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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1/18 09:40:41
Name   까페레인
Subject   학창시절에 재밌었던 기억을 나누어보아요.

아래글을 적으면서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생겼어요.

가끔 딸아이에게 오늘 하루 가장 재밌었는 일이 뭐였니? 하고 물어보는 일이 있는데요.

어제 딸아이가 저에게 엄마는 금, 토요일 보내면서 뭐가 가장 재밌었어요? 라고 오히려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아니 이런 테랴퓨틱한 질문을 너에게 받을 줄이야 했습니다..속으로 뜨끔...

그리고 교회를 다녀오니, 아들이 저에게 첫인사로 하는 말..
엄마는 오늘 교회에서 무슨 재밌는 일들/이야기를 들었어요? 라고 묻네요.
이런이런... 늘 저만 교회다니는데 다녀와서 소소한 이야기를 가족들과 나누다보니
둘째는 또 저런 질문을 저에게 하는군요.

늘 일상/잡다한 이야기만 홍차넷에 틀어놓아서 신뢰감이 없기는 하지만서도...
예전 재밌었던 기억들을 나누어보아요.

일단 저의 학창시절에 재밌었던 기억을 나누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학창시절 상받아서 두근두근했던 기억도 좋구요.
여자/남자친구생긴이야기, 부모님한테 칭찬받은 이야기, 여행갔는 이야기 등등....
뭔가 초,중,고 의무교육 시절에 재미있었던 기억을 우리 이야기해보아요.

이곳에 아주 파란만장한 재밌는 학창시절을 보내신 분들이 많으실꺼라 짐작하는데요.
얼마나 참여하실런지....많이 많이 참여할 수록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겠지요.

남편 불장난한 이야기도 공개할 수도 있는데..하하..그런 이야기도 좋아요.

읽으면서 응답하라의 세계로 돌아가도 되고 우리모두 흐뭇해질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먼저 풀어볼께요.

88올림픽때였어요... 중학교**학년이었는데요..(나이 계산기를 두드리지 마세요..호호)

연일보도되는 기사들이 참 재밌었답니다. 그래서 올림픽 시작되는 며칠부터 제가 좋아하는 메인 및 사소한 기사들을
바인더에다 오려서 스크랩을 했어요. 올림픽때 유명했던 기사들 및 선수들 화보 사진첩을
만드는 셈이었는데요. 올림픽이 2주인가 3주 동안 했는데 끝나고 나니 바인더 한 권으로 부족할 정도로
한 권 + 가 생겼는데요. 그 바인더를 친구들에게 보여주다가 학교 선생님 한 분이 보시고서는 칭찬도 해주시고
다른반에도 나눠주고 그랬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의 내가 참 재밌게 보냈네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완전 자기주도의 학습? 이었던 셈이니깐요. 물론 그 바인더 지금 저한테는 없지요. 여러가지 집안사정때문에 제 물건들이
모두 없어졌는데 결혼 전의 소중한 한 물건을 꼽으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그 바인더가 저한테는 참 소중한 바인더였는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개구쟁이셨는지....
어떤 학창시절을 보내셨는지...
기억의 창고를 두드려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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