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12/03 06:43:30
Name   선비
File #1   20151202_211427.jpg (2.39 MB), Download : 14
Subject   Amazon All-new Kindle Paperwhite 사용기


처음으로 리북이북 리더를 구입습니다. 아마존의 All-new Kindle Paperwhite입니다. 원래 눈독 들이고 있던 모델이는데 109.99파운드라는 몹쓸 가격 때문에 망설이고 있던 차에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로 79파운드에 풀려서 자전거를 팔고 구입했습니다. 며칠 써본 결과 이래저래 만족스러워서 혹시 이북 리더에 관심을 가지신 분께 도움이 될까 싶어서 사용기를 올립니다.

0. 구매목적
구매 목적은 영어로 된 E-book를 편하게 읽고 싶어서입니다. 이사를 일년에 몇번씩 다닐 정도로 자주 다니는데 아무래도 부피가 있는 일반 서적은 구매하기가 조심스럽더라고요. 또 국내에서 원서를 구입할 경우에는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배송 시간, 반품 문제 등으로 골머리를 썩이기 십상입니다. Kindle은 가장 유명하고 평판이 좋은 E-book 리더일 뿐더러 사전(Oxford 영영사전)이 내장되어있어 큰 고민없이 선택했습니다.

1. 기능
paperwhite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일단 백라이트가 지원된다는 점입니다. 이 백라이트가 굉장히 특징적인게 라이트 기능을 사용할 경우 정말 하드커버 책의 새야한 종이 색감이 납니다. 게다가 밝기 조절 정도에 따라 색감이 달라집니다. 또 하나는 사전이 지원된다는 점인데 화면에서 단어를 길게 터치하면 자동으로 사전이 뜹니다. 굉장히 편리합니다. 사전은 다운로드해서 추가할 수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이라이트와 메모, 폰트 변경 같은 기본적인 기능도 충실히 지원합니다. 특히 책을 읽다 보면 많은 사람이 하이라이트한 문장을 표시해주는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2. 배터리
한 가지 언급할만한 게 또 배터리입니다. LCD나 OLED를 채용한 제품들과 다르게 정말 오래갑니다. 이틀 전에 처음 사용을 시작했을 때 배터리가 절반 정도 들어있었는데 아직까지 제품 충전 한 번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충전 포트는 일반 안드로이드 폰과 같은 규격을 사용합니다.

3. E-ink
E-ink를 채용한 제품은 처음 사용해보는데 확실히 일반 모니터 화면보다 눈이 편합니다. 아무래도 깜빡임이 없어서 그런지 정말 종이같은 느낌을 줍니다. 장시간 책을 읽어도 눈이 피로하지 않고 폰트의 가독성도 굉장이 좋습니다. 해상도도 굉장히 높아서 삽화가 있는 책도 문제 없습니다. 다만 역시 일반 액정보다는 반응 속도가 느립니다. E-ink 특유의 화면 리프레시도 화면을 몇번 터치할 때마나 나타납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기능을 이용하는데에는 큰 불편함이 없는 정도입니다.

4. 컨텐츠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점 아마존. 그리고 가격은 하드커버>페이퍼백>E-book.

5. 종합
솔직히 읽는 맛으로는 E-book이 일반 종이책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편리한 사전 기능과 부피와 가격 같은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E-book 리더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크게 불편사항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평소에 원서를 자주 읽는 분이나 책 보관에 어려움을 겪는 분이라면 킨들 페이퍼화이트의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58 창작[조각글 6주차] 편의점 알바와 산호를 둘러싼 오해에 대한 보고서 中 6 얼그레이 15/11/29 6314 0
    1659 창작[조각글 6주차] 부고 2 선비 15/11/29 5883 0
    1661 일상/생각카톡이 렉이 걸렸네요. 22 얼그레이 15/11/30 6555 0
    1662 창작[조각글 6주차] 흙수저 7 마스터충달 15/11/30 5979 0
    2955 방송/연예노래예능 말고 예능 이야기 8 헬리제의우울 16/06/06 4144 0
    1666 방송/연예마리텔 출연자 평가질 19 헬리제의우울 15/11/30 8408 0
    1667 의료/건강이 연구는 영국에서 시행하지는 않았지만 25 Beer Inside 15/11/30 8619 0
    1668 방송/연예그것이 알고 싶다 레전드 수지킴 편 3 삼공파일 15/11/30 13342 0
    1676 음악겨울에 즐겨 듣는 음악 list5 16 darwin4078 15/12/01 6088 0
    1678 창작[조각글 6주차] 바다와 거울 (스크롤 압박 有) 6 *alchemist* 15/12/01 7502 0
    1685 기타비오는 수요일엔 장기 묘수풀이 <23> (댓글에 해답있음) 11 위솝 15/12/02 6822 0
    1686 정치안철수, 혁신전대 수용이 되지 않으면 탈당 시사. 44 Beer Inside 15/12/02 6543 0
    1688 창작[조각글 6주차] 바다와 거울 2 15/12/02 6002 0
    1689 정치영국 수능 한국어문제 12 기아트윈스 15/12/02 7600 0
    1691 음악문선길 - 김덕구 4 새의선물 15/12/03 7434 0
    1693 IT/컴퓨터Amazon All-new Kindle Paperwhite 사용기 14 선비 15/12/03 7234 0
    1694 창작[조각글 6주차] 행복을 팝니다. 2 범준 15/12/03 4913 0
    1697 기타imgur 업로드.jpg 5 김치찌개 15/12/03 6524 0
    1695 의료/건강낙하산은 자유낙하시 사망 또는 외상을 방지할 수 있을까? 14 Beer Inside 15/12/03 6249 0
    1699 창작[7주차 조각글] 이어쓰기 1 얼그레이 15/12/04 4216 0
    1704 방송/연예2015년 오리콘선정 일본 여자 연예인 TOP 10 7 블랙이글 15/12/04 7563 0
    1706 철학/종교5분으로 완성하는 현대 철학 족보 15 삼공파일 15/12/04 9220 0
    1707 의료/건강MRI는 이런 것도 합니다 (2). 14 Zel 15/12/04 6486 0
    1711 기타희귀 사진 시리즈.jpg 8 김치찌개 15/12/05 6977 0
    2825 방송/연예걸그룹 최고의 안무가, 배윤정 단장 이야기 3 Leeka 16/05/17 4191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