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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5/02/05 09:28:53
Name   큐리스
Subject   15년 차 남편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
처음엔 편의점에서 스타킹 코너만 가도 진땀이 났었습니다.

이제는 서점에서 책보듯이 천천히 지켜보며, 데니아가 얼마나 되나? 보고 있어요~~

초반엔 생리대를 장바구니에 넣을 때도 다른 물건으로 얼른 덮어두곤 했는데, 요즘은 그냥 평범한 생필품처럼 담고 있습니다.

며칠전  아내가 오버나이트로 사줘 하길래 "디펜드로 해?" 하며 반문하며, "몇 데니아로 사와?"

하면서 묻는 제 모습에 저도 모르게 황당하더군요.

역시 반복은 완벽함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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