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5/11/27 08:35:50
Name   반대칭고양이
Subject   상남자의 러닝
1. 상남자에게 러닝은 생활 그 자체임. 모든 이동은 러닝이 기본. 약국을 갈 때도, 지하철 환승 할 때도, 버스 정류장 갈 때도, 카페에 갈 때도 항상 달리기로 이동함. 하남자들이 러닝이라고 부르는 건 상남자에게 그저 좀 멀리 달리는 것임.

2. 러닝이 생활이고 생활이 러닝이라 상남자는 러닝화 따윈 신지 않음. 상남자는 크록스 신고 달림. 삼선쓰레빠 신고 달리는 극상남자도 있음. 일본에는 게다 신고 달리는 울트라극상남자도 있음.
1

3. 상남자는 러닝할 때 기계붙이 따위를 몸에 걸치지 않음.
심박수? 내 심장이 얼마나 빨리 뛰는지는 내가 잘 암.
거리? 상남자에게 거리란 짧은 거리, 중간 거리, 먼 거리 이 세가지면 충분함. 정 알고 싶으면 지도앱으로 재면 됨.
시간? 상남자는 집에서 나설 때 시계 한 번 보고 집에 들어왔을 때 시계 한 번 쳐다봄.
km당 기록? 상남자에겐 천천히 뛰기, 중간 정도 뛰기, 빨리 뛰기 이 세가지면 충분함.


4. 10km, 20km, 40km를 돈 내고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세상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음.

끝.



5
    이 게시판에 등록된 반대칭고양이님의 최근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4 기타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 외래/입원/수술 중단 (언론보도자료 추가) 17 kpark 15/06/13 8599 0
    9438 사회삼성은 역시 삼성인가보다 23 굴러간다 19/07/15 7329 13
    3786 스포츠삼성이 가을야구 자력진출이 가능해졌습니다.. 12 Leeka 16/09/27 5159 0
    9448 기타삼성전자 빈화그룹 에칭가스로 수입선 다변화 9 그저그런 19/07/17 5588 0
    12852 기타삼성전자는 어떻게 될까요 마이너스라 답답합니다 22 셀레네 22/05/24 5340 0
    9385 일상/생각삼청동의 술래잡기(2/5) 1 Wilson 19/07/02 6382 5
    11081 영화삼청영화 三廳電影 7 celestine 20/10/22 5755 12
    10363 도서/문학삼체(스포) 3 알료사 20/03/09 6700 6
    9587 일상/생각삼촌을 증오/멸시/연민/이해/용서 하게 된 이야기 23 Jace.WoM 19/08/26 6870 49
    9265 게임삼탈워 몇가지 아쉬운 점.. 2 Leeka 19/06/01 5781 3
    8128 사회삽자루 vs 최진기&설민석 - 댓글 주작사건 논란?? 10 Groot 18/08/28 10357 1
    14674 일상/생각삽자루를 추모하며 3 danielbard 24/05/13 2978 27
    5657 IT/컴퓨터삽질로 잠긴 애플계정 복구까지의 기나긴 일대기 2 Leeka 17/05/17 18615 0
    9674 일상/생각상견례 준비 중입니다. 20 모여라 맛동산 19/09/16 4958 24
    15869 일상/생각상남자의 러닝 3 반대칭고양이 25/11/27 843 5
    4795 일상/생각상담하시는 코치님을 만났습니다. 3 Toby 17/02/07 5288 8
    11481 문화/예술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2010년대 추천 애니메이션 28편+1편 (추가) 17 이그나티우스 21/03/11 9985 11
    8264 창작상도동 秘史-하이웨이 민치까스 5 quip 18/09/22 6571 7
    15536 정치상반기 KPI 평가중 든 잡념 9 길든스턴 25/06/19 1636 1
    14015 영화상반기 극장관람 영화 한줄 감상평 3 소다맛체리 23/07/03 3859 2
    3286 스포츠상반기 크보 시청률 정리 15 Leeka 16/07/18 4107 0
    2183 요리/음식상상초월 먹방 10 눈부심 16/02/06 6652 0
    14728 경제상속세율이 실제로는 꽤 높은 한국, 해외는 왜 내려갔나.. 32 Leeka 24/06/05 4321 0
    1071 일상/생각상식의 기준은 어디까지일까요? 29 damianhwang 15/09/23 11524 0
    9967 도서/문학상인과 연금술사의 문 3 알료사 19/11/10 6060 7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