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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5/04/26 10:58:18
Name   큐리스
Subject   토요일의 홀로서기
한적한 토요일에 빨래함은 가득하네

아내는 출근하고 나 홀로 남았으니

집안일 산더미야 이 몸이 감당하랴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나의 한숨 같구나



주방의 설거지는 산처럼 쌓여있고

청소기 끌며 가니 먼지 적은 없어라

쓸고 닦고 정리하니 땀방울이 떨어지네

집 지킴이 되는 일 전쟁터보다 험하도다



빨래는 널어놓고 밥솥에 쌀 안치니

아내의 퇴근 시간 점점 다가오는구나

집안일 마치는 날 승리의 기쁨일세

그래도 이 수고는 사랑하는 마음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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