6
15297 일상/생각와이프한테 맞을뻔 했어요 ㅋㅋㅋ 13 큐리스 25/03/05 2475 3
15305 일상/생각하...거참...와이프 너무하네. 2 큐리스 25/03/09 2204 5
15309 일상/생각결혼하고 처음 깨달은 사실?? 2 큐리스 25/03/11 2512 1
15314 일상/생각15년된 넥서스 원을 꺼내보았습니다 13 큐리스 25/03/13 2071 1
15332 일상/생각감자와 당근의 이야기입니다~~ 7 큐리스 25/03/24 1926 0
15335 일상/생각와이프한테 보낼 보고서 써달라고 했습니다. 클로드한테 ㅋㅋㅋㅋ 6 큐리스 25/03/24 2227 2
15345 일상/생각오늘은 마나님께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4 큐리스 25/03/28 2076 4
15368 일상/생각우연히 폭싹 속았수다를 보다가.. 8 큐리스 25/04/08 2056 0
15375 일상/생각우리 강아지 와이프^^;; 6 큐리스 25/04/09 2118 5
15377 일상/생각와이프가 독감에걸린것 같은데 ㅎㅎ 2 큐리스 25/04/10 1846 11
15383 일상/생각평범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 1 큐리스 25/04/15 1826 8
15388 일상/생각AI한테 위로를 받을 줄이야.ㅠㅠㅠ 4 큐리스 25/04/16 2059 2
15398 일상/생각초6 딸과의 3년 약속, 닌텐도 OLED로 보답했습니다. 13 큐리스 25/04/21 2257 29
15401 일상/생각아이는 부모를 어른으로 만듭니다. 3 큐리스 25/04/23 1875 10
15404 일상/생각인생 시뮬레이션??ㅋㅋㅋ 1 큐리스 25/04/25 2061 0
15406 일상/생각사진 그리고 와이프 1 큐리스 25/04/25 2035 4
15407 일상/생각토요일의 홀로서기 큐리스 25/04/26 1789 1
15421 일상/생각옛생각에 저도 suno로 하나 만들어봤어요. 1 큐리스 25/05/02 1906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