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5/06/04 13:31:29
Name   명동의밤
Subject   오냐오냐가 내 세대 특정 계층을 망쳤다
분란으로 쫓겨나더라도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국민도 계층도 세대도 그저 무오류인 곳은 없습니다. 개별적 집단적 행태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저는 제 세계관과 기대치로 제 세대 일부 집단을 평하겠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받아들이고 반응하는 계층이 아니라, 적극으로 윤석열 김문수 이준석을 영업했던 그들입니다

계엄 다음날 일상의 공간에서 “이재명은 안 돼“ 결의하는 걸 제 눈으로 봤습니다. 이해나 포섭? 나이브해요. 공화국의 가치보다 짤방과 쇼츠로 얻은 밈적 이미지를 더 선호합니다. 전한길보다 김제동을 더 싫어합니다. 계엄으로 국회에 군이 들어갔는데 안귀령 총잡은 게 가장 큰 비판거리인 애들을 어떻게 어르고 달랩니까?

그냥 그대로 있는게아니라 자기 신뢰를 영업하고, 자기 듣기 싫은 소리가 나오면 “찢“ 한마디로 공론장을 파괴합니다. 노무현이 나오면 “성역“ “특허“ 같은 말로 비웃고 모독하고 좌파의 위선을 통쾌하게 비꼴 준비를 합니다. 공론장을 부수거나 자기 믿음을 확장하기 위해 밈을 영업합니다. 지금도 유튜브와 인스타에 넘쳐나는 댓글과 게시글들을 보세요.

가만 놔두면 된다? 기사로 나온 썰에 수백플 극대노하고, 윤석열 정권에서 훈련소 사망사건에 여중대장이라는 이유로 1x개 댓글을 문재인 욕을 했습니다(옆동네 기준).  과도한 페미니즘 클릭하지 말라? 이번 선거는 여성주의 계층에서 노골적으로 이재명 낙선 운동을 벌일 정도로 여성 정책을 억제하고, 군호봉제 등을 공론화하고, 안전과 청년 의제로 녹였습니다. 이준석이 토론회에서 날뛰니 똑같이 난리치기 시작하더군요. 문재인 정부 원죄다? 국민이니 어르고 달래야 한다? 국민이 공론장을 부수면 다른 국민이 말려야지 구시대적 관점으로 쟤들도 목소리가 있어 방치하면, 공론장이 왜곡되어 피해받는 같은 세대 다른 계층에 대한 역차별입니다

공화국 침탈 모습조차 밈화하고 또 적극적으로 공론장을 부수는 십수만 이준석들입니다. 확산성 밀리언 준석을 상대해야하는 성별 다른 계층과 일부 저같은 이들은 무슨 죄일까요? 거듭 말하지만 당사자성 발언입니다. 세대 갈등 유발 벌점이건 비판이건 뭐든 좋습니다. 오냐오냐하는 사람들이 제 세대 특정 집단을 망가뜨렸습니다.

그들이 다른 세대를 비판하는(ex 스윗 영포티) 딱 그기준으로만 과대표된, 영업에 적극인, 공론장을 파괴하는 이들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 있길 바랍니다. 정치성향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상 타임라인 일부 글을 재탕했습니다. 2024에 졸지에 독재국가에 살뻔했다는 마음으로 자주 외치고 때로 징징거리던 글들을 멈추겠습니다



17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72 정치혐오를 정당화하는 자들에 대한 혐오감 56 데스꽁치 16/07/27 8704 18
    3339 일상/생각아빠이야기 35 기아트윈스 16/07/24 5678 18
    3027 문화/예술돌멩이를 모으는 남자 26 Toby 16/06/15 9525 18
    13168 사회한국 수도권-지방격차의 의외의 면모들 39 카르스 22/09/20 5979 18
    15863 일상/생각창조론 교과서는 허용될 수 있을까 12 구밀복검 25/11/25 1058 17
    15687 일상/생각학원 생활을 마무리하며 2 골든햄스 25/08/26 1201 17
    15513 사회교통체계로 보는 경로의존성 - 1 6 루루얍 25/06/11 1594 17
    15510 정치교육부 장관 출사표 20 문샤넬남편 25/06/10 2929 17
    15492 정치오냐오냐가 내 세대 특정 계층을 망쳤다 40 명동의밤 25/06/04 3724 17
    15482 일상/생각처음으로 주택을 매수했습니다. 15 right 25/06/03 1529 17
    15468 일상/생각감정의 배설 9 골든햄스 25/05/28 1809 17
    15355 꿀팁/강좌2. 인스타툰을 위한 초보적인 기초를 해보자! 12 흑마법사 25/04/02 1951 17
    15267 일상/생각불이 켜진 밖을 비틀비틀 걸어 나오며 9 골든햄스 25/02/14 2068 17
    15262 정치화교는 상속세를 내지 않는다는 말 13 당근매니아 25/02/11 4556 17
    14948 요리/음식팥양갱 만드는 이야기 14 나루 24/09/28 2636 17
    14775 일상/생각새벽에 당직자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11 큐리스 24/07/05 2958 17
    14619 일상/생각나는 다마고치를 가지고 욕조로 들어갔다. 8 자몽에이슬 24/04/24 2983 17
    14618 일상/생각저는 외로워서 퇴사를 했고, 이젠 아닙니다 18 kaestro 24/04/24 3280 17
    14531 일상/생각삶의 의미를 찾는 단계를 어떻게 벗어났냐면 8 골든햄스 24/03/14 3171 17
    14497 일상/생각소회와 계획 9 김비버 24/03/03 2957 17
    14310 정치지방 소멸을 걱정하기에 앞서 지방이 필요한 이유를 성찰해야 한다. 39 Echo-Friendly 23/12/05 5570 17
    14135 일상/생각현장 파업을 겪고 있습니다. 씁슬하네요. 6 Picard 23/09/09 4511 17
    13913 창작인터넷을 강타한 이상한 피자집에 대한 상상 7 심해냉장고 23/05/26 4995 17
    13781 도서/문학과격한 영리함, 「그랜드 피날레」 - 아베 가즈시게 6 심해냉장고 23/04/24 3710 17
    13618 일상/생각직장내 차별, 저출산에 대한 고민 24 풀잎 23/03/05 5229 17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